野 당권주자 심재철-김문수-김진태-조경태-주호영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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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1.09 16:32:38
  • 최종수정 2019.0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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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정우택-오세훈-김태호 등은 현행 '당대표 분리선출' 단일성지도체제 지지
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 후보군 중 (윗줄 왼쪽부터) 심재철 의원, 주호영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아랫줄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조경태 의원은 9일 공동 성명을 발표해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 필요성을 주장했다.(사진=자유한국당,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후보군 중 심재철(5선)·조경태·주호영(이상 4선)·김진태 의원(재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9일 집단지도체제로의 지도부 개편을 공동으로 촉구했다. "당의 단합된 모습과 민주적인 운영을 가져올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현 상황에서는 우리 당을 살려내는 길"이라는 것이다.

당권주자 5인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지도체제에 정답은 없지만, 단일형 집단지도체제(현행 당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제)는 당대표의 독주와 전횡이라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데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로 나뉠 수밖에 없어 우리 당의 역량을 우리 스스로 왜소화시키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당개혁위가 공개한 당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가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며 "만약 단일성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대표선거를 둘러싼 세(勢) 과시와 그 대립 등으로 가까스로 봉합돼가는 우리의 계파적, 분열적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정치적 발언권을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 숨겨진 갈등을 아우르고 다양한 인물들을 지도부에 참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곧 당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 중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정진석 의원,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 중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정진석 의원,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들과 달리 단일성지도체제를 선호하는 당권후보군도 있다. 각각 충남과 충북에 기반을 둔 정진석·정우택 의원(4선)과, 상대적으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최고위원을 지낸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이다.

이들은 전당대회에서 분리선출된 당대표가 득표순으로 자리매김하는 최고위원들보다 더욱 강한 리더십을 갖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한다고 밝혀왔다. 한국당은 이달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 단일안 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내부 이견이 크면 결정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다음주 비대위 차원의 논의 등을 거쳐 지도체제 안을 확정하고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표결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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