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선 27일(현지시각)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 등 반정부·반공산당 구호가 등장했고 수백 명의 시위대와 공안이 충돌하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는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 우한, 청두, 란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들로 퍼져 나가고 있다.중국인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당국의 무리한 '코로나19 제로' 정책이란 분석이다.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의 한 고
[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15回. "거지와 求乞의 智慧"* 독자분들께, 이번 회는 비참하고 무거운 역사 대신 경쾌(?)한 이야기 한토막 드립니다. 14회에 이은 "문자옥: 낙인찍고 재갈물리고"(2)는 조만간 게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몇 년 전 1920-30년대 상해의 거지들을 연구한 미국 조지아텍 (Georgia Tech) 한차오 루교수의 논문을 한 편 읽었다. 루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당시 동경과 뉴델리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근대도시로 급성장했던 상해는 중국의 전역에서 몰려 온 ‘표류민(=流民)’들과 ‘부랑인(=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