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한과 북한 간 대화를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는 ‘가짜 희망’으로 끝날 수 있으며 미국은 어떤 방향으로든 강하게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과의 대화에 가능한 발전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가짜 희망으로 끝날 수 있다”며 “미국은 어떤 방향으로든 강하게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최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등 보다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대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북한 핵무기는 방어용이 아니라 미국 공격용”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더 이상 대화의 전제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힐 전 차관보는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남북 간에는 인도주의 이외의 사안이 논의되기 어렵다”며 “이는 북한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힐 전 차관보는 주
미국 국무부가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응한 북한의 진정성에 회의감을 나타냈다.미 국무부 캐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갑작스런 대화 제스처가 한미 동맹을 이간질하려는 술책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이것이 진정성 있는 제스처인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덤스 대변인은 “협상에 관한한 그동안 북한의 행적을 냉정히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애덤스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과 별도로 진전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