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과 '4+1 협의체'란 이름으로 야합해 헌정사상 첫 제1야당과 합의 없는 '선거법 날치기'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섰던 정의당 지도부에서 이번 총선 이후 선거제도를 또 바꿔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당초 연동형 비례제가 기존 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지역구 인물투표에서 약세이던 전통적 군소정당들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됐지만, 선거법 개정에서 배제당한 옛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정당' 창당으로 허를 찔리고 집권 더불어민주당까지 극력 부정하던 비례정당을 사실상 2곳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 경제관련 질문을 하며 “자신감의 근거는 뭐냐”고 질문해 친문(親文)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는다.3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전기자는 통합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게 됐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 기조를 안 바꾸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는 질문을 해 친문 지지층으로부터
미래한국당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가 5번으로 확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31일 후보자로서 첫 방송 인터뷰를 YTN과 가지면서, 옛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이해찬 대표의 '생방송 전화연결 중단' 및 고소 사건으로 YTN 소속 PD와 '전우애'를 발휘했던 추억을 소개했다.조수진 후보는 호남 출신 여성언론인으로서 최근까지 종편에 출연해 문재인 정권 비판 등 분야에서 남다른 '입심'을 주목받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받았고 당 선거대책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춘천시 갑)의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조해주)이 문재인 캠프 출신'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의당 소속 엄재철 후보가 '선관위 모독 발언'이라고 주장하자, 김 후보는 "공정성이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할 선관위 상임위원에 문재인 캠프에서 일하던 ‘낙하산 인사’가 간 것에 대해서는 (엄 후보는)어떤 입장이냐"고 반문했다.앞서 엄재철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김진태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관위가 여당‧야당 누구와 친하겠느냐'며 국가선관위를 모독하는 발언을
제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후보자의 37.5%가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26~27일 이틀간 후보 등록 수리를 완료한 후보자 1118명 중 전과를 보유한 후보자는 4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별 전과자 비중을 봤을 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00명으로 가장 많은 전과자 후보가 있었다. 허경영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90명으로 2위였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62명을 기록했다. 그 뒤로 민중당(41명), 정의당(39명), 민생당(26명) 순이었다. 무소속은
미래통합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른바 '사법농단의 최대 피해자'라며 제21대 총선 서울 동작구을에 전략공천한 이수진 전 부장판사에 대해 "가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인사"라고 공세를 폈다. 동작을의 통합당 후보는 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현역 4선(選) 나경원 의원이다.변호사 출신인 임윤선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은 이날 이수진 후보가 "양승태의 불의한 압력을 물리쳤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블랙리스트"라고 자처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나오는 일련의 증거들이 '이 후보가 피해자도 블랙리스
제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5 총선 후보 등록이 27일 마감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시작한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해당 시점 정당별 원내 의석수대로 정당별 기호를 확정하는 까닭에, 기존 여야 정당이 비례대표 전담 정당에 마지막 '의원 꿔주기'를 행함으로써 상위 순번을 노리는 촌극도 빚어지고 있다.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기탁금과 가족관계증명서, 재산·병역·학력·세금납부·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정당의 후보자 추천서, 비례대표의 경우 본인승낙서
중국발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던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후보가 코로나19 진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다만 김용판 후보는 밀접접촉자 신분이어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내달 8일까지는 자가격리상태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김용판 후보는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오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저녁 늦게 받았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확진판정 받아 병원에 입원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공천에서 가장 마지막 경선이 실시된 지역구인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금정구에서를 호소했던 김석기 의원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각각 승리했다.두 후보는 앞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체제에선 경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해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호소했던 인물들이다.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국회 본관에 각 후보 대리인을 소집해 이같은 경선 결과를 통보했다.경북 경주에선 이 지역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53.0%를 득표해 47.0%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꺾었다
미래통합당이 26일 '결국'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제21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현직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지만 서울 종로구 후보를 겸하고 있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에 총선 전반에 대한 업무를 일임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활동한다.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선거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리핑에 김 전 대표는
4.15 총선 후보자 등록기간(26~27일)을 불과 하루 앞둔 25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지도부'가 총 4개 지역구 공천 '무효'를 의결하며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빚은 가운데, 공관위는 친황(親황교안)계로 분류되는 민경욱 의원에 대한 인천 연수구을 공천 취소안(案)을 올리며 파열음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밤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가 요청한 민경욱 의원 공천 무효 건을 기각해 후보로 확정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공관위에서 (결격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자당 출신 박근혜·이명박 전임 대통령들에 대해 "계속 교도소에 갇힌 상태에 있는 것은 안 된다"며 석방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선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현 정권에 전달해 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임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 출신이자 '탄핵 정변'을 계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인물이다.자신이 '황 세모(△)'라는 별칭을 얻게 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변의 가부(可否)를 놓고는 "오(O)나 엑스(X)로 말할 내용은 아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이 25일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친여(親與)단체들의 반복된 야당 유세 방해를 방관하는 등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편을 노골적으로 들고 있다며 경기 과천시 소재 중앙선관위 청사를 항의방문했다.보수야당 및 탈북민 위협, 반미종북 논란을 빚어온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이 황교안 당대표(서울 종로구 예비후보),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구을 예비후보),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서울 광진구을 예비후보) 등 당내 유력후보군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지만, 선관위와 경찰이 이를 묵
미래통합당 황교안 지도부가 25일 제21대 총선 지역구 공천이 확정됐던 부산 금정구, 경북 경주시, 경기 화성시을, 경기 의왕시과천시 등 4곳의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국회의원 후보등록일(26∼27일)을 하루 앞두고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공천 시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이른 오전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부산 금정),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경북 경주),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경기 화성을),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허현준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5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지도부와 갈등 중인 '이석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공천관리위원회가 민경욱 의원에 대한 인천 연수구을 공천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최고위원회 차원의 공관위 해산 등 직접 대응을 촉구했다.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가 문재인 폭정을 저지하는, 총선 승리의 역할이 아니라 분란의 주범 역할을 반복하고 있다. (민경욱 예비후보 측 일부 카드뉴스를 허위사실 기재로 문제 삼은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근거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을 다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 선대위원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전혀 없다”면서도 “열어 놓고 (김 전 대표 측과)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도 "논의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범중도보수가 하나 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진복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
정봉주 전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은 24일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 명부를 확정했다.비례 명부 2번엔 최강욱 전 비서관이, 4번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배치됐다. 최 전 비서관은 2017년 변호사 시절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던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번복하고 열린민주당으로 옮겼다.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기독자유통일당이 24일,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자 26명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 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 입당을 선언한 이은재 국회의원이 선정됐다.2번에는 제58대 법무부장관과 제27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승규 변호사가, 3번에는 탈북민 최초 박사인 이애란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장이, 4번에는 안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석훈 S.H.D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배치됐다. 5번에는 전교조 퇴출 학부모 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6번에는 사단법인 Advocates Ko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봉주 전 의원-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중 하나인 열린민주당에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5일 음주운전 적발 전력에 관해 "국회의원 나오는데 대단한 결격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 20대 국회에서 정치권이 음주운전을 두고 '잠재적 살인미수'로 간주하고 처벌 강화 입법과 여론 조성에 주력해 온 가운데, '대단한 결격이 아니다'라고 강변하는 것은 상식과 크게 괴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주진형 전 대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마지막 경선지인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에서 각각 민경욱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대구 2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연수을은 민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 달서갑은 홍 전 국장과 이두아 전 의원이 맞붙었다.연수을 경선에서 이 지역 현역인 민경욱 의원은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쳤다. 애초 연수을에선 민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를 당하고 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