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속 세무공무원들이 2015년부터 매년 출연기관 예산을 지원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2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6회에 걸쳐 서울시 세무공무원들의 단기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5월 스페인·포르투갈 단기연수를 운영했는데, 공무원 4명에게 1인당 449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연수과정을 운영했고 공무원 5명이 1인당 223
홍익대 인체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모델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내주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 모(25)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안 씨는 우울증과 충동·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고, 정신과 약을 복용하던 탓에 화와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선처를 호소해 왔다.그러나 재판부는 "안씨가 '피해자의 행동이 단정치 않게 보였다'는 지극히
검찰이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체포하겠다는 친북(親北) 단체인 ‘감옥행’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태 전 공사와 박 대표를 체포하겠다며 결사대를 만들어 활동한 A씨를 지난 1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며 “A씨는 ‘감옥행’ 회원으로 인터넷에 관련 게시물을 올려 혐의가 특정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에게 형법상 협박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 혐의를 적용했다.‘박상학·태영호 체포 대학생 결사대 감옥행(약칭 감옥행)’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지난 8월 활동
극단 소속 여성 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추가 성추행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는 2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4년 3월 밀양 연극촌에서 극단원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가 추가됐다.그러나 이 전 감독은 당시 A
뇌물을 받고 8년간 잠적한 최규호(71) 전 전라북도교육감이 ‘황제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교육감은 뇌물 3억원을 받고 인천으로 달아난 뒤, 그 곳에서 생활비로 수억원을 사용하며 골프와 댄스 등 동호회활동도 했다고 한다.최 전 교육감은 2010년 9월 도주한 뒤 2011년 4월 인천에 거주지를 마련했다. 지난달 6일 체포될 때까지 인천에서 아파트 3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는데,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선물을 주며 친부을 쌓은 뒤 가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아파트 임대계약을 했다.도피 생활 중에는 생활비 계좌 3개와
해병대 예비역들이 대한민국 '안보 붕괴'를 초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최근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이 9·19 남북 군사 합의서를 반대하고 나선 것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해병대 전진구 사령관 지지 성명 기자회견'이 최병국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총재, 이용선 청룡회 회장, 최장규 해병대구국동지회 회장 등 50여 명의 해병대 예비역들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윤용 윤봉길식량지키기연합 상임대표, 임문택 예비역 육군 준장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8명의 지방자치단체장도 배석했다.신도시의 면적은 남양주가 1134만㎡, 하남은 649만㎡, 인천 계양은 335만㎡ 순이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로 6만6000호가 공급되고 하남 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 의회에서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정부나 광역 지자체도 아닌 기초 지자체인 구(區) 차원에서 북한관련 사업에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이 조례안은 현재 국제사회가 공조해 시행 중인 대북(對北)제재에 위배될 소지가 있고, ‘김정은 환영단’ 등 친북(親北) 단체들의 활동에 구민들의 혈세가 사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노원구의회는 19일 손영준·이칠근 민주당 노원구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노원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13:6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추구' 당 강령 등으로 인해 위헌정당으로서 해산된 구(舊) 통합진보당 당원이 국가보안법에 의거, '이적표현물 소지·인터넷 게시'를 이유로 집행유예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김영학)는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로 기소된 통진당원 김모씨(39)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보법이 정한 이적표현물은 반(反)국가단체와 그 구성원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이적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또는 이적단체 구성원으로서 사회질서 혼란
한겨레가짜뉴스유포 규탄시민운동(시민운동)은 19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특별취재팀에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여한 것을 규탄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20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민언련은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특별취재팀(김완, 변지민, 박준용, 장나래 기자)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끈질기게 취재하여 공론화’시켰다며 본상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최근 수년간 직원들에게 여당 국회의원들의 정치 후원금을 내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스타항공측은 이와 관련해 일부 지원들 사이에서 정치후원금을 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조직 차원의 강요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일보는 익명을 요구한 이스타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타항공 측이 직원들에게 1인당 많게는 10만원까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부서별 팀장급 간부들에게 후원해
온수관 파열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서울 가양동에서 파열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 달 들어 5번째다.서울 강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7분경 강서구 가양동 탑산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수증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산초로 연결되는 지름 65mm의 온수관이 파열된 것이다. 가양동에 매설된 온수관은 20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주체인 서울에너지공사는 “1994년 설치된 노후 관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탑산초는 2010년부터 자체 전기 난방을 하고 있어, 온수관 밸브를 잠가놓은 상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18일 출국장에 들어간 후 뚜렷한 이유 없이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더 큰 예약 부도 위약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위약금이 강화된 것은, 일부 연예인 극성 팬들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는 중국인 3명·홍콩인 1명 등 20대 승객 4명이 함께 탑승한 한국인 아이돌을 본 후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해, 360여명의 전체 승객들이 1시간 동안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 했다. 이는 특정 승객이 탑승 직전에 내리는 경우 안전조치에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팬들은 비행기를 하차하고
18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이 끝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쯤 펜션 주인이 거실 등에서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 신고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19일 "사망한 학생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7명은 입에 거품을 물거나 구토하는 상태로,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입원한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며 나머지 1명은 인공호흡
“정은이에게 장단 맞추니 세계에서 자살한다 소리 높인다~♬”유명 캐롤 ‘흰 눈 사이로’를 개사한 노래가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지자 길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췄다.자유우파 성향 청년단체 케이파티(K-Party)주최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서 ‘2018 올해의 기부왕 시상식’이 18일 오후 12시 열렸다.케이파티는 행사에 대해 “고난의행군연대, 사람먼저복지연대가 후원하고 외교참사수습위원회, 희망사회창조협회, CMC1004가 후원한다”고 설명했지만 케이파티를 제외한 다른 단체들은 이날 시상식을 위해 만들어진 '
현직 목사 등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수호결사대(한수대)는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뉴스앤조이(이하 뉴조)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조는 주사파가 만든 위장 기독교언론일 혐의가 깊다”며 “한국교회 파괴 공작을 펴온 반(反)기독교 언론 뉴조는 폐간하라”고 촉구했다.한수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독교 전문 인터넷 매체 크리스천 투데이가 뉴조 기자와 직원들이 주사파와 관련돼 있으며, 영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기관인 것처럼 위장해 후원금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경악할 일”이라며 “이는 한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이 1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왜곡날조규탄대회'를 개최한다.물망초가 주최하고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 후원하는 이날 규탄대회는 오전 11시 역사박물관 앞 광화문역 2번출구에서 진행된다.박 이사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규탄대회 개최 이유를 상세하게 소개하며 이와 관련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현재 전시 중인 '전쟁포로, 평화를 말하다'는 역사를 날조,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전시 내용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문구 등을 상품 포장지에 사용해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은 충남 천안의 호두과자 판매점이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한겨레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9단독 김준혁 판사는 17일 “호두과자 판매점이 네티즌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1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이 호두과자 판매점은 2013년 7월부터 ‘고노무 호두과자’라는 상품을 판매했는데, 상품 포장지에 ‘일베 제과점’ ‘중력의 맛’이라는 문구가 들어있었다
2018년 전체 근로자 중 15.5%(311만명)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조선일보는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원자료를 분석하고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 매체는 “올해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6.4% 급등하자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사업주가 속출했다”며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대 인상률(10.9%)로 올라 이런 근로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자료 확인 결과 ‘최저임금 취약 지대’로 꼽히는 곳에 최저임금 미만 임금 근로자가 몰려있었다. 올해 일자리가 가장 크게
서울시가 2014년 시범사업 이후 중단됐던 택시 보호격벽 설치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6·13 지방선거 공약이기도 하다.서울시는 17일 “보호격벽 설치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이달 내로 조례를 개정하고,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 1대당 격벽을 설치하는 비용은 20만원가량이 사용된다.시 측은 택시 보호격벽 설치 사업이 재개 이유로 ‘기사 폭행’ 사건을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 중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은 2016년 3,004건, 2017년 2,720건 발생했다.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