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북한군 소속 저속기(低速機)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강화도 북쪽까지 접근해 우리 공군이 긴급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군 추정 비행체가 강화도 부근으로 남하하는 모습이 우리군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에 우리 공군은 긴급 출동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일보는 공군이 이날 긴급 출격했다는 것은 이 비행체가 우리 군이 설정해 놓은 방공 전술조치선(TAL) 인근까지 접근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TAL은 형해의 접속수역처럼 우리 군이 선제대응을 위해 군사분계선과 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을 올 연말에 퇴임하는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의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나워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폭스뉴스 아침 뉴스쇼 ‘폭스 & 프랜즈’ 앵커 출신이다. 지난해 4월 미국 국무부 대변인으로 임명된 데 이어 20개월 만에 장관급 최고위 외교관에 지명되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워트 대변인을 유엔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해서 기쁘다”며 “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교황청 관계자는 “이미 교황의 내년도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다”며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을 예방한 후 청와대가 사실상 교황이 방북을 수락했다고 주장한 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교황청 관계자는 7일 ‘교황의 내년도 해외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한돼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2019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외교장관급 회담에서도 북한 비핵화 용어를 두고 '딴소리 외교'가 재현되는 양상이다.외교부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모호한 용어를 고집했고, 미국 측은 비핵화 대상을 북한(DPRK)으로 한정하는 동시에 검증 측면까지 강조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재확인했다.앞서 6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월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2차 미북정상회담은 김정은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라며 북한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되풀이해왔던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일 것으로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면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했던 약속들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위해 문을
국방부가 9.19남북 군사합의 후속조치로 검토 중인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 해병대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7일 보도했다.조선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해병대가 최근 서해 NLL 등의 비행금지구역 추기 설정에 대해 작전상 우려되는 점이 많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인 ‘헤론’의 대북 정찰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백령도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 헬기 작전도 제한되며 ▲유사시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 특수부대 침투
동해 북한 수역에서 남하하며 우리 수역까지 넘어온 중국 어선이 2,000척이 넘었다.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 특유의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 등 일부 어종의 씨가 마르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7일 경북 울릉군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기 위해 북상한 중국 어선은 총 2,304척이었다. 총 2,000척이 넘은 것은 14년만이다.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은 2004년 140척이었지만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이는 2004년 북한이 중국과 공동어로협약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6일 김정은 연내 답방에 대해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이 18일 답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18일 그렇게 오면 진짜 제가 만나면 업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구상의 재앙인 북한 핵 문제 해결의 길로 성큼 다가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경제제재 완화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그는 “저는 답방을 간절히 바란다. 김 위원장이 답방해야 모든 것이 풀려가는 것”이라고 답방 필요성을 거듭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독수리훈련(FE)을 유예할 것으로 보인다.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내년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KR) 연습은 연합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진행하고 내년 4월로 예정된 독수리훈련은 사실상 유예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이다.독수리훈련은 북한 특수부대 등 비정규군이 후방지역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례 야외기동훈련이다. 작년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여 명과 한국군 약 29만 명이 참가했다. 내년 이 훈련에 미군 전
미국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단독 입수한 새로운 위성사진에 근거해 북한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강도 영저동 미사일 기지 등 내륙 산악지대에 위치한 주요 장거리 미사일 기지들을 계속 확장시켜왔으며, 근처에 또다른 미사일 기지로 보이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는 미북 간 외교적 대화가 김정은이 현존하는 핵탄두들을 대량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중단시키는데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꼬집었다.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근처의 알려지지 않
유엔 총회가 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 3건을 채택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총회는 이날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 등이 담긴 510번 문건의 결의안 30호를 통과시켰다. 이 결의는 ‘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을 주제로 한다. 지난달 1일 유엔총회 산하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통과 때 L54라는 번호가 붙었다. 이번 표결에선 1위원회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중국, 러시아, 시리아가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과 한국은 기권했다. 반면 지난 표결
미국 의회 상원이 대북제재 해제 시 이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아시아 안심 법안(Asia Reassurance Initiative Act)’을 통과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상원은 5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법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전략 비전과 포괄적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별도의 장에 대북정책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지난 4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향년 94세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립 성당에서 엄수됐다.CNN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지난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으로 치러졌다.워싱턴 의사당에 안치됐던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은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장병사들에 의해 리무진차에 실렸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고인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6일 일본 연안 상공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타고 있던 군인 7명 중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고치(高知)현 무로도자키(室戶岬) 남쪽 100㎞ 상공에서 접촉한 뒤 해상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로이터통신도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소식을 전하며 두 항공기가 공중 급유 중 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 7명이 실종됐다고 보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3억 3699만㎡의 부지가 군사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서주석 차관이 위원장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3억 3699만㎡의 보호구역 해제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17억1천800만㎡를 해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이번 해제 조치로 전체 행정구역의 약 8.8%(8813㎢)를 차지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약 8.4%(8476㎢)로 떨어지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보호구역 해제 지역이 강원도(63%)와 경기도(33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미북정상회담에선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볼튼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CEO) 협회’ 연례 토론회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라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함께 안보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선 "창군(創軍) 이후 최고의 안보붕괴의 해"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육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회 소속 한기호 전 국회의원(예비역 중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2018 국방 결산'을 주제로 발제해, 이같이 말했다.한 전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방 정책 전반을 "1968년 김일성 교시에서 벗
경찰이 북한 김정은을 환영하자는 친북성향 단체 ‘백두수호대’가 소위 '통일 방해세력'으로 지목한 인사들의 신변보호에 나섰다.서울영등포경찰서는 5일 “인지연 대한애국당 대변인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변보호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경찰에 통보된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인 대변인처럼 특정 정치세력으로부터 지목 당해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면서 "백두수호대가 인 대변인 사무실 앞까지 찾아가는 등 위협한 사실이 인정되어 신변보호에 나섰다"고 말했다.백두수호대 회원들은 지난 3일 백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대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 내부에 갈등이 있다는 시각에 "우리는 통합된 경제팀"이라고 밝혔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에서 "팀 대(對) 팀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미 언론들은 그동안 대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협상파로 분류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들은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들은 북한 비핵화가 아직 첫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으며 회담 개최 전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이해가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4일(현지시간) VOA 기자와 만나 “북한 비핵화가 첫 단계에 들어서지도 못했는데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