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여러 차례 확인되었습니다." 문재인 정권 통일부가 '북한 비핵화'가 아닌 모호한 '한반도 비핵화' 용례를 들면서, 북한 정권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합의했다고 '대리 선전'하는 시각물을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통일부가 제작한 카드뉴스는 "쟁점 체크"를 내세워 ▲'남북 경제협력, 남북 공동 번영 vs 일방적 퍼주기' ▲'북한의 비핵화 믿을 수 있을까' ▲'북한 비핵화 진전에 비해 남북관계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문재인 정권이 석유제품 약 340t 등을 북한에 반입한 뒤 세부 신고를 누락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對北)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온 가운데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일부 전문가패널은 "한국이 제재 위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는 25일 "주 유엔 한국대표부가 지난 7일 전문가 패널 측에 보낸 보고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남북사업과 관련해 북한에 반출한 석유제품은 338.7t으로 이 중 4t 정도가 사용되지 않고 반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1조 3554억원)는 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중앙일보가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당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지난해 G20 정상회담은 약식(pull-aside)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시간이 빠듯한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을 언급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
월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정권유지를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과 대북특사를 역임했다. 또한 그는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위협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라며 훈련 취소나 유예에 우려를 표시했다.페리 전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지구 종말을 경고하는 의미로 핵과학자회보가 마련한 ‘2019운명의 날’ 시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지난 1차 미북정상회담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해 실질적으로 한 일이 없었다”며 “하지만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해결책에 도달하기까지는 몇 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We’re miles and miles from getting a resolution.)"고 밝혔다.로스 장관은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현해 "미국과 중국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 그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이같이 밝힌 이유는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도 대중 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이달 초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새롭게 지명된’ 북측 카운터파트는 주 스페인 북한 대사 등을 지낸 김혁철로 알려졌다.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2일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주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새롭게 지명된 그의 (북한 측)협상 당사자(newly designated counterpart)를 만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북한측 협상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1차 미북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비판하는 미국의 주류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내달 말로 예정된 2차 미북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짜뉴스 미디어들은 김정은과 나의 첫 정상회담에서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기를 좋아한다”며 “하지만 이는 틀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그는 “북한에 완패당하기만 하고 심각한 전쟁이 일어날 뻔했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지난 40년 이후 짧은 15개월 안에 관계가 형성됐고 인질들
베네수엘라에서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마두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야권 지도자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는 성명을 냈다.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파 야권과 지지자 수만 명은 이날 오전 수도 카라카스에서 국기를 흔들고 마두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이런 가운데 우파 성향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35)은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하고 정권 퇴진운동에 나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2월 말로 합의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실무준비에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23일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접견하고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미북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협상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24일 보도했다.그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중국과 협력 사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북한 핵개발 감시 등을 미국 정보기관 활동의 성공사례로 꼽았다. 이 보고서는 4년마다 발행되며 미국 내 정보기관의 업무 방향과 위협 순위 등을 제시한다.국가정보국은 이날 공개한 ‘국가정보전략’ 보고서에서 미중 간 공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북핵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의 공격과 계속되는 핵미사일 기술 추구는 중국과 미국의 공통된 우려로 양국 간 협력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중국군의 현대화와 태평양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전투기와 정찰기를 동원해 군사훈련을 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3일 중국 군용기들이 22일 대만 남쪽 바시 해협 주변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바시 해협 상공을 비행한 중국 군용기 가운데는 수호이-30 전투기 한 대와 정찰용으로 사용되는 산시 Y-8 수송기 한 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 날아와 바시 해협을 통과한 후 서태평양 지역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대만 군대는 국가의 영공과
미북이 다음 달 말 2차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 말까지 비핵화 완료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합의에 교감을 이루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동아일보는 미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폐기하면 미국이 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수준의 ‘스몰 딜’에 그칠 것이란 그간의 관측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비핵화 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획기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워싱턴
군 당국은 일본 해상초계기 P-3가 23일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 대조영함에 대해 근접위협비행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5장을 24일 공개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대조영함의 IR(적외선) 카메라와 캠코더에 당시 전체적인 상황이 녹화돼 있다"며 "일본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영상을 일부 편집해 오늘 중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상황 이후 영상을 어떤 범위에서 언제, 얼마나 공개할지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한 끝에 이날 오후 "절제된 대응을 하는 차원"이라며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장면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또 무력충돌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전날 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를 공습했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군사기지의 여러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테러리스트들이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을 향해 총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어떤 테러리스트의 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매체는 가자지구
국방부는 23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해상초계기가 작전 중이던 한국 해군 함정을 향해 근접 위협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하면서 한일 레이더 논란으로 시작한 양국 갈등과 마찰이 계속 커지고 있다.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오후 2시3분경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유엔의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을 어기고 석유제품 약 340톤을 북한에 보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날 NK뉴스를 인용해 한국정부의 신고누락 사실을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로 공식확인되면 문재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제 2397호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어서 국제적으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NK뉴스는 이날 '한국정부가 유엔의 룰(rule)을 어기고 북한에 대한 석유 제공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통일부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2월28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시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조건 최종안은 '액수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협정 유효기간 1년'으로 23일 전해졌다.한국 측 지불액은 2017년 협정에서 체결된 9602억원(약 8억4800달러) 수준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에 걸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과정에서 '1조원을 넘겨선 안 된다'며 미 측의 요구를 거부해왔다.문재인 정부는 금액을 일정부분 양보하는 대신 유효기간
문재인 정권 통일부가 '조공 논란'까지 불사하며 북측 요구대로 스위스 로슈 사(社) 원산지의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22일 북한에 전달하려다가 일단 중단됐다. 미국 측의 제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당초 이날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의 대북(對北) 반출이 지연되자 통일부 측은 "실무 기술적 준비 문제"라고만 했었지만, 추후 미국의 제동이 원인이었다는 언급이 나왔다.한 정부 당국자는 이날 저녁 "최근 미국 측에서 '타미플루는 문제없지만 싣고 갈
북한 정권이 핵무기 원료가 되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최대 10곳으로 분산시켰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로 인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파괴를 이행하더라도 핵개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전직 한국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 외에도 비밀시설을 포함해 최대 10곳에 이르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한미 당국의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이 관계자가 수년 전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 등을 담당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인물에 대해선 전 정
미국 국방부가 오는 3월 시행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진행 방향을 이달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2월말로 예정된 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3월 실시되는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resolve·KR) 연습에 영향을 주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한국 당국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키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