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조업한 중국 강소성 선적 유망 어선 S호(160t)를 나포했다.이 어선은 이날 오전 7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차귀도 남서쪽 130km 해상(어업협정선 안쪽 7km)에서 불법적으로 삼치 등 잡어 40kg을 잡아 EEZ에서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귀포해경은 S호를 서귀포항으로 압송한 후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일본 게 잡이 어선 1척이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됐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나포된 선박은 시마네현 선적 제68니시노마루호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을 떠나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당국자는 NHK에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적으로 게를 잡아 나포한 것"이라며 어획물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나포돼 현재 극동 나홋카 항에 억류돼 있는 이 선박에는 수산업체 사장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총영사관 측은 현재 선원들의 건강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항공모함 개발 주역인 중국선박중공(中國船舶重工·CSIC)의 (孫波·57)이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쑨 전 사장이 항공모함에 관한 정보를 외국에 넘겨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앞서 신화통신은 1일 상하이(上海)시 검찰 당국이 쑨 전 사장의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그를 정식으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쑨 전 사장은 상하이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신화통신
‘드루킹’ 김동원씨(50)와 공모해 2017년 5월의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대규모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 도지사(52) 지지자들이 2일 서울 중앙지법 앞에 모여 김 지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집회에는 지지자 약 500명이 몰렸고, ‘김경수는 무죄다’, ‘사법농단세력 보복판결 인정 못한다’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집회 주최측 연사는 성명을 통해 “김경수 도지사 1심 재판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실형 선고”라며 “
문재인 불황으로 인해 가계의 외식비와 의류비 지출전망이 2017년 초 이후로는 최저를 기록했다.문재인 불황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외식을 꺼리고 옷 구매도 자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외식 물가 상승도 심리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지출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 항목 중 외식비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90을 나타냈다. 2017년 4월(90) 이후 최저 수준이다.의류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 태도도 얼어붙고 있다.1월 의류비 지출전망 CSI지수는 96으로 전달(96)보다 나아지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대선 댓글조작 공범으로 불구속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지난달 30일 1심 선고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에 법정구속한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일 발표된 판사 정기인사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전보됐다. 일각에서는 성창호 부장판사의 이번 전보를 민감한 시국관련 재판이 많은 서울중앙지법에서 배제하는 '보복성 좌천인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대법원은 1일 성 부장판사 등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판사 1,043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이달 25일자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등 일부 인사는 3월 1일자로 이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및 산하 언론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기타 종북, 좌파단체들은 우파정권을 끊임없이 공격하면서 정권 전복까지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초기에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을 핑계한 촛불시위를 시작으로 국정을 흔들어 국격을 추락시키고, 세월호 사고를 대통령의 잘못으로 몰고가면서 촛불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성공했다. 과격한 시위를 일삼으면서 좌파 매스컴을 앞세워 국민을 오도하여 순식간에 그들이 말하는 ‘촛불혁명’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믿었던 일부 우파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세월호 침몰사고 3주기인 지난 2017년 4월 16일 밤 경기도 과천의 교회 옆 한적한 주차장용 공터에서 낸 차량접촉사고와 관련해 피해차량 운전자가 "접촉사고 전에 손 사장의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채널A와 SBS가 30일 저녁 잇달아 보도한 피해차량 운전자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문제의 차량에 동승자가 없었다고 한 손 사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전직(前職) 기자 폭행 논란에서 시작해 업무상 배임 문제 등으로 불거진 '손석희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이 김경수 경남 도지사에 대한 30일 법원 판결에 대해 “법치와 민주 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31일 발표했다.한변은 성명에서 “2017년 대선 당시 댓글 여론조작 범행은 유권자인 국민들이 자유로운 판단에 의하여 투표를 할 수 없게 됨으로써 선거의 기본이념인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김 지사와 댓글 여론조작을 실질적으로 진행한 ‘드루킹’ 김동원씨를 비판했다.한변은 “이 범행의 규모나 이루어진 네이버 등 포털싸이트의 영향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국가정보원 자금 4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국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국정원장 시절에는 원세훈(68) 전 국정원장 재임 기간과는 달리 항상 기획조정실장의 관여 하에 예산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국정원장은 회계직원책임법 상 회계관계직원에 해당
검찰이 전직 공정거래위원회 고위간부들을 대거 기소한 이른바 '공정위 취업비리' 사건 1심 재판에서 상당수 간부들에 대해 무죄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들에 대해 무리한 중형을 남발하던 법원에서 아직 일부이긴 하지만 '법리를 꼼꼼히 따지는 방향으로' 기류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3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동수 노대래 전 공정위원장과 한철수 전 공정위 부위원장, 지철호 현 공정위 부위원장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하는 KDI 북한경제리뷰에 문재인 정권의 대북(對北) 정책을 비판하는 기고문이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0일 KDI 북한경제리뷰 1월호에 게재한 ‘2019년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미 관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제재 해제 등 미국의 상응 조치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미국은 비핵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 비핵화 협상의 전도가 불투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만 의지하는 희망적 사고는 적극 피해야 한다"고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2017년 5월의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52)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 판결이긴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경수 지사가 대선 과정에서 명백한 여론조작을 했다고 법원이 판단함에 따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2017년 대선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성창호)는 30일 컴퓨터등 포털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공직선
코트라(KOTRA)가 극심한 경제 난국에 빠지고 대통령이 두 명이나 난립해 정세가 불안정한 베네수엘라에서 결국 무역관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코트라는 오는 3월 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무역관을 근 반세기만에 잠정 폐쇄하는 대신 인근 파나마에 있는 무역관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와의 교역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유지할 방침이다.30일 복수의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라는 베네수엘라가 겪고 있는 최악의 경제난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보려 했지만 최근 내부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는데다 무엇보다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무역관 철수 결정을
탈(脫)원전 등 경제실책으로 인해 지방선거 참패로 지지율 20% 아래로 내려갔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새해 들어 잇따른 반중(反中) 발언으로 지지율을 급속히 끌어올리고 있다.차이 총통은 '라타이메이(辣臺妹)'란 별명까지 새로 얻었다. 라타이메이는 ‘핫(hot)한 대만 아가씨)라는 뜻이다. 그러나 차이 총통을 가리키는 라타이메이는 ‘매운맛을 보여주는 대만 여성’이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차이 총통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필요하다면 우리 모두 라타이파이(辣臺派·매운 대만 패거리)가 되자'고
경찰관 2명이 회식 후 귀가하다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쳤다.31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6분께 구로구 성공회대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가리봉파출소 소속 장모 경사(45) 와 김모 경위(54)가 차량에 치였다.장 경사는 사고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김 경위는 중상을 입었다.이들은 파출소 주간 근무팀 저녁 회식이 끝나고 집 방향이 같은 사람끼리 함께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택시와 1차로 부딪힌 뒤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K7 승용차와 2차로 부딪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64,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가 당선됐다.29일 오전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된 한기총 제30회 정기총회에서 기호 2번 전광훈 목사는 총 218표 중 121표를 얻어 95표를 받은 기호 1번 김한식 목사(한사랑교회)를 앞질렀다.전광훈 목사는 당선 후 선거관리위원장 이영훈 목사에게 당선증을 받았으며,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에게서 의사봉을 넘겨받았다.신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현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이 기틀을 다진 ‘기독교 입국론’이라는 대한민국 설계도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주 나이지리아 북부 도시 란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민 3만여명이 피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바바 발로흐 UNHCR 대변인은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에 짓눌려 모두 도시를 빠져나갔다"며 피란민 대부분은 인근 국경을 거쳐 카메룬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란에서는 지난 14일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민 등 14명이 숨졌다. 당시 마을 주민 9,000여명이 카메룬으로 달아났다. 카메룬은 주민들을 돌려보내면서 보코하람 소탕 작전에 나선 다국적군 부대를 도시로 파견했
아프리카 지부티 해안에서 과적 선박 두 척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13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IOM은 현재까지 확인한 생존자는 2명이며, 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IOM 관계자는 "승객 130명이 탄 첫 번째 선박에 승선한 것으로 보이는 18세 남성 생존자 1명을 확인했지만, 두 번째 선박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종자들의 국적이나 행선지 등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지구 곳곳에서 카톨릭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사건이 드러나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교황청이 다시 한번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에서 근무하는 고위 사제가 10년 전 고해성사 도중에 수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사직서를 제출했다.교황청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아동 성학대를 저지른 성직자들을 처벌하는 부서의 책임을 맡고 있는 헤르만 가이슬러 신부(53)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오스트리아 출신인 가이슬러 신부는 2009년 고해성사 도중 같은 수도회 소속의 동료 수녀에게 부적절한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