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본사와 계열사에 임원으로 새롭게 임명한 인물 37명 중 13명(35%)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로 드러났다. 이들 13명은 친(親)정부 이력이 있었고 이들은 철도 분야와는 무관한 일을 했던 비(非)전문가였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작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코레일과 5개 자회사에 임명된 37명의 임원 중 13명이 일명 '캠코더' 인사였다. 이는 지난 9월 4일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국정감사 때
대한민국의 철도를 책임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뭔가 나사가 풀려도 단단히 풀렸다.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코레일이 운영하는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열차와 무궁화호, 지하철 분당선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최소 8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디. 올들어 발생한 사고나 고장 건수는 30건에 이른다. 코레일과 관련해 이처럼 자주 사고가 발생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일 강릉역 KTX 열차 탈선과 대구역 KTX 열차 고장 등 하루 동안 두 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크고 작은 사고가 연거푸 일어나며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오영식 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오 사장보다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8일 일어난 강릉역 KTX 열차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 철저히 살펴보기 바란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기침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더니 머리 속생각, 즉 이념과 사상이란 것도 결국엔 그렇다. 취임 1년 반을 넘긴 문재인의 뇌 구조를 5천만 국민이 얼추 알고 있다. 그는 이 나라 대통령으로 심하게 부적절하다는 인식, 그리고 결코 임기를 다 못 채우리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이런 판단은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청와대를 차지한 뒤 국가 해체가 목전인데, 그렇게 만든 자를 방치해두는 건 우리 모두의 수치이고 대한민국 존폐의 차원이다. 확인해보자.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 및 헌법을 수호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설치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음 만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청와대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답신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김정은 답방을 환영하는 여러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 중인 모습을 담은 대형초상화 준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태극기집회 2주년을 맞은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강력히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쳤지만 대한민국을 아끼는 시민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 집회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자유대한민국 역적 김정은 방남저지 국민총출정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도높게 규탄하고 김정은의 한국 방문을 저지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반차' 중이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을 예고 없이 소집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연내(年內) 답방' 관련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회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북한 문제는 의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부인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7일 오전 조선일보의 보도에 관해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어제 대통령과 실장·수석 점심이 있었지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윤영찬 수석은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인사검증·비위감찰 기능 마비로 인한 비판론에 귀를 닫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유임을 결정했다. 민정수석실 산하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들이 대형 건설사 비리 수사 개입, 평일 근무시간 골프 등 의혹이 불거지자 마자 '전원 교체'됐던 것과는 상반된 조처인데다 야권의 추가 반발도 불러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지구 한바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으로부터 특감반 비위 의혹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청와대
서울시가 내년 10월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아직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북한을 염두에 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임수경 전 민주통합당 의원 등 10명의 준비위원을 위촉했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을 위한 시민위원회' 발족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총 229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위원은 ▲ 평화·화합 ▲ 체육진흥 ▲ 체육100년사 ▲ 개·폐회식 ▲ 문화·공연 ▲ 손님맞이 ▲ 시민참여 등
문재인 정권이 출범 1년6개월을 넘기면서 군(軍)의 기강과 대비태세 와해 실태, 당국의 국민 기만적 태도가 잇달아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의문의 KT 아현지사 화재로 군 통신은 물론 전쟁을 지휘할 청와대 지휘통제망까지 이틀 가까이 두절됐다. 최근엔 아찔한 '아군부대 오폭 사고'가 발발한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졌다. 후자와 같은 경우는 이른바 9.19 남북 군사합의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안보 무장해제'를 비롯한 문재인 정권의 대북(對北) 타협노선이 결국 군 일선 현장까지 혼란케 했다는 지적이 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등 청와대의 무너진 공직기강과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비판했다.이언주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들의 만취운전과 정치자금 수수의혹, 경호처 직원의 시민 폭행, 특감반 직원들이 직위를 남용해 수사기밀을 캐내려 하고, 끼리끼리 골프회동에 자기가 감찰하는 피감기관에 청탁, 심지어 셀프승진시도까지...최근에 드러난 청와대의 일련의 비위들입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또 이 의원은 "기강해이라 감찰한다고들 하는데 이 중 몇개는 기강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반대하는 근로자, 농업정책에 반대하는 농민, 노점상 규제에 반대하는 노점상까지 거리로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앞장섰던 이들이 또다시 문재인 정부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대기업 노조가 이끌어가는 민노총을 중심으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민의 길, 민노총 산하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철거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개 이상의 단체가 결합돼 탄생한 '민중공동행동'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민중공동행동은 자신들의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믿어주시기 바란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려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문 대통령은 이 글의 도입부 등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라며 친(親)이·난민 스탠스를 드러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시인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15분경 김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며 "1시간 15분가량 조사를 한 뒤 오전 11시 30분에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23일 0시 25분쯤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종로구 효자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100m가량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를 몰고 가다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됐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산하 반(反)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특감반) 인원들을 '전원 교체'한다고 밝힌 데 이어 수사당국에 "비위 의혹을 신속하게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30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로 특감반 비위 의혹으로 전원에 대해 전날인 29일 소속기관 복귀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서 (비위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앞서 특감반 소속 수사관 김모씨는 지난달 경찰청을 방문해 자신의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 사건&
청와대가 29일 청와대 반(反)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특감반) 직원들을 전원(全員) 교체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는 건설업자의 경찰 수사 상황을 묻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행정관들이 속해 있다는 이유로 특감반 전원을 원래 소속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현 정권 청와대가 구성원 개인의 비위 사건에 대해 소속 조직 전체를 물갈이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오늘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에 대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최종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며 특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재까지 남북 철도연결에 관한 대북(對北) 물품 반입 등 제재 면제는 '공동조사'에만 국한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격적인 철도'연결' 사업을 위해선 별도의 제재 면제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를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부 관계자는 '철도연결 사업이 추가 면제를 필요로 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제재에 저촉되는 상품이나 물건을 전달하는 것과 같은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먼저)
'적폐 청산'을 외치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정치, 경제, 외교 정책 전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27일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발표한 월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9%(부정평가 47%)로 50%대가 무너졌다.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실책의 책임을 참모진에게 돌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식 회의에서 한 참모가 현안을 보고하자 "지난해와 뭐가 달라졌습니까?"라고 물었다. 또 다른 참모가 사실과 다른 보고서를 제출하자 문 대통령은 "이게 정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수감자를 특별사면으로 석방해주겠다고 속인 뒤 3000만원을 받아챙긴 40대 여성이 구속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최모씨(43)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최씨는 동부구치소에서 같은 수감자로 만난 A씨(55·여)에게 임 비서실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특별사면으로 출소시켜줄 것처럼 속이고 A씨의 딸에게 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A씨에게 접근해 "임 실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내가 선거캠프 정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