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고소 건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에서 신청한 서울시청 등에 대해 압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필요성 부족'등의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 고소 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서울시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등 전담 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지만 경찰은 추후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직 여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원 수 4만 2000여명의 페이스북 그룹 '임은정 검사를 지지하는 모임'에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시장 등의 성범죄 피해자들을 향한 입에 담기도 힘든 모욕적인 비난 글이 연이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0일 해당 그룹 '토론' 게시판에서 한 회원은 안희정 전 지사의 성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구속영장 청구서가 MBC에 유출돼 보도로 이어졌다는 의혹으로 고발장이 접수됐다.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2일 오전 MBC에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을 제공한 '성명불상 관련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법세련은 "이달 20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 전 기자가 권순정 대검찰청 대변인을 찾아가 취재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내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이 조치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 일정을 연기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달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언급하며 “오늘(21일) 국무회의에서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결정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
서울중앙지검이 과거 검찰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9억원 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사의 위증강요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 이를 토대로 대검찰청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4.15 총선 직후 다시 불거진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9억원 수수' 사건은 2015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만장일치로 유죄 선고를 내린 사건이다.22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 조사팀은 "인권감독관실 조사팀이 지난 10일 '한명숙 사건 관련 의혹 조사 경과'를 대검찰청에 보고하고 활동을
서울시가 지난 11~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차려졌던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 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간주해 변상금을 물리겠다고 나섰다.서울시는 21일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불법적으로 운영된 시민 분향소에 대해 변상금 330만1750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중 주최 측에 변상금 부과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이후 15일간 주최 측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변상금이 확정, 부과된다. 변상금 부과사유는 ‘미허가 설치물’이라는 이유다. 시는 앞서도 지난해 5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 광화문광장을 점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에 오간 대화와 관련해 언론의 왜곡 보도가 이어지자 이 전 기자 측이 21일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당초 MBC의 '검언유착'보도를 반박하는 차원에서 이 전기자 변호인에 의해 공개됐지만,정작 한동훈 검사장의 사이다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검사장은 추미애 법무장관을 겨냥해 "일개 장관이 국민 알권리를 포샵질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는 등 추미애 장관을 시원하게 비판했다. 이 대화는 검사장과 기자의 비공개 자리라는 특성상 편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월 4일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정부의 '청와대 광화문 이전' 무산 결정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21일 새벽 경찰 조사를 마쳤다.임 특보는 이날 오전 3시6분경 변호인과 함께 5시간 30여분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섰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임 특보는 ‘성추행 의혹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전달 받았는지’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인 차에 올랐다. 경찰은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처음 보고한 경위는 물론 성추행 의혹과 피소 사실을 언제
KBS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연루 의혹 관련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 27기)과 공모를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지 하루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KBS "전 채널A기자-한동훈 검사장 공모" 주장KBS는 지난 18일 '뉴스9'에서 "전 채널A 기자 이동재 씨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검사장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문재인 내려와’가 20일 오후 5시 20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문재인 내려와’를 실시간 검색어(실검) 1위로 만드는 운동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문재인 내려와’를 집중적으로 검색해하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7.10 취득세 피해자 모임’ 등의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오후 2~4시 집중적으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기 전 청와대로 피소 사실을 보고했지만 수사 지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한병도 의원의 청와대 보고 요구 적절 문제 관련 질문에 "(박 전 시장 건과 관련해) 중요 사건 등에 대해서는 청와대에 발생 단계에서 보고하는 것으로 규정돼있다"며 "보고는 하지만 별도로 보고된 사안에 대해 수사지휘를 받는 것 같은 것은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한 의원은 "고위공직자 비위 관련해선 접
지난 16일 오후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나오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구두를 던진 정창옥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에게 경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정 대표의 영장 심사를 맡은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19일 정 대표가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경찰 측이 신청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한편, 사건 당일 정 대표가 긴급 체포됐을 때 경찰이 고지한 범죄 혐의는 폭행이었지만 실제로 경찰이 정 대표의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정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순종 기자 fra
"문재인이 온 나라를 '식물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모두 뭉쳐서 싸워야 한다."17일 펜앤드마이크 기자와 몇몇 면회인들을 맞이한 정창옥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다.정 대표는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가려 차에 오르려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혐의로 긴급 체포돼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중인 상태.정 대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사건이 일어난 날 오후 3시 20분경 영등포경찰서로 끌려와 당일 오후 7시경부터 11시가 넘은 시각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에서 정부지원금 업무를 맡았던 전 직원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하자 정의연 측이 '인권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법조계는 검찰이 정의연 측에 편의를 봐주고 있는데도 인권침해 소리까지 듣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검찰은 정대협·정의연이 관리한 길원옥 할머니 계좌의 자금출처 내역 전반을 이미 파악해 처벌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법조계 등에 따
경찰이 신청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이 기각된 것은 애당초 ‘부실 영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18일 나오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서울시 비서실 여직원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피소 사실 유출 의혹 등을 풀 수 있는 결정적 단서였다.서울북부지법은 전날 서울 성북경찰서가 신청한 통신영장을 기각하면서 “범죄 수사를 위해 통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변사자(박 전 시장) 사망 경위가 타살 및 범죄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소명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피소 사실 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당·정·청(黨政靑)이 집값을 잡기 위한 공급확대 방안으로 추진하는 서울 그린벨트 일부 해제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법무부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국토부 사안에 추 장관이 돌연 의견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5선 의원으로서 소신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내후년 대권 야망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추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에 “그린벨트를 풀어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땅에 돈이 몰리면 국가의 비전도 경쟁력도 다 놓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당국자나
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에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취재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 기자가 신라젠 최대주주였던 이철 전 VIK 대표 측을 상대로 ‘단서를 내놓으라’며 협박 성격의 취재를 했다가 실패(강요미수)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강요죄도 아니고 기자의 취재 과정을 문제삼아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내놓는다.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께까지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심
17일 제헌(制憲)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봉암 초대 농림부 장관을 추모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작성해 공개했다.이날 추미애 장관은 “제헌절입니다. 헌법은 한 국가의 약속이고 국민으로서 서약(誓約)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짧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해당 게시물에서 추 장관은 “이날을 위해 나라의 독립과 건국에 바친 선열들께, 이름없이 전장(戰場)에서 스러져간 영웅들에게, 총알받이와 성노리개로 제국주의 만행(蠻行)에 희생당한 수많은 청춘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 사건 수사 전담 TF를 운영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 부팀장은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이 맡는다. 대규모 인력을 사건에 투입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성추행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묵과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수사하기 위함이다.수사 인력 규모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수사 인원에서 대폭 증원될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