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선전매체들이 한반도 정세 관련 끈질기게 비난해왔던 자유한국당이 최근 지도부 공백과 함께 '지리멸렬'해지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 등 보수우파 언론사로 타겟을 바꿨다.언론사명을 직접 거명하며 다수 매체를 동원해 비방하는 식이다. 그동안 특정 정당을 비난 대상으로 삼은 것에 비해, 특정 언론사 탄압 의도를 노골화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따라 앞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한과 함께 한국당의 전임 '홍준표 지도부' 공세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사회단체 등 국내 친북진영의 향후
PenN의 한 독자가 6.13 지방 선거 이후 상당수 언론에 게재된 '고령의 우파 정치인과 시민운동가들은 퇴진하라'는 내용의 칼럼들에 대해 태극기집회부터 열심히 참여한 우파 시민운동가의 입장에서 반박하는 내용의 글(늙은 보수 퇴진 거부 선언)과, 해당 글을 전달받은 젊은 우파, 청년 우파 인사의 입장에서 할아버지 세대가 물러나야 되는 이유를 할아버지께 설명하는 글(퇴진거부는 잘못입니다. 할아버지)을 PenN에 보내왔습니다. 독자의 균형 잡힌 판단을 돕기 위해 두 글을 함께 게재합니다. 늙은 보수 퇴진 거부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5~10여km 내 이남의 90~100여개 군부대 시설 신축 공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이는 4.27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대로 남북 양측의 '단계적 군축'에 대비해 최전방 부대를 뒤로 물리는 것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는커녕 재래식 군사력 위협 감소조차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한국 쪽에서만 한미·독자훈련 중단에 이어 무장해제 신호로 비쳐질 수 있는 조치를 이행한다면 유사시 방위 태세가 취약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군 관계자는 지난 1일 "DMZ를 기준으로 5~10k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만일 북한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핵무기를 없애는 데 헌신돼 있다면 미국은 1년 안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볼튼 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 문제 특히 어떠한 방법으로 북한의 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안에 해체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만일 북한이 이미 핵무기 해체에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에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정확한 핵무기 숫자와 핵 생산 시설 등의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비핵화 협상을 위한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위장 비핵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온 것이다.WP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국방정보국(DIA)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 직후 입수한 정보에 근거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비핵화 협상을 위한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위장 비핵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가 연일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6.12 싱가포르 미북회담 중에도 함흥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의 대규모 확장 공사를 완성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던 지난해 8월 김정은이 방문해 탄도미사일용 엔진의 생산을 독려한 곳이다.WSJ에 따르면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과 정말 잘 어울렸고 매우 잘 통했으며 그가 진심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합의를 하고도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핵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미국에 알려 몇 주 내에 사찰을 받아야 하는 북한이 이에 진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그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매우 진지하며 김정은과 매우 잘 통했다”며 “김정은과 비핵화와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송환 그리고 매우
문재인 정부의 ‘평화 최우선’문재인 정부의 ‘평화’에 대한 애착은 상당하다. 통일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 -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공식 명칭으로고 표기하지 않고 문재인이라는 개인명을 사용하고 있다 – 의 첫 번째 원칙은 “‘평화’ 최우선 추구”이다(http://www.unikorea.go.kr/unikorea/policy/koreapolicy/policyinfo/goal/).그러면서 “평화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우선의 가치이자 정의이며, 경제적 번영을 위한 토대”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시민단체의 구호(s
미국 N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다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곳의 비밀기지에서 핵무기 연료인 농축 우라늄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NBC에 “최근 몇 달 동안, 심지어 미북 양측이 외교적 대화에 매달리고 있는 동안에도 북한은 핵무기를 위한 농축우라늄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며 “김정은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화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이러한 시설들의 존재를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12 싱가포르 정상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30일 보도했다.주한미대사는 마크 리퍼트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7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해리스는 2015년 태평양사령관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를 호주 대사로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해리스를 주한미대사로 다시 지명했다.해리스는 앞서 주한미대사 지명 전인 지난 2월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김정은이 체제 보장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지속적인 대북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폼페이오 장관이 28일(현지시간)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역사적인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단계들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강경화 장관이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압박이 지속돼야 나가기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확인하
미국 하원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인권 개선을 한반도 비핵화 전략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최근 미 의회에서는 북한인권 문제를 경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공화당 의원이 이날 상정한 결의안(H.Res.976)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인권 개선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역내 전략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의원은 지난 2000년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 제정을 주도했다.스미스 의원 외
29일은 제2연평해전 제16주기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16년 전 목숨을 걸고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싸운 장병들을 제대로 기리기는커녕 6명의 전사자(戰死者)를 '순직(殉職)'했다고 오기(誤記)했고,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국방부는 2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2연평해전 16주기"라며 "우리의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6인의 영웅(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1계급 특진 화랑무공훈장 추서)들과 참수리 357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한다면 마셜플랜과 같은 막대한 자금을 북한에 퍼부어 대한민국과 같은 경제번영을 이루게 하겠다고 어르고 있다. 평양이 맨하탄처럼 변하고 원산 명사십리 백사장이 초일류 관광리조트 시설로 들어차는 장밋빛 그림을 보여준다.과연 그렇게 될까? 불가능하다.핵심적 이유는 북한 전체주의정권의 폭압통치 때문이다. 주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처벌받지나 않을까 항상 두려움에 떤다. 열심히 노력해서 상을 받는 것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 친척이나 친구의 일에 연루되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미국 국무부 내 대표적 대북 대화파로 꼽혔으나, 2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조셉 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6.25 종전선언을 원한다'는 관측에 의문을 표했다.29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특별대표는 최근까지의 미북 대화 상황에 관해 "북한 측은 종전선언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그걸 얘기할 단계까지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종전선언을 미국 측이 제기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 측(문재인 정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네 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FT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기 위해 내달 6일 워싱턴에서 열리기로 계획된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다.FT는 또 “미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도출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미국 정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FT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인권과 관련해 이틀 연속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문재인 정부는 대북 정보유입 활동을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로이스 위원장은 “북한에 정보가 담긴 하드 디스크와 라디오가 유입도록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북한주민들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접하면서 결과적으로 이런 활동이 그들의 사고방식을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전날(27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하원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자 성명
북한 김정은 정권이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6.25 계기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8주년 되는 날" 기념 논평을 낸 데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보장을 바라는 민심에 역행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반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에서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의 6.25 기념 논평을 보도한 것을 지목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중앙통신은 김성원 원내대변인을 겨냥 "이자는 이날 논평이라는 것을 발표해 지난 6.25 전쟁도발의 책임을 공화국에 넘겨 씌우며 평화분위
미국 정부와 인권단체들 사이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의도적으로 축소·외면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김정은을 만나 끌어안는 것은 히틀러를 초청해 그렇게 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북한과의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는 문 정부의 행동은 ‘완전히 비정하고 편협하며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됐다.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하원
한미 국방장관이 28일 회담을 갖고 친북, 좌파진영의 숙원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조기 충족'시키는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작권 전환에 대해선 그동안 한미연합사령부 해체나 주한미군 철수를 야기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우려를 해소할 만한 설명이 제공된 적은 없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의 평화 유지 역할을 거론하며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부인해왔을 뿐이다.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70분간 회담한 뒤 발표한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