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8일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베트남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경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북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베트남 재계인사들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북한)가 베트남이 걸어온 길을 모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만약 당신(김정은)이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것이며 또한 북한에서 당신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지난 6~7일 북한 평양에서 처음 열린 미북 고위급 회담이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북간 인식차는 근본적으로 좁혀지지 않았고 현재 북한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취지의 분석이 제기됐다.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북 상호간) 근본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중대한 보상을 해주기 전에 북한이 상당히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고, 북한은 두 나라가 함께 공동으로 (비핵화를 위해)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대북 식량·에너지 지원 재개 여부에 관해 "(그동안의) 대북 지원이 북한 정권의 자금줄로 흘러 들어가 북한의 핵 역량을 강화하는데 사용됐다"며 선을 그었다.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이달 9~12일 방북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VOA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전임 행정부들은 북한에 수백만 달러의 식량 지원을 유인책으로 제공하려 했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미북(美北) 협상에서 이상기류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고위급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지만 이전 방북과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특히 7일 폼페이오 장관을 돌려보낸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즉각 미국 측의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보란듯이 마찰음을 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핵 폐기' 요구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면서다. "비핵화 시간표에 진전이 있었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후 발언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 로드맵을 마련한다.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중기부가 최근 남북 경제협력에서 중소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하며 '중소기업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이에 중기부는 최근 북한 경제 현황을 분석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를 선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등을 통해 북한 경제 현황과 산업 수준, 인적·물적 자원 분포, 경제 개혁 흐름, 경제개발구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국내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틀간 북한 노동당의 김영철 부위원장과 두 차례 회담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7일 평양을 떠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비핵화와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또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
북한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영변 핵 시설과 김정은이 ‘폐기’를 약속했던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계속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또 SLMB(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군 당국으로부터 북한 군사 동향을 보고받았다. 결과는 여전히 북한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김 의원은 “북한의 핵시설이 집중된 영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각종 핵
미국의소리(VOA)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을 계기로 북핵 합의의 구체적인 이행 절차가 문서화될지 주목된다”며 최근 미 의회가 제시한 대북 합의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북한과의 합의가 협정 형태로 만들어질 경우 상원의 비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의회의 관여는 필수적이다.VOA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조치는 2016년 제정된 ‘대북제재와 정책 강화법(이하 제재법)’에 포괄적으로 명시돼 있다. 제재법은 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화학, 방사능 무기 프로그램까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형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모든 것을 비핵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매우 훌륭한 문서에 서명했다”며 “이런 일(북한 비핵화)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몬타나주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유세에서 북한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에 매우 가깝게 다가갔다”며 “북한과 국경에서 불과 20마일 떨어진 서울의 인구는 3천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의 국경은 매우 삼엄하다”며 “(한국을 겨냥하는) 수천 문의 대포들이 있다”고 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정오께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폼페이오 장관과 미 국무부 고위관리, 수행기자 등 방북단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세번 째다.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과 오찬을 했다. 이후 6.12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에 들어갔다.폼페이오 장관은 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김정은과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 첫 미북간 고위급 회담이 오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부간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다.김정은이 대미(對美) 강경노선을 고집하는 군부에 대해 종종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파트너가 6.12 회담 사전 조율까지 했던 '군부 출신'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이 아닌 대미통(通) 리용호 외무상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존
미 의회가 싱가포르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 이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수위를 조절하는 것과 온도차가 느껴진다. 미 의회는 북한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결의안과 관련 법안을 잇달아 상정하는 등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북한과 대화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미 의회는 총 6건의 북한관련 결의안과 법안을 발의했다. 이 기간에 발의된 결의안과 법안은 총 9건이었다.특히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하원이 발의한 결의안(H.Res.976)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비핵화 확인 전 소위 '퍼주기'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돕는 결과만 초래하고 끝난 전임 행정부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며 '비핵화 때까지 제재 지속' 원칙을 다시금 강조했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3일(미 현지시간) 북한의 핵 신고 리스트 제출 전망을 묻는 서면질의에 "폼페이오 장관이 밝혔듯이 미국은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왔다"며 "생산적인
미국 하원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범죄를 조사하는 특별 국제형사재판소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특히 비핵화 합의가 도출돼도 북한의 완전한 인권개선 없이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줘선 안 된다고 하원은 경고했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대표발의자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토퍼 스미스 공화당 의원(뉴저지)이 3일(미 현지시간) 공개한 결의안 초안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 인권 개선'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하원 결의안은 미 행정부가 북한 주민들을 대상
한국을 방문 중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일 “북한과 인권문제에 대한 대화도 진전시켜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대화와 관련해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와 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한국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인권 담당자가 직접 외교부에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과 전략을 질문한 것이다.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2차관과 만나 “판문점 선언과 미북 정상 공동성명에 모두 ‘번영’이라는 단어가 있는 데 주목한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일명 '9월설(說)'이 일본 언론계에서 3일부터 회자되고 있다. 김정은이 올 9월 굵직한 북한 안팎의 행사를 이용해 한국과 국제사회을 대북 유화기조로 유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아직은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다.'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 인터넷판을 비롯해, 일본 다수의 인터넷 매체들은 3일 정치·국제관계 연구활동을 펼쳐온 야쿠시지 카츠유키 도요(東洋)대학 미디어소통학과 교수의 "억센 김정은이 9월에 나서려는 2가지 계획"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소개했다. 부제는 "민주주의의 약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 의혹이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제기되자 미국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를 ‘미북 정상 간 합의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정은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존중하지 않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비핵화 시간표와 완전한 핵시설 리스트를 요구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이은 산업시설 시찰에서 낡은 생산 설비와 일꾼들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마구간 같은 낡은 건물' '땜때기식' '마구잡이' 같은 표현을 쓰면서 "이런 일꾼들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또 김정은의 발언을 자세히 전하며 "추궁하셨다" "엄하게 지적하셨다" "가슴 아파하셨다"고 보도했다.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과 신의주방직공장을 시찰하며 "공장 책임 일꾼들이 주인 구실을 똑똑히 하
미국 정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공식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은 세 번째며,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로는 첫 번째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이고 중요한 한반도 비핵화 작업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5일 북한을 향해 떠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김정은과 그의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7∼8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일본 지도부와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