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해먼드 호주 왕립 해군참모총장이 25일 "우리는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국과 호주가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작(ANZAC, Austrailian and New Zealand Army Coprs) 데이 기념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해먼드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이와같이 말했다.해먼드 총장은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 관련해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지지해왔다"며 "초계기와 함정으로 (북한의
지난 22일 조국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연석회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예상된 것처럼,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4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등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이번 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일축했다.앞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이 23일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이날 무죄 선고를 받은 인사들은 이 전 실장 외 현기환 전 정무수석,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및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
대통령실은 23일 의대 증원 문제 관련해 의사단체가 정부와의 협상에 응하지 않고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에 "의료계에서 정부와 일대일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다"고 밝히고,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장 수석은 이어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다"며 "그런데 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규모 당직 인선을 단행하고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른 것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해진 대규모 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임명됐다. 민주연구원장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발탁됐다.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이,
제22대 총선 서울 강남구병 당선자인 국민의힘 소속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우리 옛날 회사 체질이었으면 아마 오늘 같은 날 벌써 TF(태스크포스) 만들어가지고 막 움직였을 것"이라 밝혔다.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모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고 전 사장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 "여기는 그게 이 사람들이 그런 것 같지 않다"면서 이와같이 지적했다.민간 기업이었다면 성과 달성 실패 직후 원인 분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을 텐데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야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 "법안 내용의 문제점마저도, 예를 들어 독소조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야권이) 선거 승리만 하면 다 해독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총선 당선인 총회를 참석한 후 취재진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와같이 대답하면서 "특검이라는 건 전제조건이 있다.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그는 "수사기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 특검을 하는 것"
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다 열려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에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와같이 밝혔다. 다만 이 고위 관계자는 "국회는 5월 말 새롭게 열리고, 이후 원구성이 된다. 그러면 어떤 시점이 국회와 소통하기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며 회담 시기가 문제라 설명했다.이어 "야당과 소통할 때도 늘 여당이 함께 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자리를 다시 마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라'며 성토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잇달아 찾았다.이날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문 전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여러차례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한 바 있으나 윤 대통령은 줄곧 이를 일축해왔다.조 대표는 14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라고 질타했다. 이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 관련 질문에 언급을 자제하며, "한국은 중요 파트너이자 소중한 이웃"이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로리 방문 중 한 기자가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데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한국과 외교는 정상뿐만 아니라 모든 수준에서 소통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4·10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연 기자회견에서 "영수회담 제안이 오면 응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을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없고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것이
이번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범야권 원내 200석 압승'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이날 "정부 여당의 공동 책임"이라면서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을)구분하지 않은 것"이라고 발언했다.김경율 당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만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들께서 어떠한 판단을 했느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그런데,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구분을 하지 않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22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관련해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오후6시에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본 후 취재진에 이와같이 말했다.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의석을 포함해 최소 178석, 최대 197석을 얻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한편 이 대표는 취재진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란 취재진의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출구조사 발표
조국혁신당의 조국 당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들의 지지로 (범야권) 원내 도합 200석이 확보된다면 올해 하반기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조국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부산시민과 함께'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조국 대표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범야권 원내 200석이 확보되면 개헌이 가능하느냐'라는 질문에 "원내 200석이 확보되면 법리상 개헌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조국 대표는 "범야권 의석 200석을 얻는 것을 전제로 말하자
이번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밝혔다.특히, 그중에서도 위성정당 즉 비례대표 정당 등에 대한 투표 결과는 그 다음날인 11일 새벽이 지나서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일명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비례정당 및 비례후보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양상이 투표용지로 반영된 탓에 투표용지가 길어져(51.7cm) 투표지 분류기를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준비해 온 원고를 꺼내 읽으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족해서 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모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입을
국민의힘은 8일 "서울 한강벨트를 비롯해 충청과 PK 등에서 지지세가 결집해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골든 크로스(역전 현상)도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에 "서울의 경우 전통적인 우세 지역 뿐 아니라 한강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여당의) 자체 분석"이라 강조했다.홍 부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 용산, 강남을 등 11개 지역이
대통령실은 8일 의대 증원 1년 유예 소식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의대 증원 1년 유예에 대해)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와같이 말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선 1년 유예안 관련해 "내부 검토는 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의대 증원 규모 2천명 조정에 대해서 "만일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