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했지만, 정작 시장 상인들은 대통령이 자신들을 만나고 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반면 대통령실은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피해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화재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고객지원센터 2층에 머물고 있었던 상인들이 대통령과 만나지 못하자 밖으로 나와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 SBS 생방송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일부 상인들은 "우리 삶을 잃었으니 살려달라 하는 건데, 대통령이 와서 아무 말도 않고 그렇게 갈 수가 있는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비공개 회동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있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쟁점들이 논란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 사퇴요구가 있었는지와 그 이유, '약속대련'인가의 여부, 사퇴요구로 인한 여파다. 또한 그간 소위 '찰떡궁합'을 약속했던 한동훈 비대위와 대통령실 간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1. 사퇴요구가 정말 있었는가한 위원장은 22일 출근 도중 '(사퇴 요구가)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
정치 1번지 종로구의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로 굳혀지는 분위기이다. 그 과정에서 권양숙 여사가 사위 공천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곽 변호사는 2022년 7월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이번 총선에서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한 전 장관과 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략공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장관은 국민의힘
1.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차이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우파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이 충격은 우파의 정치적 각성을 이끌어냈다. 그러한 정치적 각성에 따른 실천 가운데 하나가 다양한 정치학교를 시도한 것이다. 이것은 우파가 평소 좌파에게 느끼던 정치적 열등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런 정치학교 가운데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우파 정치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경우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걸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겨우 존재감을 유지하는 정도다. 우파 정치학교가 성공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울산 중구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정 후보는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정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을 정치인으로 뽑아야 한다.사심을 가진 사람은 정치인이 되어서도 안 되고 뽑아서도 안된다"며 "봉사의 정치,자기희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또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권력투쟁, 권모술수만 일삼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지 않으니 허구한 날 국회에 정쟁만 이는 것"이라며 "거짓을 말하면서도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기주장만 강변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 '윗선' 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2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이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앞서 감사원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22명에게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당시 사회수석비서관)은 장하성 전 정책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불거진 사퇴요구설에 대해 "할 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대통령실 사퇴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비대위원장의 입장입니다.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 거취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한마디를 가지고 싸움 붙이자는 식으로 확대해석해서 여당과 용산을 이간질하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양측은 어느때보다 단단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퇴장을 당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故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서 그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했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 강 의원의 경우와 흡사하다는 것이다.당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영결식에서 노 전 대통령을 죽게 한 장본인이라면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고함쳤다. 그는 "이명박! 어디서 분향을 해"라며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다. 이 모습을 본 대통령 경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옛것의 장점을 보존하고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여기에 보수와 진보의 뜻이 모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진보 즉 좌파는 종북(從北)이라는 점이 문제다.그동안 한국 진보는 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외연을 넓혀 지금은 국가존망을 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공산주의를 체험한 탈북민이나 6.25를 겪은 세대는 이른바 “빨갱이”라면 질색을 한다. 그러니까 보수와 진보의 충돌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국민들은 한국의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지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전임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 관련해 "청와대가 몰랐겠느냐, 문재인이 몰랐겠느냐, 임종석이 몰랐겠느냐"고 19일 지적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이 전 기자는 이와같이 말하고 "그 사람들이 모르는데 어떻게 적폐청산 활동이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뤄졌겠냐"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최근 울산시장 선거 관련해서 조국과 임종석 다시 수사한다 하는데 불법적인 적폐청산 활동 관련해서 언론분야 만이라도 청와대에서 지시했거나 그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1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이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검찰은 15일 이호승 전 대통령정책실장,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소환 조사와 18일 장하성 전 청와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재수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1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 원내대표는 "송철호 시장의 당선이 소원이라던 문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시작된 조직적인 선거개입 사건"이라며 "청와대 핵심이었던 임 전 비서실장, 조 전 민정수석 등이 무혐의 처분되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주범이라면 누가 납득하겠나"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상대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 측의 반발이 나온 것과 관련해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은 "한동훈과 김경율이 마포을 출마에 관해 보인 언행은 '여의도 사투리'와 맞지 않는다"며 전날의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글 작성자는 그는 "김성동이 나이가 많고, 아버지 후광이 있었고, 12년간 낙선만 했을 뿐 아니라 40% 득표도 못했던 사람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이 서울고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조국은 1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19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을 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이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1심 재판이 내려졌고 저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변함이 없을 텐데, 의도가 무엇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고 했다.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보복성 수사를 한다는 주장이다. 조국은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도 했다.서울고검은 이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지난 1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18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중이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2021년 11월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책실장 전원(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직권남용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당시 '윗선'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다. 서울고검은 18일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재기수사명령이란 수사가 미진한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더 수사하라는 명령이다. 재기수사명령이 있으면 불기소한 사건에 새로운 사건번호를 부여해 다시 수사를 하게 된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부산 중·영도구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조 후보는 “영도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영도 동삼동 매립지 준공부터 해양 연구기관 입주, 중구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중·영도구와 깊은 인연을 쌓았다”고 말했다.조 후보는 “30년 동안 정책의 최전방에서 공공의 이익과 지역에 대한 고민이 오늘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었다”며 “중·영도구 주민의 준엄한 권한을 위임받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후보의 공약은 ▲영도 해
“제대로 일할 사람. 틀림없다 김희정”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부산 연제구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후보는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을 모두 겪으며 육아의 힘듦과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경험했다”며 “정치인으로서 중앙당 사무처 공채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 정부의 장관을 지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공약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연제구 만들기 ▲독일식 부모플러스제도 도입 ▲개선된 육아환경 만들기 ▲인구감소 문제 해결 ▲교통지옥 문제
친명계 더불어민주당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이 최근 같은 당 윤영찬 의원·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송원재 송원재TV 대표는 사실상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이전투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15일 분석했다.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송 대표는 "혁신행동에서 윤영찬을 비판하면서 임종석과 고민정 등 문재인 정권 핵심인물들을 비판했다"면서 이와같이 밝혔다.송 대표는 "이들이 윤영찬을 (탈당 하지 말라며) 가장 많이 잡았다. 이재명 사당화를 막기 위
언론인 출신인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15일, 이번 제22대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광역시 서구(갑)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박종진 전 앵커는 이날 인천광역시의 서구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같은 뜻을 알렸다.박종진 전 앵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여당과 윤석열 정부는 숨을 쉴 수가 없다"라며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야 한다"라고 발언했다.박 전 앵커는 "민주당은 (윤석열)대통령 흠집내기와 사사건건 행정부 발목잡기에만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