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5일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것에 대해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 자평했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이와같이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또 쿠바가 그동안 북한의 형제 국가로 불렸다면서 "맞는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우리나라가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MDCP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는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해 1월 G7 주도로
한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는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앞서 양국은 양국은 북한의 반발과 방해 공작 가능성 등을 감안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정부 차원에서 쿠바와 공식 수교를 위해 계{속 노력해 왔지만 쿠바가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 빠르게 진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열리는 다음 달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4일 보도했다.FNN은 기시다 총리는 '셔틀외교' 일환으로 방한할 생각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이어 기시다 총리가 같은 해 5월 한국을 찾았다.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무력 도발할 경우 한미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휘본부 타격과 도발 원점 타격 등 단호한 군사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관료 출신 탈북자인 리종호씨와 미 육군 특수부대 대령 출신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대표는 13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글에서 " 도발이 일어난 시간과 장소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수십년간 한미가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대북 억제력이 심각하게 약해졌다면서 억제력을 회복하려면 "말이나 훈련, 무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서울 중구 소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신고된 집회들을 계속해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 측의 ‘시설보호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13일 펜앤드마이크 취재를 종합하면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지난해 임동균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부임에 즈음해 동(同) 경찰서를 찾아와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다만 이는 동 경찰서 측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실제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했는지 여부는 사실로써 확인되지 않았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경계 10미터(m) 지점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이 13일 오후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당 창당에 힘을 실어준 바로 다음날 조국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제22대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조국은 이날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 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국은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결정이었지만 손을 잡아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설 연휴 마지막 휴일을 맞이하여 故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 그리고 건국전후사 시기 대한민국 건국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당 주요직위자들과 함께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미국과 국내외에서의 독립 운동 기록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그리고 건국 이후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으로서 추진했던 재임 중 농지 개혁과 같은 건국 공간에서의 업적을
한국의 문화재가 도난이나 약탈, 거래, 선물 등 다양한 이유로 고국을 등 진채 세계를 떠돌고 있다.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올해 1월1일 기준 다른 나라에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은 총 24만6304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 29개 국가의 박물관·미술관 등 803곳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재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 22만9655점보다 증가했다.국가별로 보면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397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9천801점으로, 전체의 4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 신청자 면접 일정이 이번 설 연휴 직후인 13일부터 5일간 예정된 가운데, '기호 2번'을 달고 출전할 확정자 명단이 이번 주부터 차례대로 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12일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당은 공천 신청자 가운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820명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본다고 이날 밝혔다.13일에는 서울·제주·광주 지역을, 14일 경기·인천·전북 지역이, 15일에는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 이어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최근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의하면, 2022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2021년)보다 감소한 20%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에 18.3%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에는 16.9%로 떨어졌다. 한편, 2021년 미국의 76%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던 중국의 GDP는 2023년에는 66%까지 주저앉았다.2000년대 초 이래 급속한
백여 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의 조선 식민주의 통치는 현재 우리가 여러 가지 면에서 재고하고 재분석, 재인식해야 할 양상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일본이 식민지 조선에서 통치를 원활히 하고 헤게모니를 획득하고자 한 노력은 상당히 성공했던 것이다.조선에 구축한 법체계, 행정 등이 그러하다. 지금도 한국의 학자나 일반인에서는 일본의 통치가 잔혹하고 자의적이라고 기술하고 있지만 그 지배양식 아래 있는 권력과 통치의 논리에 대해 인식하려는 노력은 결여한채로 있다.현재도 여전히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의 근대화에 공헌했는가를 담론하는 것 자체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10일,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역내의 동맹·파트너 국가들과의 '수준 높은 협력 체제'의 구축을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2주년 성과로 꼽았다.10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각각의 부서별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평가가 있었다고 알렸다.미국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지난 2년간의 성과는, 미국의 리더십 뿐만아니라 지정학적인 도전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의 세계 비전을 보호하기 위한 동맹국들과 파트너국, 우호 국가들과의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X이야"라고 욕설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욕설 파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돌덩어리", "정계 은퇴해야한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9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욕설 방송' 우상호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시면 된다"며 "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 아닌가.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조응천 의원이 전날 밤 KBS에서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명확한 유감과 사과 같은 게 같이 있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조 의원은 8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 국민들께서 관심을 두고 계시는 건 '왜 그런 사람을 거기에 들였냐'는 것보다 '어떻게 명품백을 그냥 준다고 덥석 받냐'인 것"이라며 "피상적으로 볼 때 법 위반 사항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 그리고 그의 배우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이사장 유성옥)이 이번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을 주제로 한 NK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전략연의 이번 NK포럼에서는,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현인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통일연구원의 김진하 선임연구위원,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과 곽길섭 국민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한편, NK포럼이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북한정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KBS와의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방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최근 여권 및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일부 원인으로 모아진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올해 신년기자회견을 대신 갈음하는 KBS와의 이번 대담은, KBS의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10시 KBS1 TV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방송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를 통해 이뤄졌다.이번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담자인 KBS앵커에게 대담 장소 등 대통령실 청사 등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일명 전략공천 즉 '우선추천'의 지역구 지정 기준에 대해 "계속 (그간의 총선에서)떨어지는 지역"이라면서 "후보자들이 많이 지원했지만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구조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그는 "우리가 '우선추천'을 할 수 있는 카드는 50개 지역"이라면서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앞 당사에서 마주친 기자들에게 이와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공천 방식 선정 문제에 있어서 용산 대통
국민의힘이 6일, 용산 대통령실의 참모 출신 공천 신청자들이 서울 강남 지역과 영남권 지역구 등에 몰린 것에 대해 "당 우세지역에 여러 후보자들이 있으면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라면서 "단수추천·우선추천(전략공천) 기준에 해당한다면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의 이번 발언의 핵심은 우선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는 것.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마주친 기자들로부터 '강남3구 지역에 대한 경선 원칙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와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일명 '양지(여당 당세가 짙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