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무당을 찾아가 청와대 인선(人選)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는 내용의 지난 2016년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법원이 해당 기사가 ‘허위’라며 동(同) 언론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인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15일 연합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최 씨에게 동 언론사가 2000만원을 지급하고 정정보도를 게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2023나2012805). 최 씨가 무속인을 찾아가 장관(長官) 인선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는 취
오랜 기간 우리나라의 대표 댄스 그룹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코요태’의 메인 보컬 신지가 최근 발매한 솔로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봐’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이 곡을 커버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신지는 지난달 28일 솔로 신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봐’를 발매했다. 지난 2021년 12월 ‘맴찢’ 이래 1년 8개월여만이다. 신지의 이번 신곡은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이별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화자(話者)의
‘최연소 현역(現役) 아이돌 부부’ 타이틀로 유명한 최민환(FT아일랜드) 씨와 율희(라붐) 씨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5년만의 파경이다. 세 자녀의 양육은 남편인 최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한다.두 사람은 4일 각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安否) 인사가 가볍지만은 않다”며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해서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내달 열릴 예정이다. 1심 재판 결과가 판사의 개인적 정치 성향의 영향을 받았다는 비판이 인 만큼, 항소심에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4-3부(이훈재 양지정 이태우 부장판사)는 오는 1월25일 오후 4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22호 법정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전공 과목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賣春)’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한 징계 청원을 진행 중인 동(同) 대학 철학과 동문회가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TV조선과 문화일보 등 일부 언론은 해당 동문회의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썼다가 문제의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4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연합뉴스 ▲MBN ▲TV조선 ▲문화일보 ▲헤럴드경제 등 국내 주요 매체들은 전날(3일)부터 최 교수에 대한 경희대 철학과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학교 교수의 저서(著書)에 대해 “또라이 같은 소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우파 시민단체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연수원 41기)는 호사카 교수에 대한 모욕 혐의로 기소된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김병헌 씨(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에게 지난달 30일 무죄를 선고했다(2023고정234).김 씨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사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저서의 내용과 관련해 호사카 교
내달부터는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30여년간 ‘수요시위’를 벌여온 옛 일본대사관 일대에서 ‘수요시위’가 더 이상 열리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2일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국민계몽운동본부(대표 이동진)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대표 이우연) ▲신자유연대(대표 김상진) ▲엄마부대(대표 주옥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 ▲보앤인(대표 김문희) 등 8개 시민단체는 최근 서울 종로경찰서에 내년 1월3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리어 신고자를 폭행한 사건에서 법원이 해당 경찰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17단독 이용관 판사(연수원 36기)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지난 10월11일 부산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소속 경찰공무원 경위 배성열 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2023고단1553).배 씨는 지난해 6월 부산역 맞은편 텍사스 거리에 소재한 모(某) 주점 앞에서 부산 동구 주민 장 모 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장 씨는 지난 2020년 7월 부산 동구 소재 주(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인근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의 대표 백은종 씨가 또다시 모욕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졌다.30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6일 백 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 명령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백 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 일장기를 들고 방문한 시민을 향해 다짜고짜 “쪽발이 새끼야” 등의 표현을 사용해 해당 시민을 공연히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백 씨가 대표인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는 백 씨가 해당 시민을 모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 동(同) 언론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서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국가면제’를 인정해 ‘각하’(却下) 판결한 원심의 결정을 뒤집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일본 정부가 원고들이 청구한 각 2억원의 위자료를 전부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23일 이용수 씨 등 15명의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각하’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원고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진다. 국제법상 ‘국가면제’ 원칙이 이번에도 관철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08호 법정에서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 ▲곽예남(亡) ▲김복동(亡) ▲윤순만 ▲이상희(亡) ▲이수산(亡) ▲이용수 ▲함귀란 ▲한계수 ▲노완남 ▲김명자 ▲김명옥 ▲왕상문 ▲왕선애 ▲왕원자 ▲왕상엽 총 15명이 일본
가톨릭교회 내 ‘보혁(保革) 갈등’이 첨예화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 11일(바티칸 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타일러교구의 교구장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를 동(同) 교구 교구장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주교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채 이웃 교구인 오스틴교구의 교구장 조 바스케스 주교가 타일러교구의 교구장을 겸하게 됐다.교황청은 지난 6월부터 스트릭랜드 주교의 행보와 교구 재정 등을 조사해 왔다고 한다.교황청의 이같은 조처는 스트릭랜드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반대하는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 왔
지난 30여년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사실을 주장해 온 이용수 씨. 이 씨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씨가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허위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사실이 확인됐다.이 씨는 조선일보 김윤덕 선임기자와 이 씨 간의 2023년 10월23일자 인터뷰 기사 〈’노망’ ‘배신’ 비난에 죽을 생각도… 다시 태어나면 女軍(여군) 돼 나라 지킬 것〉에서 ‘사랑했던 사람은 없었느냐?’는 김 선임기자의 질문에 대해 “왜 없었겠느냐”며 “우리 민족의 순결이 중요하니 내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변희재 씨가 대표로 있는 (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와 손석희 전(前)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성지호 박준범 김병일)는 10일 오전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JTBC 및 손 전 사장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2017가합40443). 변 대표는 즉각 반발하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변 대표 측이 JTBC와 손 전 사장이 소위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언론사 (주)미디어
소위 ‘우파 유튜버’를 자처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김기환 씨가 ‘무고’ 혐의의 유죄가 인정돼 법정 구속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 씨가 기소·구속된 데에는 그간 김 씨의 활동을 지원해 온 이들과 김 씨 간의 불화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위 ‘내부 고발’로 사건화가 됐다는 것이다. 우파 내부에 교훈을 주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10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유튜브 채널 ‘우파삼촌TV’ 내지 ‘한동훈삼촌TV’를 운영해 온 김 씨를 비롯해 일반 시민 노희원 씨에게 각 징역 8개
국가인권위원회가 앞서 ‘수요시위’에 대한 ‘방해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는 시민단체가 거꾸로 자신들이 경찰에 의해 집회 개최를 방해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지난 8일 인권위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소재 나라키움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로경찰서가 동(同) 단체의 집회 개최를 방해해 왔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선순위 집회 신고를 함으로써 지난 2월22일 이래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1991년 8월14일 소위 ‘일본군 위안부’ 이력이 있다는 김학순(金學順) 씨가 언론에 나와 ‘정신대( 挺身隊) 피해자’임을 호소하며 위안부 문제에 불을 지핀 이래 이 문제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30년이 넘도록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가장 처음 불을 지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후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약칭 ‘정의기억연대’ 또는 ‘정의연’)의 끊임없는 거짓 선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진실에 눈을 감고, 정의연의 거짓 선동을 그대로 전파하
법원에 허위공문서를 낸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유동배 전(前) 서울 종로경찰서장(現 서울특별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등 서울 종로경찰서 전·현직 관계자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이 김광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취소 소송을 심리한 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 신명희)에 허위사실이 기재된 회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위안부법폐지국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賣春)’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법조계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특별시경찰청은 최 교수 사건을 경희대를 관할하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표 김순환)는 최 교수가 문제의 발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월21일 최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최 교수는
군(軍)위안부와 일본군이 상호 동지적 관계에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학술서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전(前) 세종대학교 교수의 형사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6년 만에 내려질 전망이다.20일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형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2017년 11월15일 접수된 박 전 교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15분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진행하기로 했다(2017도18697).박 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그간 통설로 알려져 온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