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율희 "부부의 길은 여기까지이지만 부모로서의 길은 끝나지 않아"
2017년 공개 열애 소식 이후 5년만의 이혼...슬하 세 자녀, 남편이 양육 맡기로

‘최연소 현역(現役) 아이돌 부부’ 타이틀로 유명한 최민환(FT아일랜드) 씨와 율희(라붐) 씨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5년만의 파경이다. 세 자녀의 양육은 남편인 최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4일 각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최민환-율희 부부. [사진=연합뉴스]
최민환-율희 부부. [사진=연합뉴스]

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安否) 인사가 가볍지만은 않다”며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해서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 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율희 씨 역시 같은 취지로 이혼 사실을 전하며 “부부의 길은 여기에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공개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듬해 임신과 혼인 소식을 전했다. 특히 율희 씨는 2017년 11월 자신이 속해 있던 걸그룹 ‘라붐’을 탈퇴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득남, 2020년 2월에는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

세 자녀와 관련해 율희 씨는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는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인 최 씨가 아이들의 양육을 담당하기로 했음을 알렸다.

박순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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