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27일,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치르는 성대한 행사에 중국과 러시아를 초청,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일 군사 공조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북중러도 맞불을 놓듯 연대 움직임에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24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4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초청한 데 이어 25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그리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
한국전 참전 용사로 한미 연합사 및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낸 로버트 세네월드 예비역대장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장례식은 유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참모총장에 지명된 랜디 조지 육군 참모차장, 존 틸럴리, 월터 샤프, 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주한미군 사령관, 이경구 국방무관, 이성진 해병무관 등도 자리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고인은 1951년 학생군사교육단 장교
중국이 한달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친강(秦剛)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전 외교부장이었던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임명했다고 AP통신과 BBC, CNN 등 외신들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상무위원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거쳐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전인대는 친 부장의 면직 사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또 중국에서 외교부장직을 마치고 떠났던 사람이 후임 부장을 밀어내고 다시 외교부장으로 복귀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와 면담하고 "6·25 전쟁 정전 70주년의 뜻깊은 해에 룩셈부르크 총리가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베텔 총리를 만나 룩셈부르크 측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을 해 준데 사의를 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베텔 총리와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김정은은 핵무기 포기 의사가 없으며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CRS)의 분석이 나왔다.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갱신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비핵화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3월 미국 국가정보국이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자신의 독재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25일 3자 유선 협의를 하고 중국 대표단의 방북 등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북한에서 6·25 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을 부르는 명칭) 70주년 행사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전승절 경축 행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李鴻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 탑재 가능한 초음속 전략폭격기 Tu-160를 극동에 배치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는 핵추진 항공모함과 전략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잇따른 한반도 전개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이 강화되는 시점이어서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매체 이즈베스티야는 24일(현지시간)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략폭격기 Tu-160 항공연대를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인접한 극동에 배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백조'라고 부르는 Tu-160은 다양한 날
북한이 이틀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께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과 추가활동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2일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19일 새벽
김치가 파오차이(泡菜))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해서 펼쳐온 중국이 이번에는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 물의를 빚고 있다. 서경적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월 말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SNS에 올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박물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홍콩 고궁박물관은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 무용'(Chinese Dance)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부채춤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무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서
美 인도태평양사령부가 24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국 사람과 영토, 또는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이는 그 전날인 지난 24일 북한 당국의 미사일 기습발사 행위에 따른 것이다.합동참모본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24일 야간 11시55분 경부터 25일 새벽 0시까지 북한 평양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25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의 해양 방류계획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국장급 회의를 열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다만, 이번 한일 양국 정부의 국장급 회의 일정에도 원전 처리수 관련 과정에서의 한국인 전문가 포함 여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논의과정이 있은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양국 정부 당국자 회의 자체의 성격이 관련 의제에 대한 직접적인 업무조율에 비중이 쏠려 있다기 보다는 각 사안에 대하여 사전 조율 차원의 취지라는 점에서, 추후 회의 일정 등에서 본격적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1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지 3일 만이다.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제주 입항 사실을 전하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해군은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 해군 SSN의 한반도 전개 사실이 공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은채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수출 거점인 오데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오데사 역사지구 내의 200년된 '예수의 변모' 성당(Transfiguration Cathedral)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및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초음속 대함 오닉스 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오데사는 이날 다양한 등급의 19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 등 재정비를 주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을 40여년 만에 파견한 것은 북한의 도발 억제 외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세를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SSBN 켄터키함의 최근 부산 기항에 대해 "지금 당장 도발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힘의 투사"라면서 "우리는 동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매우 공격적인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대만을 향한) 호전성도 매우 공격적이라고 복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오하이
검찰이 24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고 있다.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24명의 사상자를 냈다.압수수색 대상은 부실, 늑장 대처 의혹을 받는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행복도시건설청 등이다.충북 경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3개 팀 17명의 인력을 투입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앞두고 핵 개발과 경제 파탄의 정당성 및 불가피성을 주민들에게 '억지 전파'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 제목의 논설에 그같은 내용을 담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기도한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으로 번졌을 것이며, 역사는 미제를 꿇어앉히고 임박했던 핵전쟁 위기를 가셔냈으며 세계의 평화를 사수한 조선 인민의 공헌과 업적을 금문자로 아로새겼다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가 인도네시아서 일본 외무성과 회담 당시 '한중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이 알려지며 '한중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때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회담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응수가 있었고, 왕 위원은 한중일
북한이 22일 새벽 4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현역 합참의장인 마크 밀리(Mark Alexander Milley) 의장이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밝힌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현 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마크 밀리 의장은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을 통해 "한반도는 세계에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북한이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 강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방문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