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김여정의 담화를 통해 한국에 대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위협한 것은 한국의 차기 정부를 압박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한국과 미국의 억지력을 강조하면서도 불필요한 과잉 대응은 경계했다.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CNA) 적성국 분석국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한국을 향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처음이라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역량이 미국 본토에까지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 검토를 위한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 실험과 개발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까지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밀리 의장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전역에 걸친 동맹국과 파트너국은 물론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술적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주사파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신영복체 원훈석(院訓石)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대안행동 민경우 상임대표는 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민 상임대표는 1987년 이른바 ‘6월 항쟁’ 때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가두시위를 기획했다. 이후 10년 동안 통일연대 사무처장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번, 총 4년 2개월 동안 수감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3일(현지시간) 문재인 정권이 4년 연속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비도덕적이며 절대적 수치”라며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단 한번 ‘대통령(president)’ 직함을 붙였으나, 이후 5번 연속 직함을 제외하고 ‘문(Moon)’이라고 낮춰서 표현했다. 단체는 “문(재인)이 정치적 목적들을 위해 북한 인권을 내던졌다”며 대북정책에서 최소한 원칙을 지켰다면 퇴임하면서 어느 정도 존경을 받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대한 북한 김여정의 반발에 대해 “선제타격도 전 세계에서 예방적 차원이 아닌 선제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비난에도 '선제타격'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사실상 선제타격 개념인 서 장관의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맹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가 윤 당선인을 겨냥한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보다 더 큰 위협은 없다며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차기 정부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협력할 뜻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상시키시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취임을 앞둔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전략동맹 강화를 언급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조약 동맹이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기된 위협과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인수위 발목잡기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해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인수위의 불법은 모두 구속소사 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앞서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인수위를 겨냥해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인수위의 불법적 월권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인수위는 정부 부처도 아닌 방송문화진흥회에 간담회를 빙자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는 지난 1일 ‘차별금지법, 15년 표류기’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제정을 촉구한 KBS에 대해 “문재인 정부 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입장하는 방송”이라며 공영방송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바로서다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혹은 평등법에 찬성하는 것만이 평등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인 양 묘사하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차별을 조장하는 사람인 양 공격하는 KBS는 공영방송의 자격이 있는가”라며 “ 반대 논리를 모두 배제한 채 한쪽의 입장에서 방송을 제작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곧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조율해 전략자산 배치 등 단호하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에반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김정은은 지난해 1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발사 운반체와 다른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고 더욱 진전시킬 것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이것은 그때 이후로 김정은이 제시한 매우 정교한 게임 플랜(game plan)의 일부”라며 “우리
미국의 인권단체들과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올해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실망을 표시했다. 문 정부는 지난 2019년 이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아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임기를 한 달여 남겨 둔 문재인 정부가 4년 연속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존 시프튼 휴먼 라이츠 워치 아시아인권옹호국장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정부가 유엔 회원국
1일 오후 1시 36분께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공중에서 공군 훈련용 전투기(KT1) 2대가 비행 훈련 중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경남 산천시 정동면 고읍리 상공에서 공군 훈련용 전투기 2대가 추락했다. 경찰은 “훈련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부딪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내용과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경남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4대와 소방헬기 2대, 소방관 35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및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출에 대해 ‘현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모욕적인 브리핑”이라며 인수위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앞서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한국해양대) 동창인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며 “임기 말 부실 공기업에 대한 알박기 인사”라고 했다. 원 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지분 절반을 넘게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외형상 민간 기업의 이사회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에 추가 압박을 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보 사안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도발을 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며 “북한은 수 년 동안 도발을 일삼아 왔다”고 했다.그는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거의 바닥이라며 중립성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공수처와 간담회를 한 뒤 브리핑에서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거의 바닥”이라며 “공수처가 기대에 너무 미흡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고, 공수처장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공수처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측에서는 이 간사와 유상범 인수위원, 박순애 인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이 북한이 지난 2018년 폐쇄했다고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발한 핵실험 사전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은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민간연구단체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를 통해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재가동 중임을 시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10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참모장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증대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제임스 제라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참모장은 이날 북한이 최근 발사한 ICBM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이든 간에 이번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증대되고 있으며 북한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제라드 참모장은 이날 민간단체인 미사일방어옹호동맹(MDAA)이 북한의 ICBM 발사를 주제로 연 화상 간담회에서 북한이 지난 24일에 발사한 ICBM을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공식행사 의상 마련은 모두 사비로 부담했으며, 청와대 특수활동비 사용됐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청와대 신혜현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과 관련해 특수활동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 아니다”고 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청와대가 김 여사 옷값에 특활비를 사용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특활비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신 부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의 특수활동비가 국방 외교 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 추가 미사일 도발 및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맥스웰 연구원은 “김정은은 긴장과 위협, 도발을 정치경제적 양보를 얻어내는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협박외교(blackmail diplomacy)의 일환으로 상황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김정은은 양보를 얻어낼 때까지 계속해서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특히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북한의 해커들이 올해 초 미국 기업 1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해킹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데 매우 능숙해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정권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의 언론과 정보기술, 암호화폐 그리고 금융기술 회사들을 공격하는 해킹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구글 내 외국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의 활동을 분석하는 ‘위협분석그룹(TAG)’이 발표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
북한이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후 체제결속을 위해 강습회를 열어 사상 단속에 나섰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이 전날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당 제1차 선전부문일군(간부) 강습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에서 사상전의 포격을 집중화, 정밀화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리일환 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리두성 근로단체부장 등 해당 부서의 책임간부들과 도당 선전비서들, 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