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신청한 법관 기피신청 재항고를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쌍방울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1년 넘게 재판을 받아오던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0월 23일 돌연 ‘법관 기피신청’을 냈다. 다음날 진행될 공판부터 중단돼 2달 가까이 재판이 공전됐다. 10월초 공판 기일에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 ‘11월 중순에 재판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결심 예고 직후 이 전 부지사 변호인 측이 기
MBC노조는 최근 자행되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원장에 대한 공세와 관련,검은 카르텔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MBC노조는 30일 성명에서 "가짜뉴스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은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라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면서 "민원인 중 일부가 류희림 방심위원장 관련자들이라는 공익신고 형식을 갖췄지만, 방심위 게시판 등 자료 일체를 MBC에 넘긴 것은 내부의 조직적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관련 보도가 MBC뉴스를 통해 나갔는데,제보자가 방심위노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MBC노조는 "가짜뉴스 징계로 언론노조 뉴
'코인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로부터 3년동안 거래한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무려 1천1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이는 암호화폐 등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1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상 매수 누적금은 약 555억원이며 매도 누적금액은 563억원에 달했다.게다가 김남국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임기 시작 시점에 약 1억4천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3년 후 시점인 지난 5월 경에는 8억4천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가 29일, 내년 총선의 실무를 맡을 당 사무총장 직에 초선인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선임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취임 후 첫번째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실무를 담당할, 새로운 당 사무총장에 초선인 장동혁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장동혁 의원에 대하여 "행정과 사법 그리고 입법을 모두 경험했으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교육공무원 직까지 지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한 위원장은 "오
운동권 청산이 선거판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그런데 청산해야 할 것은 운동권 정치만이 아니다. 운동권 언론도 청산해야 한다. 어제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민경우 대표의 발언 보도를 보자. 민 대표는 지난 10월 17일 토크 콘서트에서 1920년대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의 양자역학 논쟁을 소개한다. 현대 양자역학이 주류로 자리 잡은 것이 궁극적으로는 물리학계의 세대교체를 통해 가능했다는 얘기다. 패러다임의 교체를 소개하면서 조크를 한마디 했고, 그것이 좋은 비유가 아님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대위 구성을 요구한 시한은 연말까지이다. 평일을 기준으로 하면 29일 단 하루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대표 측에서는 ‘무리한 요구’라며 비대위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두 사람 간의 만남이나 대화는 어려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초 이 전 대표 측에서 ‘당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출범’이라는 요구조건을 걸고 이 대표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28일 출범시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는 평균적으로 젊은 비(非)정치인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의 민경우 소장,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샤인온라이트(SOL) 대표가 포함됐다. 당헌 96조에 따라 원내대표(윤재옥 의원)와 정책위의장(유의동 의원)은 당연직으로 포함돼,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꾸려졌다.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행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의 협상카드’라는 분석이 대세였다. 하지만 ‘협상이 불가능해진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의혹 최초 언론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최측근인 남평오 전 실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당 창당 결심을 밝히면서도 ‘신당 창당의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리 날짜를
부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에서 실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종합 2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특히 민원인,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청렴 체감도’는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상승했다.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민원인 직원 설문조사(청렴체감도) ▲반부패 개선 노력 및 시책 효과성(노력도) ▲부패 실태 감점(외부 적발 징계 현황) 등을 종합해 1~5등급까지 평가한다.권익위는 청렴도 향상 요인으로 기관장의 청렴 리더십 발휘 수준이 우수하고 청렴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았던 점을 꼽았다.시 교육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교체 배경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목소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비서실장이 될 이관섭 정책실장은 작년 8월부터 윤 대통
부산경찰청은 조직폭력 집중 단속 기간 중 투자사기 리딩방 운영 조직폭력배 등 136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136명(신규 가입 60명 포함)을 검거했고 이중 11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조직폭력배는 리딩방 운영진 8명과 폭행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3명 등이다.특히 리딩방을 운영한 87명 중 41명은 20·30대 MZ세대 조폭으로 불린다. 이들 중 7명은 기존 경찰 관리 대상 조폭, 33명은 부산 지역 폭력조직 등에 신규 가입한 MZ세대 조폭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들은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전반적인 여론의 흐름은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분명히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화법으로 정치의 목표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한 위원장이 설파한 새로운 정치의 가치는 5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이 5가지의 가치는 향후 정국을 좌우할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초 정국은 물론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야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탓이다.① 한동훈의 M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선 인재 4호 인사로 국가정보원 출신의 박선원(60)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영입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박선원 씨 등을 총선 인재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자칭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라는 것인데, 박선원 씨는 지난 2020년 8월 문재인 정권 하 '박지원 국정원' 시절 국정원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던 인물이다.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 및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이었던 그는 연세대학교 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향후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변화를 강조했는데도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정치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민주적인 권력에서 나온다. 민주적인 권력이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서 나오는 것이다. 선출되지 않은 지도부가 그런 일을 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있을거라 생각한다.-한 위원장을 겨냥한 표현들도 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얽혀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이 2달째 중단된 상태이다. 예정대로라면 총선 전에 1심 선고가 가능했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이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재판지연 전략을 펼친 탓이다.‘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돌연 재판부 기피신청...3~4개월 재판 지연 수순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기소된 이후 1년 넘게 재판을 받아오다 갑자기 지난 10월 23일 기피신청을 냈다. 명백한 재판지연 의도로 분석된다. 이 전 부지사의 기피신청에 대해 1심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밝혔다. 남 전 민정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대장동 의혹 제보자라고 공개했다.남 전 민정실장은 "2년4개월 동안 대장동 의혹이 우리 민주당과 진보진영에 분열로 작용해서 제가 언젠간 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을 처음 보도한)박종명 기자가 지난주 최측근이 제보했다고 말해서 제가 이낙연 전 대표께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6일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를 결코 흉내낼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는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할 경우 공천 자체가 안될 것이란 이유에서다.26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최진녕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어젠다를 잡고 치고 나가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흉내를 내려 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공천 자체가 안될 것"이라 밝혔다.사법리스크 문제가 있는 이 대표가 자신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 프레임을 윤석열 정부 심판론 혹은 여당 심판론에서 세대교체론으로 바꿨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최진녕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에 대한 전략적 구도를 제시함으로써 이번 총선 프레임을 완전히 전환시켰다"고 분석했다.최 변호사는 "실제로 기성 좌파언론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으로,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심판론으로 선거를 치루려 했다. 일부 좌파언론을 뒤에 업고 있는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 질문이 윤정부 심판론을 지
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지하 3층 충무기밀실에서 통합방위본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서울 도심 일대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FTX)도 처음 함께 진행된다.을지연습, 충무·화랑훈련과 같은 연례적인 훈련 이외에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민·관·군·경·소방 합동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시는 이와관련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적 무인기의 영공 침범 등 서울의 안보위
강사빈 국민의힘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6일, 2호 공약으로 ‘지방청년청 신설 및 청사 남구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압도적으로 뒤진다는 점을 들어, 지방 청년들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 유출’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보편성이 떨어지는 정책들로 인해 지방 청년들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수도권 청년과 비교해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강 예비후보는 “지방 청년정책을 중앙에서 논의 및 심의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