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군이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를 서해상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남북한에 공식적으로 자료 요청을 할지 고려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날 RFA에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유엔 차원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남북한 당국 모두에 공식 서한 발송을 고려하려는 것"이라고 했다.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행사를 재개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백악관 앞 잔디밭인 사우스론 대면 행사에 나선다. 행사는 `법과 질서`를 주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발코니에서 청중에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공개행사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지난달 26일 로즈가든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 이후 처음이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
지난 8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벨로루시의 야권 세력을 상징하는 인물이 프랑스 의회에서 대(對)벨라루스 제재를 강화를 주장했다.이번 선거에서 6선(選)에 성공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대통령의 상대 후보로 출마한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37)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 하원에서 연설했다. 해당 연설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이날 연설에서 티하놉스카야는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는 매우 중요하며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정권에 대한 모든 지원을 완전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티하놉스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가 ‘암살미수’ 사건에 당한 것과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 등이 유럽연합(EU)에 대(對)러시아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하이코 마스(54) 독일 외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73) 프랑스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구(舊)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개발된 맹독성 물질 ‘노비촉’ 계열의 신경작용제에 의해 암살미수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관여돼 있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밖에
한국 정부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 실시 전(前)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방미(訪美) 중개를 도모했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됐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은 7일 〈김여정 방미 중개를 도모하다…한국, 미국 대통령 선거 전: 폼페이오 방한 안 해 시한(時限) 만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한 신문은 해당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미·북 비핵화 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 대선 직전 미·북 간 정상급 회담 개최를 검토했지만,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전철을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입국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에 대해 “언론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모른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국제사회 및 국내 NSC 회의에 외교부가 거듭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패싱은 아니다”면서도 이후 NSC 회의에서 자신이 직접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 입국과 관련해 “국내 송환 과정에서 외교부가 할 역할을 했지만 상세한 내용을
국민의 힘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외교부 등이 주요 증인과 자료 제출을 거부해 국정감사 진행이 어렵다고 성토했다.국민의 힘 외통위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정부가 정책 수행을 잘못하는 점을 지적해서 바로잡는 것이 국정감사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 정부에 자료와 증인 요청을 많이 했지만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식으로는 국정감사를 진행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해수부 공무원이 처참하게 살해되고 시신이 소각당했다. 유가족들이 이에 대해 대통령에게 편지쓰고 친형이
지난 2018년 1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잠적했던 조성길 전 주이탈이라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이후 20여년 만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 망명이다.여권 소식통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조성길 부부가) 로마에서 잠적한 뒤 서방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걸어 들어와 망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조 전 대사대리 부부는 잠적 이후 서방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제3국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분이 좋다”면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흘간 입원한 후 전날 오후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룻밤을 지낸 후에 트위터에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나는 10월 15일 목요일 마이에미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고대하고 있다”며 “멋진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며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10만 명 이상이 (독감)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
마이크 폼페이오(56) 미 국무부 장관이 방한(訪韓)을 취소한 데 이어 왕이(王毅·67) 중국 외교부장 역시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과 왕이 부장 모두 예정된 방일(訪日)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기로 해 ‘코리아 패싱’(한국 무시하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일본을 찾은 폼페이오 장관은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예정된 방한 일정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방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받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나흘만인 5일(현지시간) 퇴원했다.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월터 리드 국립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 35분경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하얀 마스크를 쓰고 병원 밖으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그의 주먹을 쥐어보였다. 이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고 “매우 고맙다”며 검은색 SUV에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린1 헬기를 통해 백악관으로 향했다.오후 7시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에서 내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80) 미국 하원(下院)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정치화하지 말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고 나섰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트럼프 대통령)가 훌륭한 정책들로 인해 바이러스를 극복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정치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펠로시 의장은 또 백악관 관계자들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
군당국이 실종 공무원의 월북 조짐이 없었다는 아들 손편지가 공개됐음에도 그가 자진 월북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씨 아들의 편지와 관련해 "월북과 관련해 해경 중간 수사결과에서 충분히 그와 관련된 근거라든지 여러 가지 설명을 드린 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들은 해경의 중간 수사결과를 현재까지는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이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자신들 첩보를 기반으로 해 밝혔던 이 씨의 자진월북 판단을 신뢰한다는 것이다.앞서 이 씨의 고등학생 아들인 이모 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해 백악관 내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매커내니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1일 이래 매일 한결같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5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매커내니 대변인은 "필수 인력으로서 미국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격리에 들어가서도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관계자가 전 세계 인구 중 10%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블룸버그 등 외신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담당 사무처장은 5일(현지시간) WHO 이사회 코로나 대책 회의에서 “전 세계 인구 중 10%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본다”며 “국가 간, 도시와 농촌 간, 집단 간에 차이는 있겠지만, 지구촌 인구 가운데 나머지(90%)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받고 있다”고 했다.WHO의 추산대로라면 전 세계 인구 약 7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전당, 전국, 전민이 8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당 제8차 대회를 빛나 맞이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6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당 제8차 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대중(對中)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폼페이오 장관은 6일 오전 0시경 도쿄에 위치한 요코타(橫田) 미군기지에 전용기로 도착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이라는 주제로 이날 개최 예정인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이번 외무 장관 회의와 관련해 “중대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착 직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우리 군이 각 부대에 보급하기로 한 인공지능 스피커 4만8000대에 중국 화웨이 반도체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들이 지내는 생활관에 모 대기업에서 제작한 인공지능 스피커 4만8100여대를 설치했다. 해당 스피커에는 중국 화웨이 자회사에서 만든 ‘하이실리콘’이라는 칩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통신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백도어’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제재대상으로 꼽힌 기업이다.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 등 이례적인 환경에서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CDC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CDC는 "코로나19 감염자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던 다른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어떤 지역을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 등 더 강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