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석달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출마, 이른바 ‘한동훈 등판론’이 무성했다. 서울 같은 수도권 험지(險地)에 출마해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이유에서 였다.그러던 한동훈 등판론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을 출마시키지 않기로 한 것은 “내각에서 법무부장관으로서 할 일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온갖 사법리스크와 이로인한 당내 분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총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정국구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이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참패를 겪은 뒤 3차례에 걸쳐 정국구상과 관련돼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그 3차례의 발언을 분석해보면 향후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구상을 해석해낼 수 있다.보궐선거 참패 직후 정부 여당 기류는 모호...김기현 대표는 ‘회전문 인사’ 시도우선 보궐선거 참패 직후 정부여당의 기류는 모호했다. 획기적인 ‘혁신의 길’로 전환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노선’을 고수해야 하는 것인지 아리
6개월도 남지 않은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국민의힘이 총선 프레임으로 내걸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야당 심판론'이 아닌 민주당의 프레임인 '정부 심판론'이 현재 국민들에게 소구력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를 방문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천태종의 본산 구인사를 방문해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도용스님을 예방한 후 총무원장을 맡고 있는 덕수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스님과 점심공양을 했다. 이날 점심공양으로는 송이 호박국, 배추김치, 취나물 볶음, 두부전, 연근튀김, 포도 등이 나왔다.윤 대통령인 공양이 스님들의 수행으로 수확된 경작물인 것과 관련해 "유기농 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지역 필수 중증 의료체계 확충이라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이게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이 단순히 의료 개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발전 및 지방 발전에 있어 핵심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의료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재정투자와 규제혁신을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의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의 중추로 육성하고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바꾸겠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의 붕괴와 지역 의료격차 등 당면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위의 방법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회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내후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 의지는 확고하며 증원 규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 "산부인과·소아과와 같은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의료진의 법적 리스크 완화, 보험수가
국민의힘의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수도권(인천 중구·강화·옹진) 초선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언론을 통해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게 됐다"라면서 "오늘(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당헌당규 등에서는 당 전략기획부총장 직에 대하여 주요 정치현안과 전략·인사·재정·미디어·홍보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당 실무에 있어서 중책이지만, 당초 배준영 의원은 김기현 2기 지도부의 전략기획부총장 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징계 관련 논의 시기를 홀드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표가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고 정무적 판단이 남아서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없다.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일 확실한 건 (가결파를) 징계하지 않기로 이 대표가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다만 거기(최고위)서 정무적 판단으로 붙잡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대표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스스로 당대표로서의 직무 수행이 적절한지 돌아보라며 비판했다.이 의원은 19일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각종 혐의들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신집중이나 물리적인 시간 할당 등을 볼 때 당대표로서 직무수행이 상당히 제약돼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전체적으로 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해왔지만, 지난번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이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승을 하고 난 이후의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 활용을 두고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전은 지난 2020년 AI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담합 유형별 지수를 산정할 수 있는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의 활용 건수에 대해 한전이 구자근 의원실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입 이후 현재까지 경고 2,039건, 주의 1,719건 등 총 3,758건의 담합 의심 사례가 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입찰 담합 포착시스템은 담합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고도 김 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1
김선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신임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다.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방부 차관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면서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전 수방사령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1964년생으로 육관사관학교 43기 출신인 김 전 사령관은 1987년부터 군에 복무하기 시작해 제23보병사단 포병연대장, 육군본부 군구조개편차장 및 기획관리2차장,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회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0년에 중장으로 예편했다.대통령실이 "신임 국방부 차관의 임기가 20일자로 시작된다"고 밝힘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19일 민주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일(20일) 법원에 출석한 이후 다음주 월요일인 23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회의원 이재명과 당 대표 일정수행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4일간의 장기 단식을 마쳤던 이 대표는 병원 이송 후 입원 3주 만인 지난 9일 퇴원했다.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당무 복귀에 나선 이 대표는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가량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19일 오전 MBN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한 지도부 인사는 이 전 대표가 나가도 당에서 빠지는 건 3~4%포인트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기적으로는 플러스 될 것이라고 본다. 3~4 (포인트) 플러스 될 것"이라고 답했다.김 대변인은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라며 "배신의 아이콘도 이 전 대표다. '탁란(托卵)'도 유사보수도 이 전 대표라고 말하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19일, 최근 거론되기 시작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당대표의 '12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당원 지지세력이 높다면 언제든지 당을 뛰쳐나가 창당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을 둘러싼 각종 설에 대하여) 당원 지지도가 이번 12월까지 올라간다면 (신당 창당을)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봤다.이에 대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라는 유승민 전 의원 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내년 총선이 오기 직전 시점에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함과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심 떠난 대통령이 만드는 신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느냐"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이날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대단히 강한 결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알렸다.유 전 의원은 이번 12월 이후의 결단 과정에서 신당 창당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다만, 모든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19일, 이재명 당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하여 민주당이 당 차원의 진위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민주당이 (일명 김혜경 씨 법카 유용 의혹)진위를 파악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상민 의원은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당 유용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힌 것을 두고서 "경기지사의 답변으로 드러난 것을 보고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거취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제까지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수장으로만 머무르던 김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나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음이 직접적으로 포착된 것은 17일 저녁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였다. 윤 대통령은 만찬 전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과 그의 국민통합위 1기 성과를 극찬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모두발언에서 "(국민통합위가) 인수위 때나 지난 1기 국민통합위에서 그야말로 정말 실질적인 정책적 성과를 내주셨다
지난 9월 27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원식 장관에게 "'군 장병 스마트폰 허용 정책이 국방을 허무는 길이다. 군대를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외부와의 문화적 단절이 필요하다'라고 언급을 하신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신원식 장관은 "최근 보도를 보고 알았다. (관련 발언을 했었다는)기억이 났다"라고 시인했다. 신임 국방부장관이 과거 '2030 군 장병들에게 스마트폰을 허용하지 말고 외부와의 문화적 단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던것을 시인한 것이다.신원식 장관의 과거 발언과 인사청문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