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정율성 기념사업 전면 중단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보훈부의 시정명령 조치에 곧장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11일 입장문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사무이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르면 자치사무는 위법한 경우에만 주무부 장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며 "정율성 기념사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부터 35년간 지속돼 온 한중 우호 교류 사업으로 위법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국가보훈부는 이날 서울보훈청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법 제184조에 따라 정율성 기념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의혹이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정권 때 법무부 장관이었던 그가 '출장 수행원·경비 축소 신고' 의혹의 주인공이었던 것을 두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박 의원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박 의원이 장관이었을 적 출장갔던 내역에 있어 문 정부 때와 올해 확인된 법무부 자료의 수치가 다를 뿐만 아니라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시민단체
국민의힘 소속의 한 여성 시의원이 지역행사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 등을 항의하며 계속 쫓아다니다 주먹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원협의회는 지난 7일 일산호수공원 걷기 행사 진행 도중 당원들이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일산사랑 토요걷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일에도 마찬가지로 청소봉투 들고 쓰레기를 주워담으면서 걷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하여 임명장을 수여했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롭게 임명된 두 신임 장관에 대해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했다.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다.유인촌 신임 문체부 장관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었지만, 보고서상에는 '부적격 의견'이 담기게 됐다.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유인촌 두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정에 대하여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만 한다"라면서 "하지만 가부(可否, 찬반) 판단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은 입장을 알렸다.이는 법사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낙마(국회에서 임명동의안 부결처리)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검증은 법무부가 했느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한 장관이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한동훈 장관은 "대법원장은 사법부 제청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지
국가보훈부가 광주시 등에 '정율성(鄭律成·정뤼청·1914?~1975) 기념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이른 시일 내로 이미 설치된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들도 철거할 것을 권고 조치했다. 기존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된 이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 권고가 나온 것이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 권고' 브리핑을 통해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軍歌)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서 남침에 참여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함에 따라 세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연루된 대북송금 및 백현동ㆍ대장동 검찰 수사 및 구속 기각 건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한동훈 장관은 11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 일정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5월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정의와 상식의 법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1일, 통일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우리가 처한 통일 환경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라며 "지금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영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김 장은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정부로서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원칙과 기본'이란 우리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조국 통일'이라는 문구에 근거한다.이를 두고서 통일정책의 일관적 방향성과 그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2024 총선에서 민주당에게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눈길이 모아진다.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지금 당장 당 지도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당장에 (당이)페닌실린 주사를 맞은 격이 되면서 오히려 당이 변화를 선택하지 않고 현재의 체제에 안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꼬집었다.그는 "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야 모두 유세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1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강서구 내 투표소 131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 7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 22.64%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자유통일당 고영일(이상 기호순) 등 모두 6명이다.이번 재·보궐선거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0일 "이재명 당대표 재판은 공적 재판 맞지 않냐"며 "당연히 중계방송 해야 하지 않을까"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중 김상환 법원행정처장과의 질의에서 이렇게 주장하면서, "이 제도가 빨리 도입되어야 한다. 몇몇 기자에 의해 오해받는 그런 재판이 아니라"라고 밝혔다.조 의원과 김 처장과의 정확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조 의원은 "(만약 재판공개원칙 제도가) 현실화됐다면 이 대표 (재판은) 당연히 중계방송해야 하지 않냐"고 묻물었고, 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사태에 대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방행태가 10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벌여졌다.국민의힘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의 방탄 목적으로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켰다고 공세를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모든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인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하고 나선 것.하지만, 이와같은 공방은 10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벌어져 국정감사의 취지 자체가 무색화된 모양새다.국가권력기관에 대한 국민대의기관의 감시 및 견제활동이 되려 국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매번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국회는 재발 방지보다는 정치적 활용 여부를 더 고민하고 있다며, 과연 국회의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 규탄했다.10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웅 의원은 "저는 (참사에서)국회 책임은 없는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행정부도 잘못이겠지만 같은 게 계속 반복되는데 그거를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 국회는 과연 잘못이 없을까"라며 "참사가 터지면 우리 국회는 원인을 찾아내서 '재발을 막아봐야겠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사실 '어떻게 이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하자 여당 지도부 정치인들이 일제히 '김행 지키기'에 나섰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에서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으로 '김행랑'(김행+줄행랑) 별명이 붙은 김 후보자를 놓고 야당에서 거센 사퇴 공세를 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일종의 출구론으로 공개 거론한 것이다.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는 의미인가'라는 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대통령이 싫어하면 가짜뉴스'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체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가 근절한다는 가짜뉴스 기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싫어하면 가짜뉴스가 되는 것 같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이와 같이 반박했다.임 의원은 이에 더해 문체부가 '가짜뉴스 퇴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는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있는
KBS 신임 사장 선출이 공전을 거듭하며 사상 초유의 난항을 겪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좌우 막론한 내부 카르텔이 사장 선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응에 나섰다.앞서 KBS 이사회는 김의철 전 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사장직에 새 후보를 임명 제청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고대영 전 KBS 사장 등이 줄줄이 도전했으나 지지표가 없어 탈락하고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지난 4일 이사회는 최종 후보 면접평가 뒤 투표를 진행했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짜뉴스와 관련하여 독일 나치당을 언급한 박완주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뉴스타파'의 사례를 들며 "일부 언론에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걸 확인까지 하고도 보도했다는 거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의 자유 이런 걸 갖고 흐릴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과방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박완주 의원은 "가짜 뉴스는 1920년 독일 나치당이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맞지 않는 언론을 지칭하기 위해 즐겨 사용한 신조어가 원조라고 저도 찾아봤다. 그러면 오보와 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북한 등의 해킹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개표 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보완대책 마련요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은 뜻을 알렸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지원 사무부처인 행안부의 수장으로서 어떤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같은날,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2개월간 전산망 가상 해킹 후 합동 보안점검한 결과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가결표를 던진 자당 의원들 숙청을 연일 외치더니 돌연 "제 입으로 징계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다"며 태도 변화를 보였다.정 최고위원은 10일 KBS라디오에서 "가결파 색출이란 말을 꺼낸 적이 없고, 당연히 축출·숙청이란 말을 꺼낸 적이 없다"면서 "이건 기자들이 해석하면서 용어를 썼고 제목으로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마치 이것을 민주당 지도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잘못 얘기하는 건 가짜뉴스"라며 "당 지도부에서 언제 징계·숙청·축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처리수를 비롯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너무 많다며, 이러한 상황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허은아 의원은 "저는 조직의 수장이 바뀌었으면 조직도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 그대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방통위 내부에서 전임위원장 영향력이 남아서 눈치 본다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방통위에 요청했던 자료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대응 종합대책이다. 문재인 정부 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