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국 경제가 앞으로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긴 어렵다는 보고서를 냈다.한은은 4일 발표한 '중국 성장구조 전환과정과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중간재 자립도가 높아지고 기술경쟁력 제고로 경합도가 상승했다"며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은 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중 수출이 갑자기 절벽처럼 꺾인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구조적 측면에서 그런 제약 요인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은 최근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다. 대중
경제6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4일, 최근 국회 문턱을 넘긴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6단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산업생태계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산업현장에서의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나라의 기간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 핍(PIP)과 현실과 가상을 잇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인 모스랜드(Mossland)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모스랜드(Mossland)는 최신 VR 기술과 NFT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현실에서의 실제 사용 사례들을 구현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모스랜드 메타버스'(Mossland Metaverse)라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모스랜드가 발행한 디지털 자산 모스코인(MOC)은 모스랜
당정은 다음달 27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2년 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국민의힘이 발표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법 제정(21년 1월26일) 이후 지난 3년 간 컨설팅, 교육, 기술지도 등 지원에 전력을 다했으나, 80만여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이 충분히 준비토록 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음을 확인
제빵왕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 출석해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환노위 위원들은 SPC그룹의 산재예방 계획 등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허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 나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이 회장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 발생으로, 허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8월 제빵공장에서
2030엑스포 유치전에서 대한민국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119표 대 29표라는 큰 차이로 패배하자 상황판단 잘못, 즉 ‘오판(誤判) 책임론’이 일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정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대국민사과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발표문을 직접 읽었다. 윤 대통령은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대통령에게 잘못된 예측을 보고한 것에 대한 오판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잦은 말실수로 여러번 구설수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한국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으로 부르며 또 실수를 저질렀다.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을 방문했다. CS윈드는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업, 자재 분야에서 근무하던 김성권 회장이 1989년 설립(당시 사명 중산정공)한 회사로 풍력 타워 시장의 17%를 점유한 전 세계 1위 업체다. 김 회장은 현재 전문경영인인 김승범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3일 유명 핀플루언서의 불공정거래 범죄 두세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투자협회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특히 에코프로와 같은 이차전지 주식을 추천했던 일부 핀플루언서 등이 조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에선 핀플루언서 추천 종목의 56%가 월평균 수익률 -2.3%핀플루언서란 Finance(금융)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말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식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대 위자료 소송에서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며 "30억원의 위자료는 적다"고 주장했다.반면 김 이사장 측은 "악의적이고 황당한 가짜뉴스"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맞섰다.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23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열었다.노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종료 후 "2015년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의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빈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영국과의 굳건한 과학기술연대를 기반으로 공급망, 그리고 무역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2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김은혜 홍보수석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알렸다.김 수석은 "한국과 영국 관계는 협력의 잠재력이 큼에도 현실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라면서 "유럽 내에서 영국의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5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국내 8대 은행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모아놓고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은행들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감 가능할 정도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
나무 본연의 고유한 느낌을 살린 실감 나는 디자인에 습기에 강하고 난방 효율이 높은 강마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마루 제품이 선보였다.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인테리어 고급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강마루 '숲 강마루 텍스쳐'와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숲 강마루 텍스쳐와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는 깊이감 있는 리얼 엠보 기법으로 실제 나뭇결과 같은 사실적인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마이크로 베벨링(Micro-beveling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소위 '스카이'(SKY)대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율이 29.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 중에는 1964년생 최고경영자가 가장 많았다.2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CEO 1371명의 출신대와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은 189명(13.8%)으로 가장 많았다.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CEO는 각각 113명(8.2%), 108명(7.9%)으로 집계됐다. 이들 3곳 출신 CEO는 총 410명(29.9%)으로, 작년(
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이, 현재의 주 52시간 노동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19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1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본 단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하여 지난 9월 4일부터 11일 사이 전국의 만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해당 설문조사는 '근로시간 개편으로 1주일에 가능한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새롭게 정한다면 몇 시간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이어 그에 대한 선택
1980년대 대학생들을 운동권으로 만든 의식화 교재.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은 1960,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탄생한 재벌기업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부문에 진출해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이 재벌을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든 기업은 한화다. "급기야는 포탄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해전사는 비운동권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이 책을 읽고 ”세계관이 바귀었다“는 식의 고백을 했을 정도로, ’운동권 정당‘ 더불어민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결심 공판에서 "합병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은 맹세코 없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이 시작된지 약 9시간 만에 최후 진술을 했다. 저녁 6시40분께다.준비해온 원고 3장을 꺼내 천천히 읽어 내려가면서 목이 메는 듯 중간중간 말을 더듬었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언급할 때는 살짝 울먹이기도 했다.이 회장은 "106차례 공판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 13명의 결심 공판 재판에서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이날 검찰 구형은 이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려는 목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2020년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17일 열린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창업회장의 추도식이 진행된다. 올해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인 11월 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도식이 평일로 앞당겨졌다.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그룹의 관계자들이 예년처럼 각각 시간대를 정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
최태원 SK회장의 재산은 33억달러, 약 3조80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최 회장의 전 부인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내면서 요구한 것은 최 회장의 SK(주) 주식 중 42.29%, 650만주를 달라는 것이었다. SK(주)는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15일 증권시장의 시초가 기준으로 노소영씨가 요구한 SK(주) 650만주의 가치는 1조500억원 정도다.2019년 12월 노소영씨가 최 회장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냈을 때, SK그룹 안팎, 재계와 법조계는 최 회장의 전체 재산에
LG그룹의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만에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이 구광모 회장과 유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에서도 구 회장에게 상당히 유리한 소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법조계가 전망하고 있다.LG그룹 구광모 회장과 가족간에 진행중인 상속분쟁 2차 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고 구본무 LG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두딸 구연경·연수씨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에 따른 재판을 16일 속행한다.지난달 5일 있었던 첫 재판은 세 모녀에게 불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