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불과 사흘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나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행위로 규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최근 몇 주 동안 감행된 다른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며 북한의 이웃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VOA는 “올해 들어 본격화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되풀이해
윤석열 당선인은 7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의 확대 및 격상 의지를 피력하면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였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비핵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김정은을 직접 만날 생각은 없으며, 대북전단금지법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권과 주사파 세력의 당파적 인권관과 대조적으로 보편적
북한이 7일 오후 2시 7분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3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시위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불과 사흘 앞두고 남한의 새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전략도발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달 말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북핵 핵실험에 대한 평가를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해왔다”며 “북한이 이르면 이달 말 7차 핵실험을 실시한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이며 이러한 평가는 북한이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성명들과도 일치한다”고 했다.포터 수석부대변인은 ‘미국의 국방, 정보기관들이 이달 중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중심으로 어린이에게서 원인 불상(不詳)의 간염이 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까지 109명의 환자가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10세 이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최소 228명의 원인 불상의 급성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6일(현지시각) 미국 질병관리청(CDC)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원인 불상의 급성 간염 환자가 미국에서만 10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이들 환자 중90% 이상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해외 방문지인 영국에서 연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중국 측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전날(5일) 기시다 총리가 영국 현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일본 측은 반복적으로 외교 활동을 이용해 중국을 거론하며 지역의 긴장 내지, 소위 ‘중국의 위협’을 과장해 떠들고 있다”며 “중국은 일본 측의 언동에 단호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이탈리아·바티칸시국·영국을 차례로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마지막 방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유명 언론인이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해 파문이 일고 있다.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영문으로 "만약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는 한국의 새 정부인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 복원을 비롯해 향후 미중 갈등 국면에서 미국에 힘을 실어준다면 러시아의 침공을 당해 전쟁을 치
해외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방문지인 영국에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부터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이탈리아·바티칸시국·영국을 차례로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가 우리 시간으로 5일 오후 11시 마지막 방문 중인영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기시다 총리가 내놓은 대(對)러시아 제재 방안은 ▲자산 동결 대상 인물에 140명 추가 ▲러시아 은행의 자산 동결 대상 추가 ▲수출금지 대상이 되는 러시아 군사단체에 70개 단체 추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됐다.의회 인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골드버그 지명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고 곧바로 한국으로 부임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일 예정된 한국 방문에 앞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11일 골드버그 지명자를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지명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지난달 7일 상원 외교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골드버그 지명자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
백악관이 새 대변인으로 카린 장-피에르(44)를 기용했다. 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변인이다.백악관은 오는 13일 사임을 앞두고 있는 젠 사키 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장-피에르 수석부대변인을 승진 기용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흑인 여성이 백악관 대변인이 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의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장-피에르는 첫 흑인 여성이자 첫 성소수자(LGBT)”라고 적었다.아이티 출신의 부모를 둔 장-피에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의 중심 도시 포르드프랑스에서 태어났다. 5세가
미 백악관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축하 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부통령 남편이 이끄는 8명의 미국 사절단에는 4명의 한국계도 포함됐으며, 특히 유명 소설 ‘파친코’ 작가 이민진 씨가 민간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번 축하 사절단에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새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할 공식 축하 사절단의 명단을 발표했다.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이끄는 8명의 축하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다.세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들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으며 상응하는 대응이 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결의 추진과 관련해 한국, 일본 등과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안이 채택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선 먼저 인도 태평양의 조약 동맹들과 이러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불어 한국과 일
북한이 4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원인철 합참의장은 이날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최근 한국에서 재개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대북 정보 유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 국무부는 한국의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최근 대북전단을 대량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주민들이 북한정권에 의해 통제받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에 매우 중요하다”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10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낸 것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세계정책으로서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의 보호를 옹호한
공군이 F-4와 F-5 전투기의 퇴역 시점을 3~5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수명 연한을 넘겼으나 신형 전투기로 공백을 메우지 못해 계속 운용 중인 상태다. 4일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에 따르면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인 최춘송 소장은 이날 김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신원식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는 '공군전력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F-35A, FA-50, KF-21 전투기를 확보해 노후 전투기 퇴역을 최대 3~5년 앞당기는 방안을 발표한다.이날 세미나에는 이광열 한화시스템 전무, JR 맥도
미국의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입법한 대북전단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 가치에 역행하고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는 중요한 활동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33명에게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찬반입장을 질문한 결과 70%인 23명이 ‘대북전단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VOA에 따르면 이메일로 질문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52명 가운데 63%(33명)가 답변에 응했으며, ‘대북전단금지법을 존속해야 한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며 "러시아가 5월 9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한 사실이 전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긴급 속보로 전해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그(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러시아인들이 5월 9일에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오르반 총리는 친푸틴 인사로 지난 4월 3일 헝가리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승리로 4연임에 성공했다. 블라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달 하순 한국·일본 순방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지난 6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요지의 질문이 나오자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며 "미국과 한국은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사키 대변인은 "순방
미 국무부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조짐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의 불법적 무력 사용과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정황이 계속 포착되는 것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을 억제하고 불법적인 무력 사용을 막아내며 북한의 가장
러시아가 이달 중순 조작된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병합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관측이 나왔다.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다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카펜터 대사는 "이들 보고는 러시아가 5월 중순에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획책할 계획이라고 지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