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의 숙원(宿願)이던 국가보안법 철폐가 코앞에 닥치게 됐다. 바로 이번 15일 오후2시 헌법재판소에서 국가보안법의 핵심 조항인 제2조(반국가단체 정의)·제7조(찬양·고무죄) 위헌판단에 대한 공개변론이 열리게 된 것. 지난 73년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민주주의의 최후 구현 수단인 국가보안법은 사실상 풍전등화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볼 수 있다.그동안 헌재가 국가보안법 사건 등에 대해 심판했던 적은 있으나, 국가보안법의 세부 조항에 대한 공개변론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만큼 이번 사건이 주는 함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