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기 전, 본안이 아니라 야당 측 입장이 반영된 수정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으면 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22일 밝힌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긴말은 필요 없다"라면서 "민주당은 양보도, 협상도 할 만큼 했고,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 고집을 꺾지 않으면 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날인 21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는 23일 오후2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회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저녁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단체 퇴장한 상황에서 추진된 이번 해임 건의안은, 재석 의원 170명 중 168명이 찬성함에 따라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 의해 강행 처리됐다.국민의힘이 이날 집단 반발·퇴장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안건은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의안번호 2117574)'이다.지난 27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68명이 찬성한 이 안건의 내용은, 지난 18일부터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