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순방後 건강 적신호 감지되자 수요일 오후 대면→서면보고 대체"...TV조선 보도
주말 관저보고·3일연속 일정도 피하기로…주치의 "수요일 아예 비우라" 권하기도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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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차휴가 이틀을 포함 7일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 악화의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비서실이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문 대통령에 대한 대면(對面) 보고와 주말 보고를 모두 생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지난 7일 저녁 보도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1~24일) 러시아 순방 후 감기몸살로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청와대가 대통령 건강관리에 나섰다"며 이런 정황을 전했다.

이 매체는 "청와대는 러시아 순방 이후 대통령이 감기몸살에 걸리는 등 건강 적신호가 감지되자 매주 수요일 오후는 대면 대신 서면으로 보고를 대체하기로 했다"며 "주말 관저 보고도 피하고, 사흘 연속 일정도 가급적 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주치의는 '매주 수요일은 일정을 아예 비우라'고 권했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 전언도 보도했다.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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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7일간 공백기' 도중인 지난주 이틀(지난달 28~29일)간 병가를 내고 청와대 온라인 업무 프로그램인 '온나라'에 접속하지 않고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고 한다.

TV조선은 이때 청와대 각 수석실과 비서관실에서 '온나라'에 올리는 보고 문건을 "대통령이 열람하지 못하게 열람 범위를 제한"했다고도 전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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