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당시 모습.(사진=청와대)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사실상 일주일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일 정오쯤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6.25 남침 전쟁 제68주년 계기 공개행보가 전무(全無)한데다 '감기몸살'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오후 일정을 1~2시간여 앞두고 급히 취소한 것이 알려지자,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서 문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의문 제기는 물론 '특정 병명'을 적시한 건강이상설까지 도는 등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일자로 시작된 주 52시간 근로단축 등 산적한 국정 과제에 대한 구상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29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의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와 일부 공석인 비서관 임명 등도 처리해야 한다.

특히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를 포함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시사로 불거진 소폭 개각설 대해서도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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