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맞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쇄신론'을 일축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기조는 전날인 16일 도어스테핑에서 똑같은 발언이 나온 만큼 '인사 보강'으로 예고됐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쇄신이라는 건, 어떤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나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인사쇄신론이 촉발된 배경에는, 최근 국정운영 지지도의 하락세가 포착됨에 따른 것으로 그 원인이 대통령실의 인사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인사 문제'가 나온만큼 그 해결책으로 쇄신보다는 보강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언급되는 대통령실 개편 논의가 이를 근거로 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소통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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