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보도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조직 개편 주문에 따라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신설된다. 이번 직책 신설로. 대통령실의 정책 기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비서실 조직에 정책기획수석실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설될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어 '2실장5수석' 체제를 유지 중인 대통령실에 대해 "일단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간다"라고 전했다.

정책기획수석의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조직과 정책,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소통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정책 기능'의 부활에 이어 '한국무역협회' 관련자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제 현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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