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과 설전 속 '국민의힘 청년 당대표 1주년' 맞는 이준석···오늘 귀국 '살얼음판'
정진석과 설전 속 '국민의힘 청년 당대표 1주년' 맞는 이준석···오늘 귀국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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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상황실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준석 대표, 박대출 의원과 정진석 의원.2022.06.01(사진=연합뉴스)
개표상황실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준석 대표, 박대출 의원과 정진석 의원.2022.06.01(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9일 내부 분란 조짐의 불씨가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바로 중진의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당대표간 SNS 설전이 난타전 양상을 보인 것인데,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년 정치인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한 것.

문제의 발단으로 겨냥된 사건은, 지난 2일 추진된 당 혁신위원회 구성과 지방선거 공천관리의 건이다. 시작은, 당 혁신위 인선에 대해 이준석 당대표와 정진석 의원이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 비롯됏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당 혁신위 인선에 대해)이 정도로 태클 걸 거면 도대체 뭘 어떻게 선임해야 하냐"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정진석 의원이 KBS 라디오를 통해 '이준석 혁신위'라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진석 의원도 곧장 "치욕스럽고 실망이 크다"라면서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서 나왔냐"라고 지난 8일 맞받아쳤다.

'정치 선배'라는 용어를 비롯해 '개소리'라는 등 험악한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하자 반발 수위는 곧장 치솟핬다.

이준석 당대표는 다시금 SNS를 통해 "비판을 하는데 왜 용기가 필요하냐고 하는데, 남 저격할 용기는 본인 저격당할 용기에서 나온다"라며 "이 또한 내로남불"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런데, 이날 저녁 10시경 국민의힘 대변인이었던 임승호 전 대변인도 '정치 선배'라는 발언을 한 정진석 의원의 글에 "본인이 뱉은 말에 짬순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본인이 먼저 시비를 거셨으니 끝장을 보시죠"라는 답글을 남겼다.

임 전 대변인은 "지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중국에 한마디도 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진일보한 것 아니냐, 여당 대표가 혁신을 이야기하는 게 정부 뒷받침하는 것과 공존 불가능한 것이냐"라며 "이 두 논의에서 토론해 보시죠"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당대표와 임승호 전 대변인의 이같은 반발을 유발한 정진석 의원의 글은 '정치 선배'로 시작하는 글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 '청년 정치인들'이 즉각 반응을 내보인 것.

결국 이준석 당대표는 9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걸 1년동안 감내해오면서 이 길 가는거 그래도 정치 한번 바꿔보겠다고 처음 보수정당에 눈길을 준 젊은세대가 눈에 밟혀서 그렇지, (기존 당내 인사들은)착각들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어줍잖은 5:5 양비론 저는 사양한다. 3일뒤면 취임 1년인데,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X가지를 논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귀국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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