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비후보가 15일 반기문 前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났다. 가장 먼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예비후보의 이번 행보의 정점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로 향한다.
특히, 야권의 또다른 주요 인사 최재형 前 감사원장이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윤 예비후보가 언제 입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반기문재단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곧장 "진즉에 찾아뵙고 가르침도 받고 해야 되는데 많이 늦었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반 전 총장 역시 "그간 검찰총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하셨고 공정,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신 데 대해서 치하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그에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를 언급하기에 이른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외교안보나 국내문제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이런 기회에 서로 기탄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아마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시겠다는 뜻을 발표하셨으니까 진인사대천명 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시면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덕담도 이어졌다.
지난 12일, 윤석열 예비후보는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일 대선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이미 야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 9월 전까지 입당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편, 야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또다른 대권 유력 주자인 최재형 前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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