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지만,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당 쇄신론을 둘러싼 내부 투쟁이 심화하고 있다.윤 위원장은 18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새겨서 국민의 눈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사퇴론을 사실상 일축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대위에서도 전날 간담회와 관련해 "지금은 혼란, 분열할 때가 아니고 더 잘해달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고 고용진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당 쇄신을 둘러싼
경제단체 등 재계는 10일 당선을 확정지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에게 '규제 개혁'을 당부하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국가 화합을 이뤄달라고 밝혔다.다음은 주요 재계 인사의 윤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유례없이 치열했던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그동안의 이견과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가 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의 길로 이끌어 주길 기원한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산업 구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이 근 31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을 50% 인상한 터키는 물가 상승률이 무려 48.7%에 달했다.7일 OECD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2%를 기록했다.한 달 전인 12월의 6.6%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로, 1991년 2월 이후 근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요 20개국(G20)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5%, 주요 7개국(G7)의 물가 상승률은 5.8%를 기록했다.터키는 월 소비자물가 상
이번 대선을 관통하는 핵심 변수 중의 하나로 ‘자영업자’가 꼽힌다. 역대 대선마다 판세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자영업자들은 현재 900만 정도로 추정된다.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만큼, 대선 후보들도 자영업자들의 표심에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왔다.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영업자의 손실이 극심했고, 최저임금이라든지 물가 상승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역대책에 협조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미흡할 경우, 선거에 중요한
올해 우리나라의 기업 규제 환경이 지난해보다 부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10인 이상 1천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규제 전망 지수(RSI)가 93.3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17일 밝혔다.RSI는 향후 기업 규제 수준의 전망에 대한 사업체의 의견을 조사해 지수화한 체감 규제 전망 지표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의미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근접할수록 규제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
통계청 통계상 작년 취업자 수가 2017년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가 1명으로 잡히는 한계를 보완한 방식으로 살펴본 결과, 고용 상황이 질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성신여대 경제학과 박기성 교수팀에 의뢰한 '전일제 환산(FTE) 취업자로 본 고용의 변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용 상황은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고용 동향'에 나타난 것보다 질적으로 훨씬 열악해졌다.전일제 환산 방식은 한주에 40시간 일한 사람을 취
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며 대한민국은 결국 ‘사회주의적 독재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우리는 민주주의가 사라지거나 자유를 잃고 난 뒤에야 후회하고 통탄하는 국민이 되지 말아야 한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가가 존립하기 위한 3대 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이 모두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우선 ‘영토보전’의 측면에서 이 후보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하고 핵무기를
지난달 외식물가가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분간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가계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5%였다.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갈비탕(11.0%), 생선회(9.4%). 소고기(8.0%) 등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1년 전보다 올랐다.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0%), 짜장면(6.9%), 치킨(6.3
대통령 선거 3월 9일을 앞두고 또 다시 천주교회 내의 마귀집단 정의구현사제단의 난동이 시작되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일인 1월 25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의 명의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천주교 평신도, 수도자, 사제들의 염려”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그 배우자를 비난하고 상대적으로 흠결이 100배나 많은 이재명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들은 염려하는 이유로 대체로 두 가지를 들었다. 그중 하나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연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이와 비슷한 현금 복지로는 앞서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의 허경영 대표가 월 150만원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20세가 된 모든 청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밝표한 바 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청년 문제 해결은 대한민국의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라며 8대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2023년부터 만 19~29세 청년에게 연간 10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 변화, 책임'을 모토로 한 신년사를 밝혔다.펜앤드마이크을 비롯한 취재진은 이날 그의 신년 기자회견 직후 일문일답을 통해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봤다.다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으로, 보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독자들에게 원문 그대로 모두 밝힌다.-전국민에게 1년 동안 매월 100만원 부모급여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재원 규모와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가.▲ 1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인천의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시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날 기자들에게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마디로 "그럴 일은 없다"라는 게 그의 이날 입장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거대책본부 합류설의 최근 시발점은 이준석 당대표인데, 윤석열 후보가 선을 그으면서 '재통합론'은 사실상 각자판단에 기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하다.그외에도 윤석열 후보는 '병 복무 월급 200만원 인상론'을 비롯해 '
한국의 청년들을 좌절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와 주택마련이다. 이 가운데 우선 일자리문제가 심각하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해 11월말 기준으로 15-29세 까지 청년들의 단순실업률은 5.5% 이지만 확장실업률은 19.6%다. 15-29세 까지 청년들 870만 명 중 171만 명이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그냥 쉬고 있는 청년만 41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30-39세 까지의 조금 나이든 청년 694만 명의 실업률도 단순실업률이 2.8% 실업자가 15만 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군중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민주노총 등 좌익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휴지조각이 됐고, 5인 미만 사업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에 대한 보도 이후, 윤 후보는 “좀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사과는 했다.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위조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내 관련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터키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50% 인상하기로 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내년도 월 최저임금을 4천250리라(약 32만9천원)로 정했다"고 밝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는 올해보다 50% 오른 것"이라며 "최근 50년 동안 가장 높은 인상률"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상은 노동자들이 물가 상승에 짓눌리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터키의 월 최저 임금은 2천826리라(약 21만9천원)로 터키 전체 노동자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공약인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노조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타임오프제에 대해 "여러 면에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지원할 때가 됐다"며 '찬성의 의미'를 분명히 언급했다고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후보는 다만 "현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고 열악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공적 영역에 있는 인사들의 경우 국민 눈높이
주요 경제단체들은 국회가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다수의 노동 법안을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6개 단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박대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우선 12월 임시국회에 상정된 법안 가운데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의무 적용을 위한 법 개정안에 대해 "5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상속세 부담과 주52시간제, 최저임금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규제 법안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탁상공론 식의 정책수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1일 남 천안에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영속성을 갖고 잘 운영돼야 거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중소기업 경영자가 자녀에게 (기업을) 안정적으로 상속해서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라면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학비연대는 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조합원이 2차 총파업으로 학교 비정규직의 차별을 끝내겠다"면서 "시도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사회적 요구에 책임 있고 전향적인 자세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학비연대는 "사측 교섭단은 줄곧 공무원임금이나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안을 제시하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노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