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정권에 대한 자금 지원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매콜 공화당 의원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백악관이 김정은에게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용한 호전성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때까지 북한의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과 사이버 활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를 위해서는 김씨 정권의 대한 중국, 이란, 러시아의 자금 지원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북한주민의 약 46%가 영양 부족에 시달린다는 유엔의 최근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유엔아동기금 즉 유니세프(UNICEF)가 12일 발표한 ‘2023 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기간 중 북한주민 약 1,180만 명 즉 총 인구의 45.5%가 영양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보고서에서는 2019~2021년 기간 동안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가 약 41.6%로 평가됐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핵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수행했다. 미군 전폭기는 일본과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미 공군의 B-52H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13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B-52H는 사거리 200km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을 비행해 북한 정권의 핵심 지도부와 시설 등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합동참모본부는 13일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미 공군의 B-16과 한국 공군의 F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대류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가 평가했다. 북한은 기술적 요건을 완전히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 최소 1~2회 실험을 더 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의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ICBM 화성-18형 발사와 관련해 “진화하는 단계”라며 “북한의 이번 발사체는 지난 4월의 첫 화성-18형 발사 때보다 훨씬 높은 정점 고도를 달성했다”고 했다.맥도웰 발사는 “일반적으로 액체연료 기반 미사일이 추
정부는 북한의 최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외교부는 14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핵·미사일 개발 및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개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10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이로써 우리 정부가 지정한 대북 독자제재 대상은 대인 49명과 기관 50개로 늘어났다.정부가 이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러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차량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경찰청을 인용해 “오늘 새벽 2시께 (모스크바 남쪽) 라트나야 거리에서 부상한 37세 남성이 응급 구조 요청을 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이 남성은 북한 대사관 소속 차량에서 자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통신은 이 남성이 북한 국민으로 파악됐다며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러시아 인터넷 매체 ‘바자’도 이날 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는 가운데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통신은 시험발사는 1단계는 표준탄도비행 방식으로, 2·3단계는 고각비행 방식으로 설정됐다고 전했다.고각발사로 쐈다는 의미는 정상각도로 발사할 경우 1만5000㎞
러시아 정부가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의 행위를 러시아에 대한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인터넷 매체 '렌타루'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직접적 군사충돌 위험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F-16 전투기 제공 계획을 "아주 위험한 사태 전개의 예"라고 지적했다.또 "우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핵 강국들에 이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
러시아를 지척에 두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나토 31개 동맹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폐막을 앞두고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그는 "우리는 가장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5시 45분에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 상황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라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동쪽 약 550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
조현동 주미대사가 북한의 핵 위협 상황에 대한 윤석열 정부를 두고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11일(미국 현지시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조현동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동맹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윤석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말했듯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면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응책으로 '핵협의그룹(NCG)'를 언급했다.조 대사는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남쪽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언급,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정상국가'로 인정받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준구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 개최 세미나에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그같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10∼11일 발표한 두 건의 담화에서 미 공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며 남족에 대해 '남조선' 대신 '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미국 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미국이 작전할 수 있는 국제수역과 공역에서 안전하고 책임있게 작전한다는 입장 표명이 있었다”며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실장은 북한이 영공 침범을 주장하는 의도에 대해 “EEZ는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며 “이를 빌미로 무엇인가 주장하는 것은 도발 명분을 축적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북한의 도발
정부는 북한 김여정이 이틀 사이 두 차례 담화에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것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11일 뉴스1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여정의 담화 의도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와 향후 태도를 예단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겠다”고 했다.북한이 공식 담화나 성명, 입장 발표에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호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당국자는 또 북한이 ‘미 공군 정찰기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 무단 침범’을 주장하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국방성 대변인 등
나토의 동부 최전선 리투아니아 빌 뉴스에서 삼엄한 경계 속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11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3시 5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공식 개회사와 함께 막을 올린다.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는 러 핵무기가 배치된 벨라루스와 불과 32㎞, 러시아로부터는 151km 떨어진 지역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31개국 정상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 등 40여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만큼 나토 동맹국들은 방공망과 연합군 병력을 배치해 정상회의 장소를 요새화했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하게 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간의 정보
튀르키예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기로 전격 합의했다.AFP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튀르키예·스웨덴·나토 회동 뒤 나온 공동성명에는 "튀르키예는 스웨덴 가입 비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은 11일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위협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이날 새벽에 발표한 담화에서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고 했다.이어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격추를 위협한 것에 대해 긴장 고조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군 정찰기 격추를 위협한 것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긴장 고조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북한은 의미있는 방식으로 대화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