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속 지역건설사끼리 강점을 공유해 상생을 모색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온라이프건설(옛 세정건설·회장 정근)은 최근 남흥건설(회장 문태경)과 ‘토정일반산업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약정 체결식은 부산 부산진구 소재 정근안과병원빌딩 11층 온라이프건설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공동개발 약정에 따라 온라이프건설은 시행자금, 공사대금 등 자금관리와 분양 업무를 담당하고, 남흥건설은 공사와 공정 관리, 하자와 민원을 맡기로 했다. 34년의 역사를 지닌 온라이프건설은 안과의사 정근 원장이 ‘인디언’의
중국 경제 지표에서 심상찮은 동향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년실업률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매월 치솟던 청년실업률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청년실업률(16~24세)이 2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0%를 상회한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작년 7월 19.9%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8일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지난 1월 17.3%에서 3월 19.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다음달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방미하여 한미 간의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전후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중국이 그간 한국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우리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그 불만을 일시에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관영매체와 학자들까지 동원해 한미동맹 강화에 견제구를 날렸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만 문제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직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 했다. KDI는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 수치다. 또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6%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1.5%와 같은 수치다.KDI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저를 초청해 준 바 있다"며 "이번 G7 정상회의 회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우리 두 정상은
전라남도가 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쿠보 그룹(원예기업) 본사와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쿠보 그룹은 75년 역사를 가진 친환경 첨단온실 건축 관련 회사로 매년 200ha 규모의 반 밀폐형 첨단 온실(ULTRA-CLIMA)을 4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쿠보는 ▲양질의 스마트팜 시스템 자문 ▲기술노하우 등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전남도는 ▲첨단온실 구축에 따른 기술 정보 교환 ▲상호 방문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어서 김 지사는 네덜란드 첨단 스마트팜 단지인 세계원예센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마이단 사태로 친러 정권이 전복되고 친서방정권이 들어섰을 때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한 말이 있다. 그는 2014년 7월 27일 미 CNN에서 러시아는 이태리 정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진영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쯤이야 이태리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니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다. 2013년 세계은행 통계에 따른 국가별 명목 GDP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브라질, 이태리, 러시아, 이태리, 인도의 순이었다. 린지 그레이엄
일개 용병대장에서 밀라노의 왕위까지 차지한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란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용병대장으로 잘 싸웠고, 많은 피를 흘리지 않고 전략으로 이겨서 부하들의 신망을 얻고 있었다. 그래서 서출이지만 밀라노 공작 필리포 비스콘티의 딸과 결혼할 수 있었다. 갑자기 장인이 죽고 밀라노에 공화정이 수립되려 할 때 그는 아내의 권리를 주장하며 밀라노를 차지했다. 그의 출세가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용병들은 모두 그와 같이 되기를 선망했다. 루도비코 스포르차는 그의 넷째 아들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후 형이 밀라노를 다스렸으나 7살 된 아들 쟌
문재인 정권 후반, 윤석열 정부 들어 한국 재계의 판도가 요동치는 양상이다.우선 오랫동안 재계순위 1.2위를 차지해온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양강구도가 무너졌다. 한국 재계의 서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5월 각 대기업군의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하는 순위에 따라 결정돼왔다.지난해 5월, SK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현대차를 누르고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제조업체 하이닉스 덕분이었다. SK하이닉스의 자산규모는 2020년 64조710억 원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75조4039억 원으로 11조3329억원(17.7%)이나 증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특히 심각한 부분은 정부‧여당이 적극 구애에 나선 젊은층의 민심이 거의 돌아섰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부의 청년층 표심 공략에 앞장선 인물 가운데 간판급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다. 장 최고위원 등이 주도한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들과의 당정대 간담회는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이 '청년 노동자'를 대표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고 있다. 현 정권 주류세력이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내세운 장 최고위원이 성과를 내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지만 여론조사 지표 등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주 69시간제에 대해 좋은 취지인 것에는 충분히 공감하나 현실적인 불안함도 존재한다고 밝혔다.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국민의힘, 정부, 청년 노동자들이 만나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두 번째 이야기'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송인철 사무관, 이석호 청년보좌역, 대통령실 청년TF팀 김성용 팀장, 여명 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오찬 일정을
#. 1998년 2월의 참혹한 추억필자는 IMF 외환위기 쓰나미가 한국을 덮치고 있던 1998년 2월, 독일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루프트한자 항공기에 오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졌다. 최대 50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B747 점보 여객기 기내에 승무원 제외하고 탑승객이 20명도 채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달러당 800원 정도 하던 환율이 2,000원을 넘어섰으니 누가 감히 해외 나갈 엄두가 나겠는가.덕분에 텅 비다시피 한 기내에 벌러덩 누워 편안하게 여행했지만, 그 시각 한국 사회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우선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건설현장 74곳에 대해 1년간 시범 시행하고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공사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을 이달 6일 완료했다.촬영은 ▲ 현장 전경 촬영 ▲ 핵심(중요공종+위험공종) 촬영 ▲ 근접(상시) 촬영으로 나뉜다.현장 전경 촬영은 고정식 폐쇄회로(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취업자 수는 10만명 넘게 줄줄었고 특히 청년 취업자 수는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2천명 늘었다.이는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작년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3만7천명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취업자 수는 2021년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수출 감소에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마저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다.KDI는 8일 발간한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내수도 둔화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한층 부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는데, 이달에는 이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한국 경제의
2022년 기술기반업종 창업(이하 기술창업)이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창업건수를 기록한 2021년 기저효과도 있지만, 금리인상에 경기침체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31만7천개로 전년보다 7.1% 줄었다.특히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20만6천개로 35.2% 급감했다. 정부가 2020년 단행한 주거용 건물임대업 규제 강화 영향과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감소,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저하 등이 요인으
작년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17개 시도 중 서울(4.5%)과 부산(4.8%), 대전(4.9%)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도의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섰다.국제유가 상승 때문에 석유류 가격이 오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외식비까지 오른 영향이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6.0%였다. 이어 제주(5.9%), 경북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달성했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중국 수출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임금 노동시장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받았단 분석이 나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단 평가다.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에 결정적인 승리를 달성했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선언됐다고 17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매체들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체적으로 "건강 보호 및 중증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췄고 중국 인민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제403회 임시국회를 맞이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의 이번 연설의 핵심은 모두 '민주당'과 '민주주의', '내로남불'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여당대표로 나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이번 연설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뜻하는 '민주당'이 무려 32번 거론됐으며, '민주주의'와 '내로남불'이라는 용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본회의 간 교섭단체 원내대표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론을 주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원내 과반의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론을 대대적으로 주장한 것인데, 정부여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는데, 그의 연설에서 '김건희'는 총 9번씩이나 등장한다. '특검' 역시 4번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