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으나, 중국정부는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고 하면서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홍보전을 펴기 시작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군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왔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코로나의 ‘중국 책임론’을 ‘중국 공헌론’으로 막으려고 했다. “중국 인민의 힘든 노력이 세계 각국의 전염병 방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의 대부분을 중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기지화를
#. 거짓말을 누가 누가 더 잘하나 게임대선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또다시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누가 더 큰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잘하는가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여당의 대선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이라고 요란하게 선전을 해댄 인사가 결혼 후 남편이 아닌 남의 자식을 낳았다고 알려진 불륜 혼외자 출생사건이야 사생활에 해당하는 문제이니 그렇다 치자.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인사의 추문이 불거지자 “가짜 뉴스” 운운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길길이 날뛰었으나 그 추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2010년 발생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양국이 1972년에 관계를 정상화한 이래 최악의 상태를 맞은 바 있다. 그 후 양국관계는 현재까지 여전히 갈등관계에 처해 있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지금까지 센카쿠열도의 영해 내에 정부선박 및 군함을 수시로 진입시킴으로써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이에 대해,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공세적 외교를 구사하고 있는 중국을 적극 견제하고 있다. 금년 3월에 개최된 미일 외교·국방장관회의 공동선언에서 “기존 국제질서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올해 7월 1일 개최된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은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해 중화 대지에 샤오캉(小康·중산층 수준) 사회를 전면 실현했다.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하에서 중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기념식 행사에서 남녀 청년들이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는 노래를 불렀다.이와 같이 시진핑 총서기는 공산당의 영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 공산당의 최고의 우선순위는 공산당 자체의 존속이다. 하지만
문정부가 출범한지도 벌써 4년 반이 가까워 오고 있다. 지난 4년 반 동안 한국경제는 엄청난 역사적 교훈을 경험하고 있다. 어느 한 두 분야가 추락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가 송두리째 붕괴되고 있음을 국민들은 목도하고 있다. 문정부의 끝이 없는 반기업 친노조 정책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와 세금은 끝없이 증가하고 노조는 불법 탈법 파업과 직장점거를 일삼아도 공권력은 방관하고 있다.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택배노조에는 주사파들이 진을 치기 시작했다는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니 기업들이 해외로만 나가고 성장률은 추락해 잠재성장률이
미국은 금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친미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함락하고 정권을 이미 접수했다. 이러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미국의 동맹국들은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다른 게 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세계의 인권단체들도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을 포함한 국민들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탈레반에게 넘겨주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정부는 이러한 철수결정이 미국의 국가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변호하고
시진핑을 두고 중화권 비평가들은 ‘총가속사’(總加速師)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브레이크 없이 내키는 대로 가속페달을 밟아 중국 공산당의 ‘멸망 속도’를 높이는 지도자란 표현이다. 전랑외교(戰狼外交)는 물론이고 국내 경제, 사회정책 등 여러 측면에서 그가 어디까지 갈지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범인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 과거 문혁시대로 회귀하려 한다는 정도의 분석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그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17일 시진핑은 중앙재경위원회 주임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시진핑의 공식 직함은 중국 공산
미 공화당 하원의원 190여 명이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참상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의원들은 특히 북한에 대해 “김정일, 김정은과 같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그들에 의해 역사상 가장 중대한 많은 범죄들이 저질러졌다”며 “북한에서 최대 350만 명의 주민들이 아사했다”고 지적했다.미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사회주의 참상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배격하며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책들을 실행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쿠바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
최근 대만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중국과 대만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우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잉원 총통에 대해 전쟁 예고수준의 강력한 경고를 작년 10월 15일 내보내면서, 포문을 열었다.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대만이 독립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진핑 주석도 작년 10월 대만과 가까운 광동성의 군부대를 시찰하면서, “모든 생각과 힘을 전쟁준비에 두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공산당 정권이 1949년 수립된 이래 권위주의적 통치체제가 유지되어 왔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2012년 취임 이후 과거의 마오쩌둥(毛澤東) 시기의 극단적인 권위주의적 통치체제로 회귀하고 있다. 국내정치와 대외정책에서 중국이 막다른 골목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권위주의적 통치체제의 지속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쟁이 중국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우선 중국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을 보기로 하자. 첫째, 시진핑의 독재 강화와 권력집중화 현상이다. 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공산당 일당독재체제를 강화하여 마
사오위린(邵毓麟)은 대한민국 건국 후 최초로 부임한 초대 주한 중화민국 대사다. 그가 주한 대사로 재직한 기간은 1949년 7월부터 1951년 9월까지다. 1909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출신인 사오위린은 일본에 유학하여 규슈(九州)제국대학, 도쿄제국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934년 26세 때 쓰촨(四川)대학 교수로 부임한다. 그는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한 시대 상황에서 대학에서 후진을 가르치는 일은 의미없다고 여겨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외교관의 길을 택한다.사오위린은 1935년 장제스(蔣介石) 국민정부 외교부의 일본·러시아과
시진핑(習近平)은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이후, 국내적으로는 공산당 일당독재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공세적 외교를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는 권력집중 강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미국과는 신냉전이 벌어진 형국이다. 시진핑의 이러한 행태는 과거 마오쩌둥(毛澤東)의 모방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건국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9월 시진핑은 베이징 교외에 있는 향산 쌍청(雙淸) 별장을 방문했다. 관영 신화사는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 동지의 당시 집무실을 숭고한 경의를 갖고 바라보았다”고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상당히 좋지 않다. 2018년 10월 한국의 대법원이 징용공의 개인청구권을 인정한 이후, 한국 정부나 국회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징용공의 대법원 판결을 ‘1965년 기본조약의 근본 전제를 바꾸는 가장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실망감을 보이면서, 2019년 7월 일본정부는 대한국 수출규제조치를 취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양국은 민족주의, 포퓰리즘의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현재 양국관계가 악화된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여기에는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
#. 내년 3월 9일은 국운이 걸린 대통선 선거일바야흐로 선거 시즌,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이 4월 7일이요, 20대 대선이 내년 3월 9일입니다. 애국시민 여러분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신 대로 두 선거 모두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선거입니다.칼 포퍼는 “어떻게 피를 흘리지 않고 타락한 권력을 제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 철학자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최선의 정치제도라고 인정받는 이유는 피를 흘리지 않고 선거를 통해 정권을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5년,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 등은 4년
문재인 정부의 ‘우민화(愚民化) 통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바로 다음 날인 8일 ‘학원’을 노래방 및 유흥주점 등과 함께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반면에 PC방, 오릭실, 멀티방 등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만 내렸다.국영수 학원은 집합금지 조치 속에서 온라인 수업만 할 수 있다.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라는 게 교육현장의 반응이다. 대면접촉이 필수적인 피아노 미용학원 등 예체능학원은 완전히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게임’은 해도 좋지만 ‘공부’는 하지 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에 대해 25일 "참 나라 꼴이 우습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출된 권력이 자기 권력에 대해 절제를 하지 못해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종인 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게 과연 어떤 역할인가 묻고 싶다"며 "그 정도의 상황을 갖고 직무 정지를 할 거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현 정부에 들어와서 국내에서도 사회주의가 낭만적으로 복권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국내 언론과 방송에서는 유럽 68 운동과 대한민국의 86 운동권을 비교하면서, 문화막시즘과 사회주의적 성혁명과 성정치를 추구했던 유럽 68 운동이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이 소개되기도 한다.21세기 유럽에서는 이미 저물고 있고 철지난 유럽 사회주의(민주적 사회주의) 운동과 68 운동을 86 운동권 세력이 주도하는 현 정부에서는 뒷북치듯이 주장하고 있다고 이 책은 분석하고 있다. 문화막시즘은 문화혁명을 통해서 기독교
지난 9월 초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대표적 친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대표는 미국은 6.25 전쟁 때 우리와 큰 시련을 함께 극복한 혈맹이었음을 상기시키는 말을 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인사말이었다. 그런데 중국이 이에 발끈하고 나섰다. 자기들의 ‘항미원조(抗米援朝)’를 무시하고 미국을 치켜세웠다는 것이다. 곧 이어 중국의 한국전 개입 70주년을 맞으면서 시진핑 주석부터 일반 언론 기관에 이르기까지 ‘항미원조’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마치 모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6.25 전쟁과 관련한 중국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지를 받고 남한을 침략한 것”이라며 “자유국가들이 이에 맞서 싸우자 중국 공산당은 수십만명의 병사들을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불러왔다”고 적었다.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이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사진을 게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대사관은 김씨 3부자의 사진을 교체한 지 일주일 만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게시했다.주중 북한대사관의 게시판은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만 바꾸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다소 긴 편으로 알려졌다.북한대사관은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즈음해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과 덩샤오핑과 교류하는 김일성 주석의 사진을 김씨 3대 부자 사진으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