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과정에 한일 양국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한일 경제안보대화 협의체 창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1면에 보도된 서면 인터뷰에서 경제 안보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실질적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에 나선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추억여행으로 끝내지 말라"며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곧장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지 않았느냐"라고 맞받아치는 모습이 빚어졌다.특히, 지난 15일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첫 여야 대표 만남이 있은지 불과 하루만에 비판 일색으로 나타난 것. 그것도 비판의 소재가 된 것은 대한민국 정상이 일본 총리와의 외교회담에 나서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에 벌어졌다.가장 먼저 비판에 나선 곳은 야당인 민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채용외압'을 가했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최경환 전 의원이 기소된 지 6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게 됐다.1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로 기소됐었다. 지난 2013년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을 압박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했었던 인턴 직원 황모 씨를 채용하게 했단 것이다. 이로 인해 최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3월 재판에 넘겨졌었다.재판 결과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16일부터 1박2일간의 일본 순방길에 16일 나선 가운데, 야당이 "추억여행으로 끝내지는 말라"고 주장해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5일) 방일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했는데, 국민 반대가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역행하는 그의 행보가 의아하다"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은 한일회담 성과의 기대치를 아예 낮추거나 예상과 달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당직자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될 경우 직무를 정지하도록 규정한 당헌 80조 항목 자체를 삭제하는 방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이 그를 위한 '방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당원 80조를 삭제하겠다, 말겠다는 이야기가
북한 조선노동당의 지령에 따라 국내 정치활동을 벌인 노동계 간첩단 사건이 보안당국에 의해 포착된 가운데, 정치권이 일명 '종북세력척결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해당 위원회의 주무 당 기관은 국민의힘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개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가칭 종북간첩단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이른바 '종북 간첩단'이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권익지원과장에 김치훈씨를 임명한 것을 두고 장애인 단체가 반발에 나섰다.장애인 탈시설 범사회복지 대책위원회는 15일 "김치훈 과장은 장애우권익연구소 출신으로 전장연 산하 부모연대에서 거주시설 폐쇄를 주장한 사람"이라며 "김 과장이 2018년~2021년 근무하면서 장애인 관련 신규시설 설치금지, 신규입소 금지 및 정원감축을 시행하여 거주시설 장애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현재 거주시설을 혐오 시설로 낙인찍고 폐쇄되어야 할 곳으로 몰고 가는 전장연 산하에서 부역했던 사람에게
전국에서 마구 내걸리고 있는 '정치 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수막이 건전한 정책 홍보가 아닌 상대 당·후보를 비방하는 데만 집중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도시의 미관까지 해치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에 더해 '정치 현수막 도배'의 법적 근거인 옥외광고물법 개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음이 밝혀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엔 정치 현수막 도배를 비판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중 한 글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학폭(학교폭력) 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승리 및 취임 1주년은 민주당 및 좌파세력과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이념전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선 패배로 자유 민주주의 세력에게 정권을 내준 지 1년.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들은 지난 3·1절을 기점으로 이미 시작한 반일공세와 4월 세월호 9주기, 7월 광주민주화운동 및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일을 빌미로 한 3개월간의 대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 기념사에서 일본을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하자 “매국노 이완용과 무슨 차이냐”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던 민주당은 좌파단체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아 김영삼 정부에서 활약했던 청와대 인사들 및 상도동계·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모였다. 이들은 3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김 전 대통령의 통합과 개혁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영삼민주센터,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의 주관으로 열린 '문민정부 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이들은 문민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정치적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 현 정치권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이날 세미나엔 상도동계 대표격인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사이비언론' 해법을 위한 세미나가 국회에서 진행된다.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는 '유튜브, 가짜뉴스는 못 잡고...화풀이는?'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은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성중 의원실과 국민의힘 미디어국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미나는 언론을 빙자하여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는 일부 유튜브 매체의 잘못된 점을 짚어보고 유튜브의 모호한 가이드라
국민의힘이 김기현 당대표 체제로의 조직정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새로운 형태의 논평이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거대야당에 대한 '챗GPT'의 반응에 관한 논평이다.국민의힘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정오경 출입기자단을 통해 "민생을 뒷전에 둔 거대야당에 대한 '챗GPT'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 이번 논평의 핵심은, 인공지능(AI)형 대화전문 챗봇시스템(GPT)마저 현 국회 의석상 거대야당의 입장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챗GPT에
언론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국내 11대 가짜뉴스' 중 거짓 인정 비율이 가장 높은 사안은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날 바른언론 트루스가디언이 발표한 창간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트루스가디언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세월호는 정부에서 고의로 침몰시켰다'에 대해 응답자의 14%가 사실이라고 대답했고, 73%가 거짓이라고 대답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공감한다며 "일본의 만행을 용서하기 힘들지만 우리 세대에서 매듭을 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들이 공개적으로 찬성 목소리를 낸 것은 정부의 발표 이후 처음이다.인터뷰에는 미쓰비시중공업(히로시마)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故) 정상화씨의 아들 정사형(65)씨 등 유족 3명이 참여했다. 유족들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도망갈 수 없는 이웃 국가이자 순망치한 같은 관계이다. 이제 한일 국민들이 과거는 뒤로하고 서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15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는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만행을 용서하기 힘들지만 우리 세대에서 매듭을 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고 생각한다' 언론에 보도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12년간 중단되었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의 재개이자 한일 관계의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했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관련해 "69시간은 너무 과도한 시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하면서, "총 근로시간을 늘리는 건 절대 안 되지만, 그 범위 내에서 어떻게 탄력적으로 조정할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여론을 수렴한 다음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노동부의 개편안을) 백지화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개편에 대해선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 사업의 성격, 규모, 그리고 하는 일의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두 당대표가 만났지만, 정작 이날의 만남은 서로를 향한 공격 없이 싱겁게 끝난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 민주당 대표회의실로 이동,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손을 맞잡았다. 김기현 대표는 과거 당 원내대표 시절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를 마주한 적 있는데, 이들 모두 각각 여야 수장의 자격으로서 만나게 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여야 대표 입장에서 처음으로 인사하게 된 것인 만큼, 상대를 향한 날선 비판없이 첫 인사를 하게 된 것.김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5차 모임에서는 교육개혁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국민공감 5차 모임이 진행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강연자로 나섰다.강연에 앞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번에는) 교육개혁이다. (현재) 중위 소득이 평균 420만원인데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가 쓰는 사교육비가 월 70만원씩 나간다고 한다"라며 "자기가 벌어들이는 소득의 6분의 1을 사교육비로 쓰고 있다. 부모로서는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자 당내 최대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이 15일 국민공감 총괄간사 직을 놓겠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후임 간사로 김정재 의원에게 직을 넘긴다고 알렸다.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특강 이후 마주친 기자들에게 "새로운 당무(사무총장)가 부담된다"라며 "국민공감의 평회원으로 돌아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공감 총괄간사직에서 이철규 의원이 떠날 경우 그의 후임인사에 대해 이 의원은 "당직없이 (국민공감을
국민의힘은 14일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북한 지령문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민주노총을 '간첩 노조'라 규정짓고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 보도를 전하며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다'와 같은 투쟁 구호가 북한 지령문에 포함돼있었고, 민주노총이 집회 현장에서 해당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