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잠정치) 수출액(4158억 달러)과 수입액(3822억 달러)을 더한 무역액은 79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8715억 달러)보다 735억 달러, 8.4% 감소했다. 올해 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려면 11∼12월 무역액이 202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11~12월 무역량은 1741억 달러로 남은 두 달간 최소한 작년 실적을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우리나라는 2011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또 다시 야권 통합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에 나섰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존망이 걸린 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게 당의 존망을 통째로 맡길 순 없다"며 “김 위원장은 떠나면 그 뿐이지만, 끝까지 당을 지켜야 할 당원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장 의원은 국회 개원 당시를 예로 들며 “김 위원장의 반대로 모든 상임위를 내어줬다. 그 결과 모든 상임위가 민주당의 전횡과 폭주의 장이 됐다”며 “맹탕국감이라는 비난은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의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내수 서비스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중심 제조업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47만6000명)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특히 감소 폭이 5월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되면서 윤 총장은 다시 한번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윤 총장이 언제까지 '식물'총장직을 유지한채 대권 놀이를 즐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그동안 보수와 진보, 좌우 입장에 띠라 입장이 갈렸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법조계. 특히 검찰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는 기류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와 최근 특활비 논쟁 등을 거치면서 윤석열 총장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부각되고 있으나,일각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무리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9일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나 의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되면서다. 특히 이성윤 중앙지검장 산하의 수사팀은 윤 총장 부인 김씨에게 임의수사 의사도 묻지 않고 강제수사에 착수하려고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는 전날 법원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1일 조사됐다.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순이었다.윤 총장 지지도는 보수 정당 지
좀 지난 이야기다.법원과 법무부, 검찰청을 취재하는 이른바 ‘법조(法曹)기자단’ 소속 각 언론사 기자들이 외유(外遊)를 앞두고 있었다. 당시 취임한지 얼마 안된 법무부장관은 기자단에 경비를 보태고 싶었지만 법무부에는 당연히 그런 용도의 예산은 없었다.장관이 차관을 불러서 상의를 하니 차관은 “아무 걱정마십시오. 검찰국장을 검찰총장에게 보내 총장의 특수활동비를 좀 가져오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장관은 이 돈으로 ‘축 장도(祝 壯途’라고 적힌 봉투를 기자단에 전달했다.국정원장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이지만 검찰총장에게는 영수증 없이 써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치의로부터 치과 치료를 받았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며 "다만 발치 여부는 대통령 건강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다소 부정확한 발음으로 모두발언을 해 설왕설래를 일으킨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선 문 대통령 입 주위에 붓기가 있다는 말도 나왔었다.문 대통령은
대법원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단단히 빈정상한 것 같다. 박범계 의원이 최근 법사위 회의에서 법고을 LX 예산을 늘려주겠다며 현직 대법관인 조재연 처장에게 "'의원님 꼭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하라"고 다그친 이후 법원행정처가 법고을 LX 예산 배정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원행정처가 (법고을 LX) 예산 배정을 거부했다"며 "박 의원의 반응이 궁금해진다"고 했다.조수진 의원은 이날 개최된 국회 법사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에서 '법고을 LX U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이 무색할 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가벼운 행동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 또는 비판을 받았던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올가을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다.김 여사는 지난 8월 말로만 '비공개'였던 철원 수해복구 봉사활동으로 약간의 논란을 일으킨 후 조용한 모습이다. 9월 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고, 지난달 3일에는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영상 축사 등을 했지만 특유의 가벼운 행동은 없었다. 최근 활동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정치적 양극화로 정파간의 극단적 대결로 치닫는 민주정의 위기를 확인하였다, 정치적 반대파를 적폐로 몰아 척결을 시도하는 한국의 정치 상황도 동일하다. 1990년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공산권의 몰락에 따른 자유민주정의 승리로 역사의 종말을 말했지만, 30년이 지난 오늘날 자유민주정은 혼란에 빠져 있다. 극단으로 갈려서 대립하는 정치적 양극화라는 현실은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로 설명된다.민주정의 진전에 따라 성별, 종족, 종교, 문화 정체성등의 정체성 그룹이 탄생하고 사회의 다원화는 정체성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의 패인인 무엇인가. 다음 서너 가지가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성공한 트럼프의 경제정책, 포용성 약한 서민정책 공약, 적절하게 대응 못한 코로나위기, 부통령러닝메이트의 선택이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왔다. 파격적인 감세와 규제완화 그리고 리쇼어링으로 요약되는 경제정책으로 미국은 2008년 9월부터 코로나위기가 미국경제를 타격하기 시작하기 전 2020년 2월까지 128개월 연속 호황을 기록해 미국경제사상 최장 호황을 기
세수가 13조원 이상 줄어들면서 나라살림 적자가 108조원까지 불어났다. 국가채무는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섰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1000억원 감소했다.이는 세수가 214조7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이나 줄어든 여파다. 특히 법인세(-15조8000억원)와 부가가치세(-4조3000억원) 감소폭이 컸다.반면 정부 총지출은 43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코로나
지난 4·15 총선에 따라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6개월도 안돼 여야 국회의원들에 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10일 펜앤마이크 취재 결과, 21대 국회 들어 이날까지 국회에는 모두 13건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월 8일 이주환 의원N등 당시 미래통합당 11명이 가장 먼저 개정안을 낸 이래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13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낸 개정안이 9건, 미래통합당 및 국민의힘 의원의 법안은 4건으로 모두 171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주장했던 ‘검사 술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2일 혹은 18일로 특정했다.10일 오후 김 전 회장 측은 2500자 분량의 입장문에 내고, 최근 검찰 조사에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와 통화기록을 토대로 검사 술접대 날짜를 작년 7월 12일 혹은 같은 달 18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첫 번째 옥중 입장문에서 작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