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의원직에서 사퇴한 윤희숙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만류하러 온 이준석 대표와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끝까지 극구 말렸으나 윤 의원은 "이게 내 정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25일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지난 1년 정말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다"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마쳤다.앞서 이날 회견장에는 이준석 대표와 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이 일찍부터 찾아와 사퇴를 만류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은 책임질 일
야권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점차 과열양상을 띠는 가운데,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홍준표 후보의 맹공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보하고, 이에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즉각 조치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 캠프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 ‘부동산 전수조사’ 불똥 찬스 놓치지 않는 洪, “구태정치 참사”로 몰아가그러자 즉각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캠프를 집중 겨냥,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공정, 상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불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가 통보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서 법령 위반 의혹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윤 의원은 25일 오전 10시경 "지금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또한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구 지역주민들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그것이 염치와 상식의 정치를 주장해온 제가 신의를 지키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밤 12시부터 오전 6시 사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는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된다.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셧다운제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011년 11월 청소년 수면권을 보호하고 게임 과몰입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게임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컴퓨터(PC)를 이용한 인터넷 게임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 흑석동 건물 매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로부터 또다시 지적을 받았다.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열린민주당은 별도의 징계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에 대해 "권익위에서 새로운 의혹이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아니라 현재 검찰에서 수사 진행 중으로 저희들이 확인을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결과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열린민주당은 "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에 "사퇴할 필요가 없다"며 만류하고 나섰다.최재형 캠프 김종혁 언론미디어본부장은 25일 성명에서 "권익위가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다고 밝히자 윤 의원은 대선 경선은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경위가 무엇이든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며 "구구절절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회피를 하는 일부 다른 의원들의 행태와 큰 비교가 되지만 자식이 어쩔 수 없는 아버지의 행위에 대해서까지 그 책임을 묻는 것은 연좌제 망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강행 중인 '언론중재법'이 25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 이로써 '국민의 알 권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현 집권여당에 의해 전격 도마위에 올랐다.문제의 '언론중재법'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언론중재법 개정안)'으로 이날 새벽 02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에 올랐다.'언론중재법'이 가진 결정적 문제점은, 해당 법에 담긴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특칙' 등에 따라 언론사로 하여금 현
국민의힘의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가 25일 오후 1시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첫 발표회는 최근 벌어진 당내 갈등 사태와 권익위원회 부동산 의혹 사태와 겹치는 등 각종 악조건 속에서 개회한다. 따라서 비전발표회 후보자들의 긴장감 또한 고조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비전 발표회는 각 예비후보자들이 7분 동안 자유롭게 비전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당 공식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야당의 격렬한 반대 속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현 집권여당에 의해 지난 24일 자정 직전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로써 25일 국회 본회의에 오르게 됨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야당이 맡게될 법사위는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문제의 국회법 개정안은, 법사위의법안 심사 권한을 체계·자구 심사로 한정하는 데에 이어 그 심사 기간도 120일에서 60일로 줄였다는 것.그동안 법사위원장이 국회 입법 게이트(gate) 역할을 해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으로 법사위에서 의결됨에 따라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에 대해 부산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자 "문재인 정부의 썩은 환부 중 1개를 또 도려냈다"며 기소되고도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조국과 아들 조원의 입시부정 문제도 결말을 보겠노라고 했다.곽 의원은 24일 "정경심 교수에 대한 1심 형사재판에서 조민의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며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된 후, 국민의힘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취소 조치를 하게끔 부산대를 감독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