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소식에 "文정부의 썩은 환부 1개를 또 도려냈다"
"아들 조원의 입시 부정과 기소되고도 서울대 교수직 유지하는 조국도 도려낼 것"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에 대해 부산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자 "문재인 정부의 썩은 환부 중 1개를 또 도려냈다"며 기소되고도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조국과 아들 조원의 입시부정 문제도 결말을 보겠노라고 했다.

곽 의원은 24일 "정경심 교수에 대한 1심 형사재판에서 조민의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며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된 후, 국민의힘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취소 조치를 하게끔 부산대를 감독하도록 요구했다"며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2월 입학취소 권한을 가진 대학이 법원 판결과 별도로 학내 입시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부산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부산대와 별도로 고려대를 상대로도 입학 취소하도록 요구한 바, 정경심 2심 선고되면 취소 절차를 밟겠다는 답변을 얻어냈고, 부산대도 2심 선고가 나자 오늘 입학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썩은 환부 중 1개를 또 도려냈다"고 했다.

이어 "조민에 대한 입시부정 뿐만 아니라 조국 전 장관 아들 조원의 입시부정(최강욱 변호사의 허위 인턴증명서와 서울대 인권법센터의 허위 인턴확인서)에 대해서도, 또 조국 전 장관이 기소되고도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도려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조민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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