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8% 가까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좀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
러시아 외교부가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소위 ‘북방영토’)과 관련해 일본과의 평화조약교섭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일본의 조치에 러시아가 대응한 것이다.러시아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각)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러시아 외교부의 대응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서 러시아 외교부는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쿠릴열도 남단 4개 도서 하보마이(齒舞), 시코탄(色丹), 구나시리(國後), 에토로후(擇捉)와 관련한 평화조약교섭을 지속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어떤 타협에도 국민투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사 수스필네 인터뷰에서 "국민이 이런저런 형태의 타협에 대해 응답하고 크고 분명하게 말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것들(타협안들)이 무엇이 될지가 우리의 협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합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국민투표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들은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군에 의해 장악된 영토들 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한 후에도 위성개발에 계속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2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의 한 과학자의 ‘당중앙의 결심과 구상을 결사옹위해 나가겠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과학자는 기고문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믿음과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두뇌전, 실력전, 최첨단 돌파전을 본때 있게 벌려 5개년 계획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함으로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인도와 캄보디아를 차례차례 방문했다.인도·캄보디아 양국 정상과 회담을 한 기시다 총리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現狀) 변경’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두 나라 정상과 함께 확인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캄보디아를 차례차례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세계 정세에 관해 두 나라 정상과 의견을 교환하고 어떤 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면서 최후통첩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통보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사일 미진체프는 브리핑에서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11시)까지 최후통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러시아군이 앞서 장악한 남부 거점 도시 헤르손에 이어 마리우폴까지 점령할 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면서 최후통첩을 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브리핑에서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고 밝혔다.미진체프는 마리우폴 동쪽과 서쪽 두 방향으로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인도주의 회랑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를 통해 두시간 동안 도시를 떠나라고 통보했다.그는 이후 마리우폴에
미 국무부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 본토와 동맹국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고 지적했다.포터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는데 따라 미국도 외교와 압박을 포함한 대응을 높이고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우선 외교에 열려있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그는 “우리가 이미 밝혔고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노르웨이에서 진행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 훈련 중 18일(현지시각) 미 해병대 소속 군용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나토의 군사 훈련에 참가한 미 해병대 소속 MV-22 오스프리 수송기 1대의 교신이 끊어진 것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수색한 결과 해당 기체는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기체에 탑승해 있던 미 해병대 소속 병사 4명은 전원 사망했다.이에 대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1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체 운용 당
개전 4주차를 맞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소 847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난민 수도 10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엔난민기구(UNHCR)는 18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시민의 수만 하더라도 330만명을 상회한다고 했다.피난한 지역별로는 ▲폴란드 201만명 ▲루마니아 52만명 ▲몰도바 36만명 ▲러시아 18만명 등이다.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피난 중인 민간인 수는 6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
러시아가 일으킨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미 정보기관으로부터 나왔다.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A)는 17일(현지시각) 미 하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을 담았다.DI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로 러시아가 구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세력권을 되찾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으로 러시아는 큰 손실을 입은 상태인데, 러시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살상능력을 지닌 무기를 사용하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자신이 활동한 지난 6년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에 남북협상에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에는 탈북민들을 강제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이 전날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마지막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퀸타나 보고관은 보고서에서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무 기간인 6년 동안 북한의 인권 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독일 연방의회에서 온라인 형식의 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격에 맞는 지도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독일 측에 요청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3주동안 아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며 “유럽의 한가운데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에는 ‘베를린 장벽’이 아닌, 자유와 부자유(不自由)를 나누는 벽이 있으며, 우리는 서로 떨어져 있다”며 “우리들를 도와야 할 평화를 위한 결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밤 전화상으로 회담을 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18일 전화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이번 미중 전화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만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윤석열 당선인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접견은 아이보시 대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음을 알려 드린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무력 침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만(중화민국) 현지 매체인 자유시보는 16일 러시아의 인권운동가인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최근 공개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기밀 문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으로 보도했다.해당 보고서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가을 대만 침공을 검토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기회가 사라졌다고 분석한 내용으로 돼 있다고 한다.올해 가을을 침공 시점으로 검토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 자신의 3연임을 위한 ‘실적 세우기’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보고서 내용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러시아에 대해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잠정적으로 명령했다.ICJ는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범위한 인도상(人道上)의 비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또 계속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국제법에 비추어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ICJ는 우크라이나 측의 손을 들어 러시아에 대해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잠정 명령을 내렸다. ICJ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 미 의회(상원 및 하원)에서 온라인 형식의 연설을 하기로 했다. 이번 연설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공에 대한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에 대한 서방의 지원은 이끌어 내기 위해 영국 등 각국 의회에서 온라인 형식의 연설을 이어 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 지원을 호소하는 한편 지난 15일 캐나다 의회 연설에서는 러시아군 전투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도 2017년과 같은 강력한 국제적 대응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과 전략적으로 밀착하는 상황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에반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ICBM 시험을 재개해도 2017년과 같은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한을 규탄하고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응에 중국이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중국은 2017년부터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였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군 당국은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시험발사가 이뤄진 순안인 점을 고려해 ICBM 관련 시험 발사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NHK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방위성이 발사된 물체로 인해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