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16일 4차 평화협상을 사흘 연속 이어간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4차 협상이 내일(16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포돌랴크 고문은 "매우 어렵고 끈질긴 협상 과정으로 근본적인 모순이 있지만 확실히 타협의 여지도 있다"며 "휴회하는 동안 세부 그룹의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이견을 어느 정도는 좁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이호르 조브크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취재 중인 언론인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폭스 뉴스 소속 영상 기자인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취재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폭스뉴스는 "사랑하는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에 관한 뉴스를 공유하게 돼 매우 슬프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성명을 냈다.폭스뉴스는 성명에서 "피에르는 전날 벤저민 홀 기자와 함께 키이우 외곽 호렌카에서 취재 중이었으며, 그들이 탄 차가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폭스뉴스는 전날 벤저민 홀이 취재 중 부상해 병원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국제제재에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국채의 이자 7억3천만달러(약 9천억원) 지급일이 이달 중 도래한다. 16일까지 이 중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 1억1천700만달러(약 1천45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관련 절차를 시작했지만 이자를 달러로 지급할지 아니면 루블로 지불할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서방의 제재로 달러화 결제가 막히면 채무를 루블화로 상
의용병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근 전 해군 대위가 살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주간조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근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진입했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함께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한 상태다.하지만 폴란드 당국이 이 전 대위의 폴란드 입경을 거부하는 바람에 국경에 계류 중이며, 이는 이 전 대위가 당국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이 전 대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은 살아 있고 자신의 대원들은 현재 우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楊潔篪·71)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7시간에 걸친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 간의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래 5개월만의 일이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의 회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계획돼 있었다.미국 측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중국이 군수품 지원 등의 면에서 지원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의 1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미 국무부가 외교공전(外交公電, diplomatic cable)을 통해 유럽 및 아시아의 각 동맹국 주재 자국 공관에 알렸다.‘외교공전’이란 대사관 도는 영사관과 같은 재외 공관이 본국의 외교부 장관과 주고받는 문자 기반 기밀 메시지를 말하며, 공문서의 일종이다.중국이 이같은 의사를 표현한 시기 또는 그렇게 했다는 근거 등은
러시아의 국영 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어느 직원이 스튜디오에서 ‘반전’을 호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영 매체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러시아 현지에서는 큰 반향이 일고 있다.러시아의 국영 매체 ‘1채널’에서 14일(현지시각) 오후 9시 메인 뉴스 프로그램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앵커가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관한 뉴스를 전하려 하자 팻말을 든 어느 여성 직원이 스튜디오로 난입했다.여성이 들고 나온 팻말에는 ‘전쟁반대’ ‘전쟁을 멈춰라’ ‘프로파간다를 믿지 말아라’ ‘당신들은 속고 있다’ 등의 문구가 러시아어와 영어로 적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 가운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고위 당국자와 만나 북한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대북압박 조치 등을 위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이날 미사일 발사 등 북한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대북 압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미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제이크 설리번 보좌관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사용하는 콘크리트 토대를 평양 순안공항에 증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정보당국도 순안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된 특이 동향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어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VOA는 북한 순안공항에 미사일 발사용으로 보이는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이 설치됐다며,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그 근거로 들었다. 위성사진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신(新)수도 건설에 앞서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14일(현지시각) 열렸다.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그간 인구 과밀화와 지반 침하 등이 문제가 돼 왔다. 이에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1월 수도를 칼리만탄섬의 동부에 위치한 발릭파판 지역으로 옮기기로 하고 새 수도를 ‘누산타라’로 명명(命名)했다.이날 새 수도 건설 부지에서 열린 안전 기원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했다. 조코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각지로부터 가져온 흙과 물을 섞는 의식을 통해 새 수도 건설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기원했다.인도네시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회담이 일시 휴회에 들어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부 그룹별 추가 작업과 개념의 명확화를 위해 내일(15일)까지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4차 회담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되다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앞서 포돌랴크는 트위터에 러시아 관리들과 화상 회담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협상이 시작돼 양측이 자신들의 구체적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협상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이 실제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매우 혹독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러시아에서 극심한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6천400억 달러에 달하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을 비롯한 각종 제재로 인해 절반 이상이 동결된 상태라는 분석도 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에 중국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0일 미국정부가 새로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에 대한 시험으로 결론을 내린 북한의 지난달 26일과 지난 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와 류사오밍 대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해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CBS,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비록 전체를 알진 못했더라도 러시아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 범위에 대해 면밀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의 2억 달러(약 2천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승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 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승인으로 미국이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총 안보 원조는 12억 달러(약 1조4천80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자금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예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최근 미국은 높은 물가상승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 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9% 급등, 40년 만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및 핵실험 재개 움직임에 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했다. 북한을 도운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집중된 제재 조치로 러시아 국적자 2명과 러시아 기업 3곳이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은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북한을 돕는 러시아 기반 개인과 단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재 명단에 북한 국적 인사나 북한 관련 기관 및 기업은 없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기반을
미국 등 선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조치로 러시아에 부여한 최혜국대우를 전면 폐지하는 등 추가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들 국가는 11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주요 제품에서 러시아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하지 않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분명히 했다.G7 국가들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에 따라 러시아 제품에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낮은 관세를 부과해 왔는데,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대우가 폐지되면 러시아산(産) 제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돼 러시아의 수출에 큰 타격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중심부로부터 15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진군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용병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개 방향에서 키예프를 포위하는 식으로 부대를 진군시키고 있다.북동부에서 진군 중인 또다른 러시아군 부대는 키예프 중심부로부터 20~30㎞ 떨어진 곳까지 전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하루 동안 10~20㎞의 거리를 진군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날
국제 인권단체들과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한국이 지난 5년 간의 북한 인권 침묵에서 벗어나게 돼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윤 당선인은 공약집과 여러 유세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며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를 문재인 정부처럼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특히 지난달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북한 인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여야가 협조해 북한인권재단의 조기 설립을 추진하고 정부 출범 후 바로 북한인권협력대사를 임명하는 등 북한인권법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다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