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지척에 두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다.나토 31개 동맹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폐막을 앞두고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그는 "우리는 가장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5시 45분에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 상황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라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동쪽 약 550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
북한은 10일 미 전략자산이 최근 들어 한반도 지역에 강도 높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북한은 이날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은 "이달에만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미군 정찰기 RC-135, U-2S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 견제를 위해 서둘러 위성을 발사했다고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정찰위성이 상업용 위성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미사일 전문가인 반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에서 발사체 발사 능력과 위성 자체의 역량 모두에서 결함을 보였다”며 “특히 발사체 발사 측면에서 북한이 불과 몇 주만에 발사 패드를 만들고 패드 완성 후 며칠 만에 발사했다”고 지적했다.디펜 전 차관보
우리 군은 5일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 한국과 미국은 서해에 추락한 우주발사체 천리마의 2단 동체와 발사체에 탑재된 정찰위성 만리경의 주요 부위 등을 공동조사한 결과 ‘만리경 1호’는 매우 조악한 수준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이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추락했다. 한미는 공동조
전 세계 단 3대뿐인 미 공군 정찰기가 한반도 동해 상공에 사흘 연속 출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관측하는 데 특화된 정찰기인 만큼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바볼은 4일(현지시간) 한반도 동해 상공에서 포착됐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군 코브라볼 정찰기는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현 주일미군 가데나기지를 떠나 한반도 동해 상공 등을 비행한 뒤 오후 6시 33분경 복귀했다.레이더박스에
북한은 올해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을 공개했다.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핵무기의 실제 능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북한이 남한과 미국을 상대로 “2020년부터 실질적인 핵능력 개발과 검증보다는 내러티브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 공포를 조장해 상대방을 겁박하는 인지전(cognitive warfare)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산정책연구원 양욱 연구위원은 지난 29일 발표한 ‘북한의 최신 핵무기 개발 현황: 핵그림자를 드리우는 북한의 인지전 시도’라는 보고서에서 북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H를 동원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이번 B-52H 한국 전개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두 달여 만이며, 미국 핵추진잠수함(SSGN) 미시간함이 부산에 기항했다 떠난 지 일주일만이다.미 해군참모대학 미래전 연구소장인 샘 탕그레디 교수는 최근 실시된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해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필요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핵무기로 방어할 것이라는 신호를 북한에 보대는 것”이라며 “미국의 의도는 김정은과 그의 장군
지난 16일 미 해군의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에 입항한 지 2주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30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국방부는 이날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B-52H는 지난 4월 14일에도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사거리 200㎞
미국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또는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SSGN)은 미국 해군(USN)이 보유한 무기체계다. 제조사는 ‘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Division’이다.핵 반응로 1기와 1개의 축이 장착돼 있다. 최대 154발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Mk48 어뢰가 장착 가능하다. 어뢰 발사관만 4개다.
북한이 자칭 '군사정찰위성'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가 실패한 가운데, 다시금 군사정찰위성의 재발사를 예고해 그 시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연합전략자산 그 자체에 대하여, 북한의 1차적 전술핵 타격 목표가 될 것인 만큼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도발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격을 위한 가장 위험한 상태로 접어 들고 있다는 지적이다.먼저, 북한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총 58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 확대 등을 포함한 현 유엔 체제 개혁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안보리 참여가 안보리를 보다 효과적이고 대표성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인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가 오는 2028∼2029년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것을 적극
탄도미사일을 활용해 발사됐던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2단 동체가 서해에 낙하한 지 15일 만에 인양됐다합동참모본부는 16일 "우리 군이 6월 15일 오후 8시 50분경 '북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다.인양된 잔해는 천리마 1형 3단 로켓 중 2단부로 추정되는데, 길이는 약 15m에 달하고 직경은 약 2.5m다.북한은 앞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라며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 새로이 마련된 발사장에서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 발사체는
북한이 지난 15일 저녁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16일 우리나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美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순항유도탄잠수함(SSGN, 일명 핵잠수함)인 '미시건함'이 16일 부산항에 당도했다.미 해군의 핵잠수함이 입항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다. 미군 핵잠수함은 통상적으로 SSN과 SSGN으로 분류된다.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임무로 하는 SSN(핵추진잠수함)의 경우 LA급·버지니
북한이 지난 15일 저녁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국에 대한 안보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해외소식통에 따르면, 美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탄도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이어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의 개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대하여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북한의)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북한이 두달여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15일 한국과 미국, 일본은 즉각 대응에 나서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을 통해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했다.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한미일
북한이 1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에 관한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지난 4월13일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가 들어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63일 만이다.북한 당국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 직전 당 기관매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2023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북한 당국은 "우리의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중간 국경 폐쇄로 굶어 죽거나 당국에 의해 처형당할까 봐 두렵다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이 공개됐다.BBC는 14일(현지시간) 비밀리에 인터뷰한 북한 주민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원으로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일반 주민 3명을 인터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인터뷰 내용이 북한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평양에 사는 지연(이하 모두 가명)이란 이름의 한 여성은 세 식구가 집에서 굶어 죽은 걸 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밝혔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