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불법 공매도’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전격적으로 공매도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해 적발과 처벌을 강화하고 범죄수익·은닉재산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과열종목 지정제를 개선하는 등 공매도 제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한국투자증권 1억 4000만주 공매도 해놓고 ‘일반 매도’로 표기한 게 ‘단순 실수’?27일 한국투자증권의 공매도 규정 위반 사태로, 투자자 여론이 들끓은 데 따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매수자가 올해 들어 2012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해 모두 '하우스 푸어' 위기감이 고조된 때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하우스 푸어'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출에 따른 과다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생활고를 겪는 가구를 일컫는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인은 16만8천713명이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사람이 2012년(16만1천744명) 이후 10년 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청와대의 한국은행 신임 총재 인선 발표에 불만을 보이며 "매도인이 집을 고치는 건 잘 안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서로의 입장차가 현격한 상황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24일 오전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린다.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이 11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로써 그의 재판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에 따르면 윤미향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1차 정식 공판기일에 참석했다.'정의기억연대' 대표로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기부금품법 위반·횡령' 등 6가지 의혹(8가지 죄명)으로 여론의 분노를 유발했지만, 그는 "수사와 기
윤미향 의원의 첫 재판이 11일 열린다. 이로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기부금 횡령 의혹에 휩싸인 윤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윤미향 의원에 대한 1차 정식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의 경우 피고인 출석이 의무이기 때문에 윤미향 의원은 이날 출석해야 한다.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총 6가지(총 8개 죄명)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업무상 횡령 : 개인계좌로 모금 혹은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개인용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 역시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 작년 상승폭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이 올해 5.5% 올라 지난해 상승률(5.4%)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6.5% 상승하고, 지방은 4.4%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4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6% 급등, 1987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로 수요는 넘치는 반면, 주택 공급이 크게 모자라 집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실제로 다수의 주택 매물이 매도인이 부르는 호가보다
6가지 ‘위안부 장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준사기죄’를 모면하려고 고령의 길원옥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윤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길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와인 파티’ 사진을 게재한 것을 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여론은 처음부터 ‘코로나 시국과 마스크 비착용’을 문제삼았다.코로나 2.5단계 격상된 7일, 윤미향은 왜 마스크 벗은 사진 올렸을까?그러나 윤미향 의원이 이 같은 논란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
주택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시행된 이후 매도인과 매수자, 세입자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세입자가 퇴거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서면서 집주인과 새로운 세입자와의 계약에도 차질이 생기는 등 다양한 분쟁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개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다음은 김 의원실에 접수된 사례들이다.◇ "공인중개사 말만 믿고 계약했는데 세입자가 안 나간대요"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결혼
검찰이 정대협 전 대표이자 정의연 전 이사장 출신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정의연의 부정회계 의혹을 4개월 넘게 수사한 검찰은 윤 의원이 1억원을 개인용도로 임의사용했다고 밝혔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관리법위반, 지방재정법위반, 기부금품법위반, 업무상횡령과 배임, 준사기, 공중위생관리법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등록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의혹 등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검찰 수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 제 직을 핑계로 피할 생각도 없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금에 동원하고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피해 할머니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 차례에 걸쳐 피해 할머니들에게 돈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공개된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서, 전에 없던 16억원대 빚을 내 25억원대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9구역 상가건물을 사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문재인 정권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에 관해 해명문을 냈다.하지만 해명 브리핑 내용 대부분이 투기 의혹을 직접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집이 없이 전세를 살았다", "현재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다. 청와대는 언제 나갈 지 알 수가 없는 자리" "제가 나가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 "현재 저의 팔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1일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질타했다.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조세 탈루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과 8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세입자를 상대로 한 ‘갑질’ 논란 등을 일으켰다.야당 의원들은 위장전입 중독이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투기 목적은 없다"고 이 후보자를 옹호하면서도 "국민의 기준에 미흡해 보일 수 있는 만큼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상록수아파트를 2002년 1월 4억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