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총선 후보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7(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총선 후보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7(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번 총선에서의 판세를 두고서 "매우 유동적인 '백중세(伯仲勢,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세)'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원내 151석은 여전히 민주당의 최대 희망 목표로 보고 있으나, 현실은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수를 포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싸움 상태"라고 민주당이 평가한 것.

민주당의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김민석 실장이 말한 '반집싸움'이란, 바둑용어에서 나온 것으로 '바둑에서 무승부를 방지하기 위해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한집의 절반(0.5집)'을 뜻하는 용어다.

즉, 이번 총선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민주당의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총선 판세 분석 간담회'에서 전체 국회의원 의석수로 143석∼153석에다 플러스알파(+a석)를 예상했었다.

지역구 의석수에서만 민주당이 130석∼140석을,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알파(+α)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최대치인 153석 확보 전망은, 현재로서는 최대의 희망치라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현재 국면에서는 어느 쪽도 선거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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