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드롭. 로고.(사진=연합뉴스tv,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 백드롭. 로고.(사진=연합뉴스tv,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이 7일부터 전국 20개 지역 선거구에서 당의 총선 후보를 확정짓기 위한 경선을 시작한다. 이번 경선도 그간 진행됐던 경선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름을 올린 만큼 그들의 공천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국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이날부터 8일까지 2일간 서울 4개 선거구를 포함해 경기 6개 선거구와 인천 1개 선거구 등 수도권과 대구 1개, 경남 2개, 부산 1개, 울산 1개,  강원 2개, 충남 2개 지역에서 당 차원의 경선을 실시한다.

전술한 지역에서의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일명 국민추천제(국민공천)가 따로 적용될 강남(갑·을) 선거구들을 제외한 서울지역 전체 선거구에서의 공천 후보자 명단이 최종 결정되는 것이다.

서울에 도전장을 던진 3선 현역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그리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의 경선 결과가 관건이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현역의 비례대표 초선 의원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과 경선을 치르며, 서울 중랑(갑)의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쟁한다.

서울 노원(갑) 선거구에서는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과,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그리고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경선 3파전이 진행된다.

경기도 수원(무) 지역구에서는 김원재·박재순 예비후보가 맞붙고, 경기도 광명(갑)에서는 권태진·김기남 예비후보가 2파전을,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서는 전정일·조병국·한길룡 예비후보가 경선 3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서는 박종성·안기영 예비후보가 2파전을, 경기 안산(을)에서는 박용일·서정현·양진영 예비후보가 3파전을, 경기 고양(을) 지역구에서도 이정형·장석환·정문식 등이 3파전을 치른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김기흥·김진용·민현주 등 3명의 예비후보들간 경선이 진행된다.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현역 국회의원들의 경선이 치러지는데, 부산 사하(을)에서는 5선 현역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그리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선 3파전을 치른다.

경남 창원·의창 선거구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르며, 경남 김해(갑) 선거구에서는 김정권 전 의원과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인 경선이 진행된다.

대구 동·군위(을)지역 경선에서는 현역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조명희 의원,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그리고 서호영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5인 경선이 치러진다.

강원도 지역에서의 중진 국회의원들의 경선 결과도 있을 예정이다.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3선의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허인구 전 강원방송 사장이 경선 3파전에 나선다.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의 경우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간 2인 경선이 치러진다.

충청남도 천안(을) 선거구의 경우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만 전 천안검찰청 지청장이, 충남 천안(병) 지역구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전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양자경선에서 맞붙는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2일 후인 이번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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