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검사사칭 전력' 연루 PD의 참다못한 폭로 "李가 나를 명예훼손 중"···뭐길래
'與 이재명 검사사칭 전력' 연루 PD의 참다못한 폭로 "李가 나를 명예훼손 중"···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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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과거 '검사 사칭 사건' 유죄 판결 전력이 24일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바로 이 사건에 연루됐던 최철호 PD가 이날 오후3시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함에 따라 재조명됐다.

최철호 PD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연락을 해왔었고...그런데 이분은 '담당 피디가 전부 다(검사 사칭을) 했다'라고 했다"라며 "우리 공영방송 직원들은 정치적 중립 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과거 제보자와 취재하는 입장에서 만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불쾌했지만 (그동안)넘어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PD는 "명색이 집권여당 대선 후보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자리라 참고 참았는데,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 송영길 당대표도 피디가 (검사사칭을)했다고 그러고, 어제도 또 (보도가)나왔다"라면서 "대선이 끝나면 제가 그분을 음해해서 곤경에 빠뜨린 사람처럼 왜곡되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을 보면, 제 실명 이름이 사실과 다르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저를 명예 훼손 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인터넷에 계속 일방적으로 제가 (검사사칭 혐의를 저질렀다는)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 따라 최소 인격권 방어 보장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PD는 "이분(이재명 후보) 주장을 보면, (2017년 기사를 꺼내들며)본인이 (저와)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데, '검사를 사칭하는 피디를 돕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다른 기사를 보면, 검찰 사칭했느냐고 물으니 본인(이재명)이 한 일이 없고, 피디가 했는데, 그때 검색 메시지가 와서, 갑자기 피디가 검사를 사칭해 전화를 했기 때문에 본인(이재명)이 도와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라는 내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자서전 낸 것을 보면, '피디의 검사사칭 사건 취재를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라고 쓰였다"라고 꼬집었다.

최 PD는 "본인에 따르면, '방송국 피디가 검사를 사칭하며, 시장과 통화하고 녹취하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구속됐다'라고 했는데, 이번 공보물을 보면 말이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물에 올라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력. 2022.02.24(사진=선관위 캡처, 편집=조주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물에 올라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력. 2022.02.24(사진=선관위 캡처, 편집=조주형 기자)

이같은 혐의 내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공보물에 실렸다. 선관위 공보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과기록으로 '공무원자격사칭'으로 '벌금 150만원(2003년7월1일)'이 담겨 있다.

이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변호사 신분이었던 2003년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최철호 PD와 함께 김병량 前 성남시장에게 통화를 시도했는데, 이 전화로 검사를 사칭한 혐의를 받아 이재명 후보는 재판대에 오르게 됐고, 최종 3심 재판까지 가서 벌금형(150만원)이 확정됐다.

그런데, 선관위 공보물에는 ▶ 시민운동가로서 공익을 위해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진상규명과 고발과정에서 발생 ▶ 특혜 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재명)를 방송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사항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됐다고 명시돼 있다.

이같은 이력의 '검사 사칭 전력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한경닷컴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이후) 선거 공보물 및 TV 토론 등을 통해 'PD가 (검사를)사칭하는데 그 옆에서 인터뷰 중이었기 때문에 그걸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라는 취지의 기재 및 답변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지만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고, 따라서 선거공보물의 소명은 허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위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관위 공보물 이력이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1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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