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고성 터진 국민의힘···이준석 "업무 지시에 반발하는 사람 때문" 무슨 일이길래
[일문일답] 고성 터진 국민의힘···이준석 "업무 지시에 반발하는 사람 때문" 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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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0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기행을 벌인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고성이 난무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양가 포착됐다.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0분간 격론에 돌입했다. 시작은 '코로나19 대응'이었으나,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각종 고성이 나온 것.

이날 회의 직후 만난 이준석 당대표는 취재진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의 건'에 대해 물어보자 "별다른 의견이 없다"라고만 답변했다. '왜 고성이 나오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이날 오전 10시40분 경 국회에서 다시 만난 이준석 당대표는 회의간 포착된 고성에 대해 "이야기 좀 했다"라고 밝힌다. 불과 몇분 전까지 이렇다할 답변이 없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그래서 펜앤드마이크가 이날 오전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준석 당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나온 고성이었던 만큼, 당대표 입장에서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답변이다. 다음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마찰이 있었던 것인가.
▲ 제가, 선대위에 대해서 뭐...업무 지시 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조금. 선대위 운영 체계 상 개선을 위해, 이를 바로잡고자 해서 좀 이야기 했습니다.

-어떤 업무를 지시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겠는가.
▲ 본인이 맡을 업무, 그러니까 업무를 맡아줄 것을 지시했는데 본인이 선대위원장이나 상임선대위원장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공개 발언을 하는 바람에 언성 높아졌어요.

-그러면 의견이 조율이 안된것인가.
▲ 그건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상황이 엄중한데요. 그런 점을 알았으면 자기의 직무를 개선 해야지, 안그러면...그 자리에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었겠지만 지금같이 하겠죠.

-혹시 오늘아침에 있었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새시대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길)영입에 대해서인가.
▲ 김한길 대표께서 제게 그 상황에 대해 주말 중에 문의하셨습니다. 새시대준비위가 하는 일에 대해, 그러니까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거죠. 다만 이수정 교수 때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하면 제지를... 그러니까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거죠. 실제로 그런 상황 속에서 이수정 교수와 저와의 소통은 강화되고 있거든요. 신지예 전 녹색당 위원장이 우리 국민의힘에 참여해서 윤석열 후보의 대선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저는 그 마음에 대해 선의를 의심할 생각은 없지만 당의 방침과 크게 어긋나지 않은 선에서 역할 해줬으면 합니다.

-최근 터진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 있는가.
▲ 이런 건, 이견이 있었던 게 아니라요, 오늘 선대위는 최고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 있으니까 저도 그 단위 정도에선 여러가지 상황이 공유돼야 한다는 그런 취지에서 말씀을 드린거였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공유받지 못하는 상황은 아닌데요. 다만 (임태희)본부장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공유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었고 저와 후보와의 소통 관계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상황 정보는 공유가 되고 있는 것인가.
▲ (중앙선대위에서)전략(직책) 단위에 해당하는 분들은 공유되는데요. 당장 원내 지도부와의 소통 혹은... 또 나머지 본부장 중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과는 공유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것도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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