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실체를 밝혀줄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오미크론의 진행 상황이 델타 변이 때와는 확실히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팬데믹 종식을 시사하면서 “계절성 독감이 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코로나 사망률 8%였던 남아공의 최근 오미크론 치사율은 0.2%로 떨어져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오미크론의 치사율은 0.2%로 떨어졌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독감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오미크론 확산 이전 남아프리가공화국의 코로나 사망률은 8%에 달했다.그런데 아직 오미크론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중국에서는 31일 오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관영 매체가 대거 동원된 가운데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차담회가 열렸다.이날 정협 차담회에 출석한 시진핑 주석은 신년 축하 연설에서 2021년을 ‘특별한 해’로 규정했다. 소위 ‘두 개의 백 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과 ‘신중국 건설 100년’인 2049년) 목표가 교차하는 가운데 분투한 한 해였다는 것이다.시 주석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지난 11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홍콩 당국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앞서 홍콩 경찰이 홍콩 내 유일하게 남은 ‘민주파’(民主派) 성향 언론사 ‘입장신문’ 관계자 7명을 체포했는데, 블링컨 장관은 이들을 즉각 석방해 줄 것을 홍콩 당국에 요구했다.블링컨 장관은 29일 성명에서 “보도는 선동이 아니”라며 “(‘입장신문’은) 홍콩 내 몇 남지 않은 자유·독립적 보도 기관의 보루였으며,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는 보도의 자유를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홍콩 경찰이 ‘입장신문’의 전·현직 편집 책임자 등 동(同) 매체 간부들을 ‘선
홍콩 경찰이 현지의 유일한 ‘민주파’(民主派) 매체로 남은 ‘입장신문’(立場新聞) 관계자 7명을 체포했다. 동(同) 매체는 폐간을 결정했다.홍콩 경찰은 29일 아침 2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입장신문’ 편집부 등 사무실을 수색하고 사무용 컴퓨터 등 취재 자료 등을 압수하는 한편 6100만 홍콩달러(우리 돈 약 93억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홍콩 경찰은 특히 동 매체 편집 책임자와 전임 편집장 등 관계자 7명을 ‘선동출판물 발행의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경찰은 “(‘입장신문’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11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체결했던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이 만기일인 올해 12월 31일 종료된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계약 종료의 배경으로 밝혔다.한은은 이달 16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를 발표하며, 연장 포기의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한은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강화된 외화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하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로 인해 국내 외환시
“사전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중국식 선거였다.”지난 19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 개표 결과 ‘친중파’ 의원들이 전체 90석 중 89석을 획득했다. G7 및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이번 선거는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를 강조한 이래 실시된 첫 선거였다. 시진핑 주석이 말한 ‘애국자’란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정권 정당(ruling party)이라는 인식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사람’을 말하며, 특히 미국을 위시한 서방
소위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의 문이 열렸다. 홍콩에서 선거 제도 변경 후 첫 입법회 의원 선거가 19일 실시된 것인데, 입법회의 모든 의석이 ‘친중파’ 의원들이 차지할 전망이다.홍콩 선거관리 당국의 20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입법회 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30.2%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1월 ‘범죄인인도조례’의 반대 시위가 격렬했던 가운데 치러진 홍콩 구의회 선거 투표율이 71.2%에 달했던 점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실적.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2000년 입법회 의원 선거의 43.6%보다도 13%포인트(p
“악마는 조롱을 견디지 못한다“는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유명한 경구가 있다.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중국 공산당의 ‘전랑외교’(戰狼外交)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대만(타이완)의 외교관이 독일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주(駐)독일 대만 대표부의 셰쯔웨이(謝志偉) 대사(大使)는 현지의 월간지 ‘베회르덴 슈피겔’(Behörden Spiegel)의 2021년 12월호 인터뷰에서 양안관계와 대만의 입장과 관련해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뒤 ”공산당의 기를 죽이고 그들보다 더 높아지는 유일한 방법은 약이 올라 펄펄 뛰도록 만드는
지난 6월 사실상 폐간된 홍콩 현지 민주파(民主派) 일간지 ‘빈과일보’(蘋果日報)에 대해 홍콩고등법원이 청산 절차를 개시할 것을 명령했다. 이로써 마지막 남은 대만판(版)의 존립도 위태로워졌다.홍콩고등법원은 15일 홍콩정부의 ‘빈과일보’ 모회사에 대한 청산 절차 개시 요청을 인용했다.앞서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의 창업주 지미 라이(黎智英·74)를 비롯 동(同) 매체에서 주필로 활동한 앤드류 펑(馮煒光·60), 편집인 람만청(林文宗) 등 매체 간부들을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달아 체포한 바 있다.홍콩
세계경제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은 임금인상으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던 견해를 바꾸어 심각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1월 신규 고용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21만명에 그쳐 10월 신규고용 규모 54만 6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고 오미크론에 따른 경기 소폭
중국은 사드배치문제로 2016년 한국에 경제보복조치를 취한 이래 아직도 이를 해제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은 그 피해를 아직도 체감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이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을 금지하여 우리가 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이 경제를 외교무기로 사용하는 대상은 물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2010년 중국과 일본 간에 센카쿠열도 분쟁이 발생했을 시 중국은 희토류의 대일 수출을 금지시켰고, 2010년에 노르웨이가 중국의 민주화운동가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자 중국은 노르웨이의 연어 수입을 금지시켰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정부의 신장지역에 대한 인권탄압 때문에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어떠한 외교 혹은 공식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장 자치구의 계속되는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및 다른 인권침해(ongoing 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 in Xi
세계인권선언 73주년 맞이해 기자회견 개최 “문정권은 북한인권법 제정 5년이 넘도록 북한인권재단 구성하지 않는 등 북한인권법 사문화시키고 있어”‘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문화된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정상집행할 것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이해 국민의힘 조태용, 지성호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등
76년 전 11월 23일 신의주 학생의거가 일어났다. 해방 바로 100일째다. 해방군으로 진주한 소련군의 약탈, 방화, 폭행, 겁탈 등 만행과 북한 공산당의 실정과 횡포에 대해 주민과 학생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11월 18일 신의주에서 약 80리 떨어진 용암포 제일교회에서 소련군과 조선 공산당의 만행과 실정을 비난하는 시민대회가 열렸고, 공산 당국이 시민들을 공격 폭행하여 사태가 터졌다. 23일에는 신의주의 6개 중학교와 부근의 5,000여 명의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학원 내에 첩자를 운영하던 소련군은 미리 기관총으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백신은 효과없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세계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4,483.7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27포인트(1.90%) 내린 4,56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내린 15,53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오미크론 변이의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고 있다. 고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고, 새우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이다. 반도체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이든과 시진핑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도체 대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이처럼 한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미, 한중간 통상외교는 찾아보기 힘들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새 변이형 ‘오미크론’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국가들이 남아프리카발(發) 입국을 차단하고 나섰다.‘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인 ‘오미크론 변이형’은 세포 내로 침투할 때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기존의 변이형보다 많은 32개가 달린 것으로 확인돼 전파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증상은 피로 호소 등 경증(輕症)에 그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현재까지 ‘오미크론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 보고된 변이형에 ‘뉴’(ν·nu)도 아니고 ‘크시’(ξ·Xi)도 아닌 ‘오미크론’(ο·omicron)이라는 이름을 붙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HO가 중국을 의식했다는 것이다.WHO는 26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에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문자인 ‘오미크론’을 붙였다. 병원균 명칭에 사람과 지역 명칭을 붙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미국에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도 내년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중이다. 미·중 대립의 핵심 사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한국도 고민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동맹국들의 동참 가능성이 속속 보도됐다. 실제 영국과 호주 등은 미국과 함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문제가 미·중 대립을 나타내는 국제적 관심 사안으로 급부상하는 국면이다.일본도 미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천정 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23일(현지시간) 5000만 배럴 규모 '전략비축유(SPR)' 방출 방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상승의 원인이 ‘산유국과 석유 관련 업체에 있다’고 질책하면서 한국 등 동맹과 협력해 전략 비축유 방출로 유가 하락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해, 향후 유가 향방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미국 등의 증산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